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e스포츠,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이 돼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39개 |


▲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와 경기를 하는 정청래 의원(오른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스포츠의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화를 추진한다.

23일 정청래 의원은 SNS를 통해 "e스포츠가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이 되면 우리가 e스포츠 종주국으로 IOC 같은 IEC(국제 e스포츠 위원회) 조직도 주도적으로 만들고, 국제대회를 조직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e스포츠의 대한체육회 정식 체육 종목 채택에 대해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e스포츠를 관리하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 인정 단체다. 협회는 2022년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되면서 일시적으로 준회원이 될 예정이다. 협회는 대한체육회 정식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다.

각 대회 정식 종목과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은 다소 차이가 있다. 각 대회 정식 종목은 조직위원회가 선정한다.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은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단체의 해당 종목을 의미한다. 따라서 e스포츠가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e스포츠가 정회원으로 인정받는 게 우선이다. 정회원으로 인정은 대한체육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정청래 의원은 인벤과 통화에서 "당연히 e스포츠는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과거 임요환 선수 군 문제를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하는 등 오랫동안 e스포츠 산업에 관심을 가졌다"며 "그때에도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대한체육회 반대로 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은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e스포츠 산업의 장기 발전을 위해 우선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더불어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여당 의원들과 함께 추진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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