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완벽한 수비팀 KSV, 진에어는 흔들어야 희망있다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21개 |



2017 롤드컵 우승팀 KSV는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킹존 드래곤X를 2:0으로 완파했다. KSV의 경기력은 롤드컵에서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였다. 가장 이상적인 수비팀이었다. 단순히 문을 걸어 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허점이 보이면 여지없이 물어버리는 날카로운 역습을 가했다.

KSV가 하루 휴식을 갖고 18일에 만나는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 양 팀은 LCK 대표적인 수비팀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꽤 많이 바뀌었다. KSV는 수비라는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느낌이라면,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수비적인 색깔을 버리고 공격에 나섰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KSV가 월등히 좋다. 롤드컵 우승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진에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많이 앞선다. KSV는 2017년에 진에어을 만나 6승 3패라는 호성적을 따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 분위기까지 좋은 KSV의 우위가 쉽게 점쳐진다. 진에어로서는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섬머 2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는 사실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가다듬었던 공격적인 색깔을 더 가다듬어야 승산이 있다. 그중에서도 '엄티' 엄성현의 어깨가 무겁다. KSV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을 때는 모두 상대 정글이 '앰비션'을 숨도 못 쉬게 압박했을 때다. 대표적으로 Mlxg같은 정글러가 '앰비션'을 강하게 몰아붙이곤 했다. 하지만,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다. 쉬웠다면 어떻게 KSV가 롤드컵 우승을 따냈을까.

또 진에어에게 필요한 건 유리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능력이다. 지난해 진에어는 '엄티'의 활약으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는 경기가 꽤 많았다. 그 결과가 6위라는 성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중후반 운영이었다.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경기를 판단 실수로 그르쳤던 적이 많았다. 한타나 주요 운영 상황에서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에어에게는 어려운 싸움이다. '앰비션'을 확실하게 견제한다고 하더라도, KSV 라이너들의 기량에 압살당할 수도 있다. 또, KSV를 상대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건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희망은 흔들어야 보인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3일 차 일정

1경기 콩두 몬스터 vs bbq 올리버스 - 1월 18일 오후 4:40분 (OGN 서울 상암 e스타디움)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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