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팬들을 위한 두 번째 축제,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55개 |



10월 5일, 한국 파이널판타지14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두 번째 펜 페스티벌 행사가 막을 올렸다.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에서는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참여하여 진행한 기조 강연부터 개발자 노트, 코스프레 콘테스트, 더 피스트 한국 챔피언십 결승, 피아노 콘서트까지 일정표 가득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 12월 3일 정식 출시 예정



▲ 요시다 나오키 PD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의 첫 번째 순서로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무대에 올라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요시다 PD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칠흑의 반역자'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콘텐츠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한국 서버 정식 적용 시점을 공개했다.

칠흑의 반역자에서는 지금까지 유저들이 경험했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제1세계'를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왜 빛의 전사들이 제1세계로 떠나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치열하게 계속되던 갈레말 제국과의 싸움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칠흑의 반역자'의 스토리 초반에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메인 스토리는 '새벽'의 멤버들이 주연이 되어 진행된다. 건블레이드를 들고 싸우는 산크레드, 흑마법을 사용하는 마녀 '마토야'가 된 야슈톨라, 점성술사로 활약하는 위리앙제, 그리고 알피노와 알리제까지 새벽을 구성하는 멤버들이 모두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중심인물로서 등장하게 된다. 요시다 PD는 원초세계의 '민필리아'와 같은 이름을 가진 소녀, 그리고 후드를 뒤집어쓴 비밀에 싸인 인물 '수정공'이 스토리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칠흑의 반역자에서는 요정족 '페오올', 비에라 족의 라이나 등 새로운 외형을 가진 다양한 NPC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흑마법을 사용하는 '마녀 마토야'가 된 야슈톨라



▲ 제1세계의 민필리아, 그녀의 정체는?



▲ 새롭게 등장한 중심 인물 '수정공'

다음으로 제1세계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역들이 공개됐다. 제1세계는 기본적으로 원초세계와 닮은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빛의 범람 때문에 전체의 9할이 소멸하여 오직 '노르브란트'라는 지역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유저들이 본거지로 삼게될 마을은 '크리스타리움'이라는 장소로, 마을 중앙에 있는 크리스탈 타워를 연상케 하는 구조물과 큰 돔형 건물이 특징이다. 요시다 PD는 원래대로라면 제1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크리스탈 타워가 왜 이곳에 있는지, 이것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한 수수께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요 무대가 되는 '노르브란트'



▲ 크리스타리움은 돔형의 구조물이 특징인 마을이다

두 번째 도시는 '율모어'로, 언뜻 보기에는 호화로워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살기 어려운 모습이 있는 '극과 극'이 있는 도시다. 이곳에는 빛의 범람 이후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나태한 삶을 사는 귀족들이 자리하고 있다.

세 번째 지역인 '레이크랜드'는 빛의 전사들이 칠흑의 반역자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지역이다. 이곳은 원초세계의 모르도나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이외에도 라노시아와 비슷한 분위기의 콜루시아 섬, 빛의 범람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므아랭, 요정의 도시 일메그, 어둠을 신봉하는 이들이 사는 라케티카 대삼림 등 다양한 지역들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 "다양한 신규 지역을 탐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신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야만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요정의 나라에서는 원초세계의 모그리족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픽시'족, 그리고 진흙으로 만들어진 돼지를 사역마로 부리는 '응 모우족'이 등장한다. 두 종족 모두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공개된 것은 보물찾기를 좋아하고 보석을 좋아하는 '드워프족'으로, 사실 원초세계의 라라펠 족이 이에 해당한다. 제1세계의 라라펠은 드워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자신들의 마을에 숨어 살고 있는 종족으로 등장한다. 요시다 PD는 드워프족 마을에는 오직 드워프들만이 살 수 있고, 다른 종족은 건물에 들어갈 수도 없다며, 만약 이 마을에 들어가고 싶다면 '환상약'을 마셔야만 한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이외에도 제1세계의 엘레젠은 '엘프', 아우라는 '드란' 등 저마다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감자 체형을 지닌 드워프의 정체는 제1세계의 감자였다

이어 전투 콘텐츠인 신규 던전과 적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칠흑의 반역자에서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풍경의 던전들이 새롭게 추가되며, 유저들과 대적하는 새로운 적 '죄식자'가 등장한다. 죄식자는 원초세계에서 맞섰던 적들과 달리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요정왕 티타니아, 전능자 이노센스 등 다양한 강적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원초세계의 야만신에 해당하는 다양한 강적들이 등장한다

다음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시스템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최대 레벨은 기존의 70레벨에서 80레벨로 상향되며, 새로운 직업인 '건브레이커'와 '무도가'가 추가된다. 각각 탱커와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직업이며, 60레벨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시다 PD는 '무도가'라는 이름은 파판14의 책임자들이 모여서 함께 결정한 이름이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 파판시리즈를 유통할 때 중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심하여 정한 이름이니, 이 고유의 이름을 많이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그는 칠흑의 반역자에서는 신규 직업 2종 추가는 물론 기존에 있던 직업들에도 다양한 신규 액션이 추가됐고, 글로벌에서 모든 밸런스 조율이 끝난 버전이 한국 서버에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 파이널판타지14 - V5.0 잡액션 트레일러

이어서 '트러스트' 시스템이 공개됐다. 트러스트 시스템은 5.0 버전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다른 이들과 파티를 이루지 않아도 혼자서 NPC와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유저가 어떤 직업군을 선택하더라도 공격, 방어, 회복 부분에 맞는 NPC를 대응할 수 있으므로, 오랜 대기 시간 없이 혼자서도 다양한 던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트러스트 NPC들은 장판을 벗어나고 시선 기믹에서 등을 돌리는 등 여러 기믹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AI를 지니고 있지만, 유저들끼리 파티를 짜서 진행하는 것보다 클리어 시간이 다소 느릴 예정이다. 요시다 PD는 하나의 던전에 대략 30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이점은 미리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NPC 들의 다양한 리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다. 빠르게 클리어하고 싶은 던전에서는 비추천

곧이어 신규 종족 '비에라'와 '흐로스가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비에라 족은 토끼를 연상케 하는 긴 귀가, 흐로스가르는 야수와 같은 생김새가 특징이다. 두 종족 모두 머리 부분이 특징이며, 이러한 특징 탓에 머리 장비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일이 자주 있을 예정이다. 요시다 PD는 그만큼 각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를 준비했으니, 꼭 새로운 종족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칠흑을 즐겨달라고 이야기했다.

신규 레이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칠흑의 반역자에서는 고난이도 레이드 '희망의 낙원 에덴'과 연합 레이드 '요르하 다크 아포칼립스'가 추가된다. 특히 '요르하 다크 아포칼립스'의 경우 니어 시리즈의 요코타로 디렉터, 사이토 요스케 프로듀서를 초빙하여 함께 제작한 대규모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 신규 종족 '비에라족'



▲ 신규 종족 '흐로스가르족'

마지막으로 '이슈가르드 부흥'과 '뉴게임+' 콘텐츠가 소개됐다. 이슈가르드 부흥은 용시전쟁 이후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슈가르드의 부흥을 유저가 직접 도와주는 콘텐츠로, 채집가, 제작자들을 위한 엔드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리스타리움 대공방에서 새로운 직업 퀘스트가 진행되는 등, 채집가와 제작자를 위한 신규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뉴게임+'는 쉽게 말해 임무 다시하기 기능으로, 이전에 이미 클리어한 퀘스트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요시다 PD는 캐릭터를 다시 만들지 않아도 이전 퀘스트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매칭을 기다리거나 잊지 못하는 퀘스트가 있을 때 '뉴게임+'를 이용해보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어 더빙이 적용된 칠흑의 반역자 공식 런칭 트레일러를 소개하며 자신의 발표를 마쳤다.




▲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 기조강연 다시보기



■ 대폭 강화된 PC방 혜택, '파이널판타지15' 콜라보 이벤트 10월 15일 적용 예정




요시다 PD의 기조 강연 이후, 파이널판타지14 한국 프로듀서인 최정해 실장이 무대에 올라 한국 서버에 새롭게 반영될 내용들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일정을 소개했다. 그가 이날 무대에서 공개한 정보는 더 강화된 PC방 혜택과 파이널판타지15 콜라보 이벤트 일정, 개선된 런처 프로그램, 한국 전용 의상, 그리고 콜렉터즈 에디션 판매 정보까지 총 다섯 가지 소식이었다.

특히 PC방 혜택은 파이널판타지14 가맹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면 누릴 수 있는 혜택들로, 기존의 혜택들보다 모든 부분에서 배 이상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혜택들은 5.0 업데이트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많은 국내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파이널판타지15' 콜라보 이벤트의 적용 시기가 오는 10월 15일로 확정됐으며, 한국 유저들을 위한 한국 전용 의상 2종의 컨셉아트와 모델링도 현장에 참여한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500개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인 칠흑의 반역자 콜렉터즈 에디션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예약 판매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43,000원이다. 여기에는 한정판 암흑기사 피규어와 사전예약 특전 아이템 2종, 콜렉터 특전 아이템 3종이 포함된다. 만약 콜렉터즈 에디션을 구매하지 못하더라도 10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인 디지털 콜렉터 패키지를 통해 사전예약 특전 아이템과 콜렉터 특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 파이널판타지 15 콜라보 이벤트는 10월 15일 공개 예정




▲ PC방 혜택 1. 전용 무작위 임무, 보물고 추가



▲ PC방 혜택 2. 접속 버프 강화



▲ PC방 혜택 3. PC방 전용 초월하는 힘 강화



▲ PC방 혜택 4. 접속 포인트 보상 업그레이드



▲ 로그인 런처도 크게 개편된다.



▲ 웹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내용들을 런처에서 모두 볼 수 있게된다



▲ 2020 한국 전용 의상 2종. 크리스탈로 판매될 예정이다



▲ 50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콜렉터즈 에디션



■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 현장 포토



▲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 행사가 진행된 킨텍스 전시장



▲ 참가자들에게는 '웰컴 패키지'가 제공됐다



▲ 현장 이벤트에 참가하면 다양한 점성술사 카드를 모을 수 있다



▲ 파이널판타지14에 바라는 의견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메시지 월'



▲ 행사장 입구에서 유저들을 반기는 대형 모그리 풍선



▲ 다양한 무대 행사가 진행되는 객석에도 충분한 좌석이 마련됐다



▲ 팬페스티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 공연전용 굿즈 부스를 따로 마련하여 혼잡함이 많이 줄었다



▲ 무대 행사가 시작되면, 좌석은 유저들로 가득 찼다



▲ '금손' 유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



▲ 올해에는 의료지원 부스와 인포데스크도 넉넉하게 설치됐다



▲ '칠흑의 반역자' 한국 출시일이 공개되는 순간,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 여전히 인산인해를 이뤘던 굿즈 판매 부스. 지난 행사 때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다



▲ 미니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도 많았다. 도움을 주는 스태프도 넉넉한 편



▲ 유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다양한 굿즈들



▲ 콜렉터즈 에디션에 포함된 암흑기사 피규어도 전시됐다









▲ 무대에서는 계속해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 '2019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서울'은 일요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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