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만난 페이커, "게임이 좋은 문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영상 | 이두현 기자 | 댓글: 518개 |

'페이커' 이상혁이 청와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이 좋은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청와대는 '페이커' 이상혁과 K터뷰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K터뷰는 국내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있는 인물을 청와대가 만나 인터뷰하는 코너다. 이전에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손병근 엔지니어, 한국 고유의 와인을 만드는 김한식 씨, 배터리 국산화 및 세계화에 도전하는 젠 주식회사 조성제 대표가 등장했다.

이번 K터뷰 '저는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입니다'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과거 그리고 현재', '인간 이상혁',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미래', '페이커와 청와대' 등 4부로 구성됐다.

e스포츠 인식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은 "예전에는 게임이 하나의 스포츠로서 인식 받지 못했지만, 이제 메이저 스포츠만큼 보고 있다는 것이 e스포츠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는데 활약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프로게이머로서 '페이커' 이상혁은 "우리나라가 게임을 잘하는 것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앞으로도 그런 인식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초등학생이 존경하는 인물로 프로게이머를 선택하는 등 모든 곳에서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답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도입되면 이길 수 있겠냐는 물음에 '페이커' 이상혁은 "롤은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인데, 인공지능이 (정확히) 기계적으로 하면 사람이 이기기 쉽지 않을 거 같다"며 "못 이길 거 같다"고 예상했다.

e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페이커' 이상혁은 "(단순히) 게임에 대해 더 좋은 인식을 가져달라기보다, 프로게이머와 많은 e스포츠 관계자가 대중이 건전하고 즐기기 적합한 문화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게임을 더 좋은 문화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2의 페이커'가 나올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페이커' 이상혁은 "이미 우리나라는 PC방이 활성화되어 있는 등 환경은 갖춰졌다"며 "게이머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게임중독이나 주변 환경 등을 좀 더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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