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19에 대비하라! 월드 오브 탱크, 랭크 전투에서 유용한 10티어 전차 추천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14개 |
월드 오브 탱크 9.19업데이트로 랭크 전투가 도입될 예정이다. 랭크 전투는 10티어 전차로만 진행이 가능하며, 전투 성적에 따라 계급장을 획득하고 랭크를 상승시킬 수 있다. 랭크 전투는 1달 동안의 시즌제로 진행되며, 성적에 따라 배지나 채권 등의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채권은 추가 장비를 구매나 승무원 스킬을 강화하는 등 전차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재화다. 때문에 무작위 전투에서의 성적이 자기만족에 그쳤다면, 랭크 전투에서의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궁극적인 목적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략과 전술 등 중요한 것은 많지만 전차 선택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평가가 높은 전차를 타는 것도 좋으며, 팀플레이에 도움이 되거나 설령 패배하더라도 경험치를 많이 습득할 수 있는 전차에 탑승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물론 개인의 손에 잘 맞는 전차가 있다면 'FV4005'와 같은 전차를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 9.19에 도입되는 랭크 전투, 전차를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보자


◆ 전차 승률은 우리가 최고! - 'Maus, Type 5 Heavy, Pz.Kpfw. VII'

전차 성능의 가장 객관적인 척도가 되는 것은 해당 전차의 승률이다. 물론 무작위 전투에서의 승률이 높다고 해서 랭크 전투까지 승률이 높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전차라는 것은 확실하다.

최근 1달간 10티어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는 전차는 독일 중전차인 Maus다. 모든 서버 공통적으로 우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서버에서는 정규 트리 중에서는 유일하게 60%가 넘는 승률을 보인다. 9.17.1업데이트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도 불리는데, 주포와 장갑 성능이 동시에 향상되며 진정한 중전차로 거듭나게 됐다.

느린 기동성은 여전히 단점으로 지목되지만, 워낙 강력한 전차다 보니 Maus가 있는 곳이 전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팀플레이가 더욱 중요시되는 랭크 전투라면 Maus가 라인에 도착하기 전 아군이 전멸하는 상황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중전차인 Type 5 Heavy도 60% 근처의 승률을 보인다. Maus와 마찬가지로 9.17.1업데이트로 큰 상향을 받았으며, 두꺼운 장갑과 느린 기동성을 지닌 것도 동일하다. 두 전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포 성능이다. Type 5 Heavy는 대구경 고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관통에 따른 스트레스 없이 항상 강력한 대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독일 중전차 Pz.Kpfw. VII는 다른 두 전차에 비해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뢰도가 우수한 주포와 괜찮은 기동성을 지녔기 때문에 돌파가 필요한 곳에서 앞장서서 나아갈 수 있다. 장갑 두께는 다른 두 전차에 비해 낮은 편이긴 하지만, 특유의 기동성과 도탄이 잘 일어나는 외형이 시너지를 일으켜 난전에서 빛을 발하는 편이다.

※ 승률 정보 출처: http://wotinfo.net/



▲ 9.17.1 이후 최고의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Maus


◆ 높은 경험치를 노려라 - 'WZ-132-1, AMX 13 105, TVP T 50/51'

랭크 전투에서 계급장을 획득하는 방법은 승리한 팀에서 경험치 상위 12명, 패배한 팀에서 경험치 상위 3명 이내에 드는 것이다. 즉, 게임에서 패배하더라도 본인이 높은 경험치를 획득했다면 상위 랭크로 올라갈 수 있다.

높은 경험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주포 성능이나 정찰 성능도 중요하지만, 아군의 패색이 짙더라도 최대한 오래 생존할 수 있는 높은 기동성이 필수다. 이러한 조건에 가장 잘 맞는 전차는 역시 신규 경전차들이다. 그중에서도 WZ-132-1과 AMX 13 105이 평균 전투 능력도 좋아 높은 경험치 획득에 유리한 편이다.

중국 경전차 WZ-132-1은 경전차로서의 정찰 성능은 크게 우수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경전차 중 가장 우수한 공격력과 관통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구축전차의 포탄도 도탄 시킬 수 있는 포탑 장갑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경전차로써 활약이 필요하다면 경전차로, 경전차로서의 활약이 어려운 전장이라면 중형전차인 척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랑스 경전차 AMX 13 105 역시 전차 그 자체로는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한다. 경전차에게 가장 중요한 성능 중 하나인 관측 범위가 39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전체적인 성능이 동일 국가 중형전차인 B-C 25t의 하위호환적 성격이 강하다.

다만 우수한 위장과 작은 차체로 인해 특정 전장에서의 생존성이 매우 높으며, 클립식 주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경전차 중 순간 공격 성능이 가장 좋다. 그만큼 경전차로써 팀의 승리에 기여하기는 쉽지는 않지만, 경험치 습득량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한다.

체코 중형전차 TVP T 50/51은 비록 경전차는 아니지만 높은 기동성을 토대로 전장을 장악할 수 있다. 또한 클립식 주포를 사용해 순간 화력이 매우 뛰어나다.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B-C 25t보다 탄간 장전 시간, 클립 장전 시간이 모두 월등히 빠르며, 주포 신뢰도도 높아 보다 다루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 기동성이 빠르고 우수한 화력을 지닐수록 높은 경험치를 획득하기에 유리하다


◆ 리그전에는 우리가 대세! - '113, B-C 25t, Strv 103B'

프로나 준프로급의 실력을 갖춘 리그전에서는 무작위 전투와는 조금 다른 전차 선호도를 보인다. 서로 간에 호흡이 중요하다는 점과 주로 10티어끼리 전투를 벌이는 리그전에서의 전차 선호도는 랭크 전투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리그전은 7:7로 진행되며 랭크 전투에서의 호흡이 아무리 좋아도 리그전에서의 호흡을 보여줄 수는 없다는 한계는 존재한다. 앞서 소개한 Maus나 TVP T 50/51 등의 전차 역시 리그전에서 잘 사용되는 우수한 전차들이다.

중국 중전차 113은 무작위 전투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리그전에서는 크게 활약하는 전차다. 특히 EL Gaming 등의 아시아팀이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113의 가장 큰 장점은 중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동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50km/h에 달하는 최고 속력은 중전차끼리의 교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게 만들며, 필요 시 중형전차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중전차치고 전체적인 방어 성능은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포탑 방호력만은 우수하기 때문에 헐다운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라인 하나를 혼자서 방어해 내는 것도 가능하다.

프랑스 중형전차 B-C 25t은 높은 기동성과 순간 화력으로 몇 년 동안 모든 10티어 전차 중 가장 인기 있는 전차로 군림해있다. 리그에서도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전차 중 하나로, 특정 전장에서는 7명 중 6명이 B-C 25t을 선택하기도 할 정도다. 다만 주포 신뢰도가 낮고 클립 재장전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활약을 위해서는 그만큼 전차장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스웨덴 구축전차 Strv 103B는 저격이 필요한 전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구축전차다. 우수한 위장력과 주포 신뢰도, DPM, 특정 상황에서 큰 활약을 펼치는 전면 방호력 등 구축전차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드 전환 딜레이,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취약한 방호력 등 그만큼 단점도 크기 때문에 B-C 25t과 마찬가지로 전차장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전차다.



▲ 113은 무작위 전투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리그전에서 사랑받고 있다


◆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강자 - 'E100, Obj. 140, T-62A'

위에 소개한 전차 외에도 E100이나 Obj. 140, T-62A 등 우수한 성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전차들도 있다. 해당 전차들은 대중성이 좋아 다수의 전차장이 보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운용을 해왔기 때문에 손에 잘 맞는다는 장점도 있다.

독일 중전차 E100은 전체적으로 Maus와 유사한 성능을 가졌다. 다만 12,8cm 주포를 사용하는 Maus에 비해 15cm 주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격력이 높아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Maus의 상향 이후 약간 빛이 바랜 감이 있긴 하지만 자체적인 하향은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인다.

소련 중형전차 Obj. 140과 T-62A는 정석적인 중형전차에 가깝다. 클립식 주포가 없어 순간 화력은 B-C 25t이나 TVP T 50/51보다 낮긴 하지만, 단발 주포 중에서는 연사력이 매우 빠른 편이며 전투 지속성이 높다. 특히 헐다운이 가능한 포탑 방호력을 갖췄기 때문에 조건이 맞을 경우 라인전 수행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 정석적인 중형전차의 표본인 Obj. 140은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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