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BL-10 주포 탑재! 월드 오브 탱크 8티어의 183, 'ISU-152K' 분석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6개 |
월드 오브 탱크에 신규 프리미엄 전차 ISU-152K가 등장했다. 소련의 8티어 구축전차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규 트리인 ISU-152의 변형 형태로 발매 직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슈의 중심에 선 가장 큰 이유는 너프 전의 ISU-152과 유사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ISU-152는 9.20업데이트 이전까지 BL-10이라는 주포를 탑재하고 있다. 8티어라 부르기 힘들 정도로 걸출한 성능 덕분에 주포의 이름조차 알려졌을 정도인데, ISU-152K는 해당 주포의 변형 형태인 BL-10A를 사용한다.

다만 우수한 주포를 탑재한 만큼 여타 성능들은 조금씩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구매 전 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판매 기간은 6월 8일(월) 15시까지이며, 단품은 46,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각종 아이템이 포함된 고급 무장과 절대 무장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다.




▲ 신규 소련 8티어 프리미엄 전차 ISU-152가 화제다


ISU-152K의 주포는 152mm BL-10A로 ISU-152와 동일한 대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은탄 관통력이 286으로 높으며, 골드탄인 고속철갑탄은 329의 관통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너프 전의 ISU-152와 동일한 수준이다. 탄속 또한 너프 전 성능인 880m/s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너프 전은 커녕 현재의 ISU-152에도 미치지 못한다. 재장전 시간은 19초로 1.4초 더 느리며, 명중률도 0.43으로 0.02가량 더 나쁘다. 이외에 조준 시간도 3.5초로 더 길며 사격 후 분산도 등의 분산도도 상당히 나쁘다.

그뿐만이 아니다. 부각도 5도로 1도 더 나빠졌으며, 앙각은 11도로 7도나 차이가 난다. 앙각이 의미있는 경우가 적다고는 해도 이정도면 상당히 큰 차이다. 그나마 좌우포각이 10도로 2도가량 더 넓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 BL-10은 주포의 이름이 알려졌을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기동성 또한 나쁜 편이다. 최대 속도가 40인 것은 감안할 수 있다고 해도, 마력이 600밖에 되지 않아 추중비가 상당히 낮다. 그나마 지형 저항력이랑 선회가 더 좋기는 하지만, 낮은 마력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외 시야나 장갑, 내구도, 위장 등의 성능은 ISU-152와 동일하다. 통신 범위가 100m 이상 넓긴 하지만 통신 범위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성능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 현재의 ISU-152와 비교해도 나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이처럼 단점이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력하다는 평을 받는다. 구축전차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주포의 성능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750의 대미지는 8티어 구축전차가 가질만한 수준이 아니다. 물론 이는 원본인 ISU-152도 마찬가지다. 너프되었다고는 해도, 750 대미지는 감히 다른 구축전차가 따라올 수 없다. 그나마 독일의 Rhm.-B. WT이 750대미지를 가할 수 있지만, 주력으로 사용하는 주포는 아니다. 중전차라 할지라도 2방만 맞으면 격파되거나 거의 격파되기 직전이 된다.

거기에 286에 달하는 관통력이 더해진다. 이는 8티어 최상급인 것은 물론, 9티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 은탄으로도 충분하지만, 골드탄을 사용한다면 보다 느슨하게 약점 사격을 해도 된다. 성형작약탄이 아닌 고속철갑탄이기 때문에 공간 장갑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상술했던 Rhm.-B. WT의 관통력이 215에 불과하고 골드탄은 334로 높지만 성형작약탄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 8티어에서 750 대미지를 가진 구축전차는 15cm를 사용하는 Rhm.-B. WT뿐이다


종합해보자면 ISU-152K는 다소 답답한 기동과 낮은 포각, 낮은 명중률, 낮은 DPM 등 제반 성능이 상당히 나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포를 탑재했기 때문에 구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팀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상대팀에게 750대미지를 맞을 수 있다는 공포를 주므로 저지력이 최상급이기 때문이다.

반면 본인이 높은 활약을 보이기는 다소 어렵다. 한 방이 세서 관통할 때의 성취감은 높지만, 장거리 저격을 하자니 낮은 명중률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다고 하여 라인전을 하자니 장갑이 좋은 것도 아니고 포탑도 없어 쉽지만은 않다. 즉, 상대하는 입장과는 달리 운용 난이도가 쉬운 편은 아니다.

만약 본인이 FV215b 183과 같은 한방형 구축전차를 좋아하거나 운용해보고 싶다면 한 번 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구축전차 자체를 선호하지 않거나 명중률이 우수한 전차가 좋다면 구매 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 ISU-152K 리뷰(유튜브: Quicky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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