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테일 게임즈, 스튜디오 폐쇄 발표... '워킹데드' 마지막 시즌 "불투명"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35개 |



'워킹 데드', '울프 어몽 어스', '보더랜드' 등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텔테일 게임즈가 21일 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21일 텔테일 게임즈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텔테일 게임즈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텔테일 게임즈의 피트 할리(Pete Hawley) CEO는 "텔테일 게임즈에게는 새로운 과정을 밟기 위해 노력했던, 정말로 힘든 한 해였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목표에 도달하고자 노력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고 안타까움을 밝히며, 이어 "우리는 올해 우리의 최고의 콘텐츠 중 몇 가지를 출시했고, 수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나, 궁극적으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오늘 우리의 친구들이 게임 업계에 텔테일의 스토리텔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떠나는 모습을 보았다.”고 스튜디오 폐쇄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현재 250명으로 추정되는 전체 개발인원 중 225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25명의 개발팀이 파트너와 이사회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남아있는 상태다.

텔테일 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든 프로젝트는 취소된 것으로 보이나,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진행 중인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는 그대로 진행 중이다. 텔테일 게임즈와 넷플릭스는 지난 E3 2018에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TV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넷플릭스에서는 텔테일 게임즈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기묘한 이야기' 세계관을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구현해낼 수 있는 다른 옵션들을 고려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워킹데드' 마지막 시즌의 두 번째 에피소드 'Suffer the Children'은 오는 9월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워킹데드'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는 팀 또한 회사를 떠난 것으로 밝혀져 마지막 시즌이 어떻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텔테일 게임즈는 스튜디오 폐쇄에 대한 공식 발표를 진행하기 전, 몇 주내로 자사의 상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코멘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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