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새벽 2시(한국 기준), 애플(대표, 팀 쿡)은 WWDC 2020에서 자사 내 신기능들을 발표했다. 우선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바로 'iOS 14'다. iOS 14의 대표적인 변경점을 세 가지로 분류하자면 '위젯 기능', '앱 라이브러리', 'OS 기본 번역앱 추가'로 꼽을 수 있다.
위젯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도 추가 되었던 기능 중 하나며 날씨나 일정 같은 '위젯'을 홈 화면에 배치할 수 있다. 그리고 앱 라이브러리는 정리할 앱이 너무 많을 때,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이며 홈 화면에 지정할 수 있고 숨기고 싶은 앱을 숨길 수도 있다. 앱 라이브러리 안에서 한 번 탭하는 것으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OS 기본 번역앱이 새로 생겨 '구글 번역기'를 인터넷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어진다.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를 지원하며 대화하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와 텍스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더불어, '구글 크롬', '지메일' 등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본 앱 커스텀 기능, 시리의 성능 향상 및 개선, 자동차 키를 대신하는 CarKey 기능, 10MB 미만의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바로 실행시킬 수 있는 '앱 클립스(App Clips)'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에어팟 프로에서는 동작 센서를 이용해 소리의 방향을 조절하는 '공간감 오디오'를 지원하며 '자동 기기 전환' 기능도 추가된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인텔' 칩 대신,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칩, '애플 실리콘'을 개발하였으며 올 연말에 발매될 최신 맥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 실리콘은 데스크탑, 노트북에 사용되는 칩과 달리 저전력, 고성능이 특징이며 최신 맥 운영체제인 '빅 서(Big Sur)'도 함께 공개하였다.
iOS 14는 아이폰 SE 1세대, 아이폰 6S부터 아이폰 최신 세대까지 지원하며 아이팟 터치 7세대도 iOS 14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프리뷰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sk@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