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최단 기간 모바일 매출 10억 달러 달성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43개 |



미호요의 멀티 플랫폼 게임 '원신'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 게임이 되었다.

모바일 앱 및 시장 분석 업체인 'Sensor Tower'는 지난해 9월 말 출시된 '원신'이 출시 이후 약 10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조 1,5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을 합산한 수치로, 이를 제외한 중국의 타사 안드로이드 스토어의 수치는 제외된 값이다.

원신이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6개월. 원신 이전, 가장 짧은 기간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 게임은 나이언틱의 '포켓몬 GO'로, 약 9개월 만에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경우 10개월이 소요되어 '포켓몬 GO'의 바로 뒷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과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각각 한 달의 차이로 뒤를 잇고 있다.



▲ 모바일 한정, 10억 달러 매출 달성에 걸린 시간(출처: Sensor tower)

권역별 매출 비중에서는 중국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중국은 원신의 전체 매출 중 29.5%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27.2%로 2순위, 미국 시장 또한 전체 매출의 18.5%를 차지하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일본 시장 매출은 다소 특이한 구조를 보이는데, 전체 매출에서는 중국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작년 11월과 12월 매출에서는 중국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인 바 있다.

월별 매출로는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2억 3,3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후 원신이 기록한 월 평균 매출은 1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2021년 3월의 경우 23일자를 기준으로 1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남은 1주일 간의 매출이 합산될 경우 출시 직후인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두는 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센서 타워의 예측이다.

한편, 이번 발표 자료는 오로지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매출에만 국한되어 있다. 원신은 출시 시점부터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며, PC와 콘솔에서의 매출을 합산하면 수치는 더욱 높아진다. 출시 이후 3개월 간 매출로 추정되는 금액이 2조 원 이상이다.

'원신'은 지난해 말, 구글 플레이에서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올해의 아이폰 게임상'을 수상했다. 또한, 출시 이후 2개월만에 치러진 '더게임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 게임'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어몽어스'에 밀려 아쉽게 후보에 그쳤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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