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장애인 게임접근성 향상법' 대표발의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0개 |


▲ 하태경 의원

하태경 의원이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년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게임접근성 향상법’을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하 의원은 ‘소외 계층 청년 소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하고 청년 문제를 소외 계층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하태경 의원은 "최근 청년문화 사이에서 게임은 단순히 취미‧여가 활동을 넘어서 직업‧사회 관계망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장애인을 위한 게임 이용 환경은 구체적인 지침이나 지원 등이 부족해 매우 열악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게임개발자협회(International Game Developers Association, IGDA)는 2004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게임접근성(Game Accessibility) 개념을 만들고 다양한 장애 형태에 맞춘 게임 개발 지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침은 23만 회가 넘는 조회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지침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텍스트로 읽어 주는 보이스오버 기능, 색맹‧색약인을 위한 색 보정 기능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신체적 제약이 있는 장애인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조이스틱 등) 기술 등 개발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는 게임접근성 문제를 유형별로 체계화했다.

이에 하 의원은 장애인 게임접근성 향상을 위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정부도 게임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게임물 관련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은 권명호, 김예지, 백종헌, 서일준, 양금희, 이양수, 이종배, 이종성, 정희용, 지성호 의원(이상, 국민의힘)과 류호정 의원(정의당)이 함께했다. 특히 국민의힘 장애인당사자 국회의원(김예지, 지성호, 이종성)이 모두 참여해 법안 취지를 빛냈다.

하 의원은 "하태경의 청년 정치는 그 대상을 소외 계층까지 넓혀 청년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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