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포괄임금제 '폐지' 눈앞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2개 |


▲ 포괄임금제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넥슨노조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일(18일),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 배수찬 지회장은 "네오플 포괄임금제 존속 여부와 관련에 이달 말 투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노조는 오는 22일, 네오플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네오플의 포괄임금제는 이달 말 투표를 통해 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 투표는 네오플 조합원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노동자 입장에서 포괄임금제를 유지할 이유는 사실상 없다. 따라서 네오플의 포괄임금제는 이달 말 투표를 통해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네오플 조합원의 결정이 넥슨그룹 전체의 포괄임금제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넥슨노조의 경우 산별노조이기 때문에 법인별로 계약을 체결한다. 이달 말 투표는 네오플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네오플 포괄임금제 폐지될 경우, 다른 넥슨 자회사 비조합원에게 영향을 줘 노조 가입률을 올릴 수 있다. 조합원 수가 늘어나면 넥슨노조 역시 포괄임금제 폐지의 목소리를 더 높일 수 있다.

그동안 포괄임금제 폐지는 넥슨노조의 최우선 과제였다. 지난해 9월 20일 진행된 설명회에서 배수찬 지회장은 “현재 노조원 95%가 포괄임금제 폐지에 찬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포괄임금제 폐지가 단순히 보상을 이유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어차피 회사가 사람을 굴리고 갈아버려도 똑같이 돈을 준다는 건데, 포괄임금제는 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막는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넥슨노조는 넥슨코리아 노동자의 포괄임금제 폐지를 사측과 교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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