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다잉라이트2 작가, 성폭행 혐의로 고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5개 |



북미 현지시각으로 22일, 가마수트라는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터 나이츠2, 폴아웃 뉴 베가스, 그리고 최근에는 다잉라이트2의 메인 작가로 참여한 크리스 아발론(Chris Avellone)이 직장내 여성을 성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전했다.

피해자인 Karissa가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크리스는 여성들을 만취하게 한 후 성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크리스가 젊은 여성들에게 술을 먹였고 취하게(Blackout Drunk) 한 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나도 만취했지만, 친구들이 내 방으로 데려왔다"고 밝히는 한편, "다른 여성들에게도 같은 행위를 한 게 목격돼서 컨벤션 주최자의 블랙리스트에까지 올랐다"고 덧붙이며, 그가 여러 번에 걸쳐서 성폭행을 반복해왔음을 시사했다.

크리스의 성폭행 행위는 이것만이 아니다. 그는 2013년 라이엇게임즈의 PR 책임자인 재키 콜린스(Jacqui Collins)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성희롱한 바 있다. 해당 사안은 표면으로 드러나진 않았는데 이에 대해 최초 폭로자인 Karissa는 "그는 '대기업'이나 마찬가지였다"라며, 당시에는 그를 고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해당 사안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사과한다"라고 밝히며, 인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나는 해를 가하지 않았으며, 그 일들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개발에 참여한 게임사들 역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다잉라이트2의 개발사인 테크랜드는 "해당 사항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에 대해선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의 퍼블리셔인 파라독스 인터랙티브 또한 "그가 게임에 참여한 부분은 매우 '적은' 부분이라며, 그가 작업한 콘텐츠는 게임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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