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레전드 묠니르 뜸! 파밍-코옵에 스토리까지, '마블 어벤져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3개 |

슈퍼 히어로 게임을 향한 갈증을 이번에는 마블이 해소한다. 스퀘어 에닉스는 25일 크리스탈 다이내믹스가 개발하는 신작 마블 어벤저스 온라인 쇼케이스 워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26분 남짓한 시간 동안 새로운 게임플레이 영상과 핵심 스토리 라인, 메인 빌런 소개, 게임 시스템 등 다양한 정보를 쏟아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건 스토리 트레일러다. 영상에는 게임의 핵심 인물, 미즈 마블이 되기 전 카말라 칸의 이야기부터 핵심 빌런 모독(M.O.D.O.K, Mental Organism Designed Only for Killing)이 등장한다. 카말라는 테리젠 안개에 노출되어 신체를 거대화하거나 늘릴 수 있는 인휴먼이 된다.

자신의 능력과 힘에 의문을 품고 있지만, 정의를 가슴에 품은 카말라는 어벤져스 멤버들을 찾아가 그들을 중재하고 하나의 팀으로 모은다. 모독은 어벤져스 멤버들과 카말라를 정신적으로 구석에 몰며 빌런 조직 A.I.M. 병사와 로봇들 역시 이들을 위협한다.





새롭게 공개된 7분여의 게임 플레이 영상은 긴 머리를 휘날리며 적들의 머리통을 깨부수는 천둥의 신 토르를 주인공으로 진행됐다. 토르는 인간 세상에서 숨어 지내던 탓에 멋진 복장 대신 직원복을 입고 입지만, 묠니르를 휘두르며 번개를 쏟아내는 특유의 강력한 힘은 전혀 가리지 못했다.

게임에서 공개된 액션은 굉장히 다채롭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보듯 묠니르를 바닥으로 찍어내리며 적을 공격하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려 다수의 적을 제압하기도 한다. 단순한 기본 공격의 조합도 휘두르고 내치며 능수능란하게 회피 액션을 펼치는 등 다이내믹한 연출로 눈을 호강케 한다. 또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적을 찾아다니는 장면에서는 게임에 구현된 전장이 얼마나 거대하게 그려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토르는 분노에 토르까지 공격해버리는 헐크와 수트를 입고 적의 비행정을 추락시키는 아이언맨과 함께 헬리캐리어 위의 빌런 조직 A.I.M.의 로봇을 제압해나간다.







이처럼 캠페인에 초점을 맞춘 싱글 플레이는 마블 어벤져스에서 히어로 미션으로 불린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히어로 미션과 함께 플레이어는 최대 4인이 함께 적들을 제압하는 코옵(Co-op) 전투인 워존을 플레이할 수 있다. 워존은 1명의 플레이어가 A.I.가 조작하는 슈퍼히어로들과 팀을 이뤄 플레이할 수도 있으며 캐릭터의 성장을 이끄는 장비들을 획득할 수 있다.

디아블로나 데스티니 등의 루트 게임처럼 어벤져스 영웅들이 획득하는 장비(Gear)들은 각각 등급과 능력 수치가 다르다. 높은 등급의 경우 최대 강화 수치가 높으며 특별한 능력을 주는 기어 퍽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기어 퍽은 기존 공격에 감마 피해 등의 속성 피해를 주거나 특정 형태의 공격력 수치를 올려주는 버프 등 여러 옵션이 추가되는 식이다.

스킬 역시 장비와 함께 슈퍼 히어로에 플레이어만의 개성을 더하는 요소다. 플레이어는 게임 중 얻은 스킬을 4개의 스킬 트리 분류 중 자유롭게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스킬 트리의 구성은 캐릭터마다 다른데 헐크가 전투, 강한 공격, 잡기 공격, 분노로 구분되어 있고 토르는 가벼운 공격, 강한 공격, 해머 스킬, 선천적 능력 등으로 구분되는 식이다.

같은 스킬 트리의 공격이라도 피해량과 적들의 경직 시간, 범위, 사정거리 등이 저마다 다르기에 플레이어가 어떤 식으로 스킬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도 크게 달라진다.







스킬과 장비가 실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면 외형(Outfit)은 일종의 꾸미기 요소에 가깝다. 다양한 코믹북 이슈 내 캐릭터 외형과 개성 있는 디자인을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장비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이 바뀌지 않는 만큼 플레이어는 강력한 장비를 착용하고 원하는 대로 외형을 바꿔 자신이 원하는 외형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와 의사소통 요소, 혹은 자신의 플레이를 뽐낼 수 있는 감정 표현 기능도 존재하며 원작의 유명 장면들을 재현한 네임 플레이트도 수집해 장착할 수 있다.

한편, 게임을 제작한 크리스탈 다이내믹스가 마블과 함께 독특한 세계관 구현을 위해 애쓴 만큼 원작의 요소도 게임을 통해 새롭게 구현될 예정이다. 실제로 얼티밋 세계관에 존재하는 그린 고블린이 게임에 등장하며 인간 시절의 토르, 최근에는 인간으로 변장할 때 쓰이는 도널드 블레이크라는 이름도 깨알같이 토르가 직접 달고 등장하기도 한다. 그만큼 원작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히 준비되어 있다.







마블 어벤져스는 오는 9월 5일 한국어화와 함께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되며 사전 구매자는 추후 진행되는 베타 액세스 권한이 생기게 된다. 또한, 게임의 핵심 플레이는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이루어지며 물론 신규 슈퍼 히어로와 스토리 등도 유료 DLC 등도 무료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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