[취재] 일단 재미는 있다! 완성도만 바랄 뿐... '메탈기어 서바이브' 실제 플레이 영상

동영상 | 장요한 기자 | 댓글: 9개 |



⊙개발사: 코나미 ⊙장르: 서바이벌 액션 ⊙플랫폼: PS4, XBOX One, PC(Steam) ⊙발매일: 2018년

도쿄게임쇼 2017에 마련된 코나미 부스에서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메탈기어 서바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메탈기어 서바이브는 기존 작품의 번외편 같은 타이틀로, '메탈기어 솔리드V: 그라운드 제로스'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더 베이스에서 탈출한 생존자들은 갑자기 나타난 웜홀에 휩쓸려 알 수 없는 세상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좀비와 비슷한 괴물들과 마주치며 생존을 위해 협력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스토리. 실제 게임 플레이도 최대 4명이 모여 생존을 위해 진지 주변에 각종 트랩을 설치하고, 준비된 무기와 버려진 탈것을 이용하여 진지를 방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실 메탈기어 서바이브는 코지마 히데오가 떠난 이후, 많은 팬들이 비판 섞인 목소리와 함께 우려의 시선을 보낸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작의 탄탄한 기본이 그대로 흡수되어 E3에서의 반응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의 현지 반응도 괜찮았다. 금일(23일) 코나미 부스의 메탈기어 서바이브 체험존에는 주변 통행을 방해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인파가 메탈기어 서바이브를 플레이해보길 원했고, 몇몇 이들은 만족스러운 체험을 했다며 구매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잠입 액션에서 서바이벌 액션으로 바뀐 점은 아쉽지만, 좀비 같은 괴물들과 싸워야핬다는 설정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기에는 '재밌다'고 말한 이들도 많았다.

물론, 이를 두고 전작에서 쓰였던 '팬텀 페인'의 리소스 덕이라는 의견도 많다. 굳이 '메탈기어'란 타이틀로 나왔어야 했냐는 꼬리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변화를 시도하기 원했던 코나미가, 코지마 히데오와의 결별 이후 더 야심 차게 준비했을 것이다. 도쿄게임쇼에서 직접 시연을 해보고, 또 시연을 해본 이들의 반응을 봤을 때 '재미'라는 소정의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메탈기어 서바이브를 '메탈기어'로 인정할 것인지, 조금 내려놓고 새로운 시리즈 또는 번외편으로 인정하며 즐길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선택은 각자의 몫, 그저 완성도 높게 출시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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