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WOW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공개! 블리즈컨 2017 오프닝 세리머니

게임뉴스 | 블리즈컨 특별취재팀 기자 | 댓글: 92개 |



"BLIZZCON"

어떻게 보면 '하나의 개발사가 만든 게임'들의 소식만 공개되는 행사지만, 주목도와 파급력은 다른 게임쇼에 밀리지 않는 행사입니다. 흥행에 성공한 다수 시리즈를 보유한 회사이자,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과 시도를 한 회사 '블리자드'의 미래 계획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11월 4일 새벽 3시 (현지시각 3일 오전 11시). '블리즈컨 2017'의 오프닝 세리머니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벤은 블리즈컨 2017 현장의 모든 모습을 담고,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인벤 글로벌'팀과 공조, 블리즈컨의 모든 모습을 여러분께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

'오프닝 세리머니'는 올해 블리즈컨 현장에서 공개되는 소식의 요약이자, 앞으로 블리자가 어떤 콘텐츠와 게임들을 선보일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각 게임 담당자들이 말하는 블리자드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계획은 어땠을까요? 올해의 블리즈컨, '오프닝 세리머니'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마이클 모하임' 인사말



▲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오프닝 세리머니의 첫 번째 연사는 블리자드 CEO인 '마이크 모하임'이 자리했습니다. 마이크 모하임은 인사말에서 올해 블리즈컨에는 더 많은 게임과 패널, 행사, 토너먼트를 준비했다고 언급한 뒤, 이번 블리즈컨은 지난 행사보다 개선되고 다양한 행사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블리자드 커뮤니티는 나날이 성장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블리자드가 제작한 게임들의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배틀넷 플랫폼 최초로 자사가 개발하지 않은 게임인 '데스티니2'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IEM 평창과 오버워치 리그, 블리자드 아레나 등 e스포츠에서 앞으로 각별한 경험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마이클 모하임은 '스크래프트2'를 F2P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14일부터 '자유의 날개' 캠페인 전체와, '공허의 유산'의 최신 유닛과 밸런스 업데이트를 포함한 래더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협동전 모드는 레이너와 캐리건, 아르타니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그외의 사령관들은 5레벨까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신영웅 '알렉스트라자', '한조' 공개



▲ 케이오 밀커 (Kaeo Milker) 프로덕션 디렉터

다음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프로덕션 디렉터인 '케이오 뮐커'가 단상에 올랐습니다. 케이오 뮐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영웅으로 '알렉스트라자'와 '한조'를 공개했습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용의 위상 중 하나인 알렉스트라자는 생명의 어머니라는 별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원거리 공격과 아군을 치유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다재다능한 원거리 지원가입니다.


다양한 치유 스킬을 가진 알렉스트라자는 궁극기로 '생명의 어머니'와 '정화의 불꽃'을 선택할 수 있는데 궁극기를 어떤 거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순수 아군을 보조하는 지원가가 될 수도, 적을 압박하는 식의 지원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한조는 강력한 원거리 암살자로 지형이나 구조물을 뛰어넘으며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영웅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선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게임의 가시도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 내 시점을 소폭 증가시켰으며, 은신 영웅이 개편됐습니다. 초보와 고수 모두 은신 기능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은신 중인 영웅을 더 쉽게 찾아낼 수 있게 한 대신 은신 영웅들의 능력이 향상됐습니다.

아울러 용병 캠프도 개선됩니다. 용병들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아군 유닛의 방어도를 올린다든가 적 영웅의 방어도를 감소시키는 등 모든 용병을 더욱 쓸모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가시도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 내 시점이 소폭 증가한다



■ 하스스톤 -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



▲ 벤 브로드(Ben Brode) 디렉터

다음으로 시작한 하스스톤 코너에서는 벤 브로드(Ben Brode) 디렉터가 자리하여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 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매머드의 해를 마무리하는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미궁'은 괴물과 보물, 함정이 도사리는 던전을 모험하는 것을 콘셉트로 제작됐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각 직업에게 전설 무기가 하나씩 제공되며, 총합 9개의 전설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키워드 '소집'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소집 키워드가 있는 카드는 덱에서 하수인을 즉시 소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싱글 플레이어 모드 '미궁 전쟁'을 선보입니다. 플레이어는 소량의 카드를 가지고 시작하여 덱을 늘려나가게 되고, 40명의 우두머리 중 8마리와 전투를 진행하며 덱을 성장시키게 됩니다. 해당 모드는 '하스스톤판 로그라이크'를 콘셉트로 제작되었으며, 135장의 신규 카드를 포함하여,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 오버워치 - 신규 전장 '블리자드 월드'와 신규 영웅 '모이라'



▲ 제프 카플란 (Jeff Kaplan) 총괄 디렉터

오버워치 컨텐더스에 자리한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는 신규 점령/ 호위 전장인 '블리자드 월드'를 공개하면서 신규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규 전장 '블리자드 월드'는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게임들을 총망라한 콘셉트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아블로'. 'WOW'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은 물론이고, 데커드 케인의 음성까지 팬들을 위한 요소들로 채워집니다.


다음으로는 신규 영웅 '모이라'를 공개하여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켰습니다. 신규 영웅 모이라는 생체 능력을 사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치유와 공격을 할 수 있는 탈론 소속의 지원가 영웅입니다. 전방에 있는 아군을 치유하는 기술과 적에게 피해를 주는 부패 효과는 물론, 궁극기 '융화'를 통해 아군 치유와 적 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영웅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깜짝 손님으로는 라인하르트의 성우 '다린 드 폴'이 등장했습니다. 호쾌한 웃음과 함께 사탕을 뿌리며 등장한 다린 드 폴은 팬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라인하르트'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오버워치 합류 이전, 라인하르트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그리고 클래식 서버



▲ 알렌 브렉(Allen Brack) 프로덕션 디렉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도 이번 블리즈컨 2017에서 공개됐습니다. 대재앙과도 같았던 군단과의 성전이 끝난 뒤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확장팩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낱같이 이어진 동맹은 끊어졌고 아제로스는 다시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새로운 동맹 종족이 등장한 부분입니다. 얼라이언스 진영에는 공허 엘프와 빛벼림 드레나이가 추가되며, 호드 진영에는 나이트본과 높은산 타우렌이 추가됩니다. 동맹 종족의 신뢰를 얻으면 각 종족의 캐릭터를 생성해 자신의 진영에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으로 얼라이언스에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고향인 해상 왕국 쿨 티라스가, 호드에는 고대 트롤 제국인 잔달라가 추가되며, 그 외에 미지의 군도들이 추가됩니다. 이들 군도에서는 세 명이 팀을 이뤄 적 플레이어와 경쟁하며 섬의 자원을 수집해 전투력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신규 콘텐츠로 원작 '워크래프트'에서 영감을 얻은 격전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20명의 플레이어가 대규모 협동 플레이를 펼치는 신규 PvE 모드로, 자기 진영의 병력을 모아 목표를 점령, 적 지휘관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아제로스 영웅들의 충성심과 불굴의 의지를 시험대에 올릴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모집 중이며, 기타 자세한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입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는 '클래식 서버'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는 점입니다. 다들 반쯤은 농담으로 생각했던 '바닐라(Vanilla)' 서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둔 서버입니다. 알렌 브렉은 오리지널에서 즐길 수 있었던 경험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블리즈컨2017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지연, 양영석, 이현수, 장민영, 닉 도라지오(Nick D'Orazi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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