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연말에 나를 즐겁게 해 줄 프리미엄 함선은? 무기고 쿠폰 할인 함선 탐방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5개 |
월드오브워쉽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유저들에게 프리미엄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꾸러미를 지급했다. 평소에 지급되는 25% 할인 쿠폰과 더불어 20%, 15%, 10%까지 총 5장의 쿠폰을 쓸 수 있다. 물론 쿠폰이 적용되는 대상은 금화로 구입할 수 있는 함선뿐이며, 사용 기간이 약 보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사용한다면 지금 바로 써야 한다.

평소 눈여겨둔 배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찬스지만, 무기고에 워낙 많은 종류의 함선이 존재하기에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되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 때 결정장애로 고민하다 사지 못한 함선이 있는만큼, 이번 기회에 금화를 통한 함선 구입을 고려중인데, 과연 어떤 배를 구입해야 좋을지 추천 함선을 정리해봤다.




▲ 금화 상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쉽지만 쿠폰은 활용할 수 있으면 이득이다




■ 순수 성능과 범용성 1픽이라면 단연 마인츠

현재 금화로 구입할 수 있는 순양함 중 최고의 성능픽을 꼽으라면 독일 8티어 순양함인 마인츠가 있다. 세일즈 포인트는 동급 순양함 중에서 최상위권의 화력과 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답게 고폭탄에 관통 보정이 들어가 150mm 주포임에도 32mm 장갑을 뚫어낼 수 있다.

포문수도 4X3 구성으로 힌덴부르크와 동일하며, 어뢰 무장은 아예 똑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실제 정규 트리인 히퍼나 같은 프리미엄쉽의 오이겐과 비교하면, 단순 DPM만 따져도 2배의 화력 차이가 날 정도다. 실제 서버 승률도 상위권인데, 워낙 타는 유저들이 많아서 보정된 수치를 감안한다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성능쉽이라 볼 수 있다.

경순양함급이지만 내구도도 독일답게 준수한 편이고, 기동력이 둔하고 피탐지가 크다는 문제가 있지만, 어차피 기본 사거리도 긴 편이기 때문에 근접전을 할 것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탄도도 나름 저각이기 때문에 뉘른베르크 때처럼 명중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독일 순양함을 미리 경험하면서 연습하기에도 좋으며, 초보들이 순양함의 기본기를 익히기에도 좋은 함선이다. 더군다나 성능은 프리미엄 순양함중 손꼽히는 수준에 가격대도 25%할인을 적용하면 8,475로 부담스럽지 않아 더욱 추천하는 함선이다.




▲ 구입 이후 아직도 즐겨타며, 승률 70%를 기록중인 마인츠...강추합니다




■ 3분의 2 디모인을 체험할 수 있는 9티어 순양함 털사

마인츠가 힌덴부르크 체험판이라면 털사는 디모인의 체험판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주포의 스펙이 디모인과 완전히 동일한 성능이지만 단지 포문수가 3X2로 줄어들었다.

재장전 시간은 디모인과 흡사한 5.8초대이므로 동티어의 버팔로나 혹은 비슷한 볼티모어와 비교하자면 오히려 DPM 측면에서 앞서게 된다. 특히 섬을 끼고 전방 포문만 내놓는 플레이를 한다면 가장 화력이 좋다.

사거리가 14.86km로 짧은편이나, 미국 중순양함 모두 15km 근처고 사거리 증가 이큅을 통해 17km대까지 늘릴 수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디모인보다도 작은 피탐지 범위를 통해 섬을 낀 싸움이나 포지셔닝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대공도 디모인에 비하면 당연히 열세지만 버팔로와는 동일한 성능이며,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충분히 강력하고,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도 사용할 수 있어 든든한 편이다.

단점이라 지목될 부분이라면 역시 내구도가 다소 낮다는 점과 전면전이 되거나 돌격해오는 전함을 상대할 때 포문수가 부족하여 저지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추가로 레이더 소모품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중순양함들의 10km 성능이 아닌 경순양함의 9km 사거리라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포문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기동성이나 피탐지가 볼티모어나 버팔로보다 좋아 운영하기가 훨씬 쉬우며, 이를 통해 포지셔닝이 쉽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9티어에서 경쟁력이 있는 함선이다. 출시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성능을 알아본 유저들은 이미 신나게 타고 있을만큼 우수한 함선이다. 가격은 25% 할인을 적용하면 14,475이다.




▲ 미국 프리미엄 순양함의 떠오르는 신성! 9.5km 피탐지의 중순양함의 매력




■ 주포만 쏴도 밥값할 수 있는데, 함재기까지 쓴다? 키어사지

현재 프리미엄 쉽 중에서 주가가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의 함선을 꼽는다면 역시 키어사지가 있다. 무사시와 장바르 투톱 체제였던 9티어 프리미엄 전함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함선으로 일본의 이세의 뒤를 이어 등장한 두 번째 항공전함이다.

이세 역시 처음 등장했을 때 전함이 함재기를 사용한다는 신선함을 주었지만, 함재기의 성능이 다소 평범한 감이 있었는데, 키어사지의 함재기는 무려 미드웨이가 사용하는 F8F 베어캣을 사용하여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포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한 편인데, 406mm(16인치) 3X4 12문의 구성에 노스캐롤라이나와 앨러배마 등이 사용하는 주포를 공유한다. 포문수가 늘어났기에 재장전 시간도 36초로 길지만, 당장 정규 트리의 미네소타가 재장전 시간이 40초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빠른 편이다. 어차피 재장전 시간 동안 함재기를 돌리면 되기 때문에 화력 누수는 거의 없다.

그리고 포탑 배치가 이상적으로 되어 있어, 전방으로밖에 사격할 수 없었던 이세와 달리 전후좌우 어느 각도로나 무난한 포각을 자랑한다.

단점을 꼽는다면 항모가 그러하듯 선회 반경이 1050M로 크게 늘어났고, 크고 아름다운 항공 갑판의 존재 때문에 피격 면적이 상당히 넓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항공 갑판은 상부는 38mm 장갑으로 되어 있으나, 측면은 19mm에 불과하여 구축함이 고폭탄으로 톡톡 치기만 해도 체력이 깎여나가는 마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노스캐롤라이나의 주포를 공유하기 때문에 장거리 사격 시에는 특유의 고각 저속탄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저격전이 되면 탄속 때문에 고통받는 다른 미전과 달리 키어사지는 타이니팀을 사용하는 함재기의 존재로 사거리에 큰 페널티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라인만 잘 형성되면 상대가 먼저 들어올 수 밖에 없게 만드는것도 가능하고, 반대로 고폭탄과 함재기로 끊임없이 불을 지르며 추격하는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여러모로 부족했던 이세와 비교함면 완성형 항공 전함에 가까운 형태로 현재 승률이면 승률, 평균 딜량이면 딜량 모두 상위권에 속하는 S급 전함이다. 25% 할인 쿠폰 적용가는 14,475다.




▲ 일단 사놓고 생각해도 아깝지 않을만한 성능의 키어사지




■ 예능신? 유틸성만으로 승률은 충분히 뽑을 수 있다! - 타이거 59

주포가 2X2 단 4문에 불과해 예능함 취급을 받는 함선이지만 겉보기 성능과 달리 승률은 8티어 최상위권에 속한 함선이다. 구입한 유저가 워낙 적어 확실한 데이터를 뽑기란 쉽지 않으나,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던 연막 + 레이더라는 유틸리티는 승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함선이다.

사실 부족한 포문수도 동티어의 에딘버러와 비교하면 DPM이 크게 차이나는 수준은 아니다. 최고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동면에서는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어뢰가 없다는 점과 대공 성능이 부족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8티어에서 충분한 화력을 뽑을 수 있다.

단점이라면 주포가 선수와 선미에 각각 하나씩 달려 있어, 섬을 끼고 기동하거나 엄폐할때는 화력이 절망적으로 감소한다는 것과 각을 주면서 사격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상대의 위치를 미리 예상하고 자리를 잡을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기에 초보에게는 추천하기가 힘들다. 연막이라는 생존기와 슈퍼 수리반을 보유하고 있어 겉보기보다 높은 생존성을 자랑하니 포지셔닝을 연습하거나, 상대와의 피탐 싸움에 대한 개념을 익히기에 좋은 함선이다.

우수한 유틸 성능으로 전대 플레이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고, 10티어 매칭이 잡히더라도 역시 연막과 레이더만으로도 충분히 밥값은 해낼 수 있다. 다만 본인이 2X2의 포문수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유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25% 할인 쿠폰 적용가는 8,475 금화다.




▲ 옆집의 체셔나 벨파스트 43과 비교하니 선녀였다!




■ 메타에 맞게 살아남은 프리미엄 함선은 키드?

프리미엄 함선 중에서 가장 뽑기 힘든 것은 구축함이라 할 수 있다. 예전이라면 무조건 뤄양을 고르라고 조언을 했을테지만, 최근 메타에서 뤄양이 차지하는 우수함은 많이 빛이 바랜 편이다. 연막과 준수한 범위의 음파 탐지를 동시에 쓸 수 있다는 아이덴티티는 분명 강력하지만, 함 자체의 하드웨어가 너무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다.

반면 여전히 높은 승률과 강력함을 자랑하는 구축함은 코사크와 키드, 아사시오 3대가 있다. 코사크는 8티어 명품 구축함 라이트닝에 포문수를 늘리고, 어뢰 발사관을 한 개 제거한 버전이다. 일제사를 하게 되면 많은 포문수로 이득을 가져갈 수 있으나, 탄속이 느리고 철갑탄의 성능은 다소 떨어진다.

키드는 미구축 중에서 유일하게 군함 수리반을 보유하고 있어 딜교환이나 생존에 있어 동티어 최강을 자랑하는 함선이다. 주포 성능은 플레쳐와 동일하여 대구축전을 벌이는데 큰 문제가 없으며, 반면 어뢰 발사관이 한 개 제거되어 상위 함종에 대한 저지력이 약하다는 것은 약점이다. 추가로 대공 성능이 구축함 최상위권에 속하기에 함재기가 많이 날아다니는 현재 메타에서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숙련자라면 우수한 성능의 연막을 아군에게 깔고, 본인은 적극적으로 상대 구축함과 딜교환을 하면서 빠졌다가, 다시 체력을 회복하며 들어가는 작업을 반복하면 손쉽게 라인 정리를 할 수 있다. 연막만 아군에게 잘 깔아주고, 함대 방공만 맡아줘도 밥값을 할 수 있는 최상위권 포식자다.




▲ 숙련자일수록 키드를 추천하며, 입문자는 아사시오가 적응하기가 가장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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