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토게의 주요 의제가 바뀌었군요.노가다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연말이다 뭐다해서 바쁜 관계로 토게에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의제가 확 바뀌었군요.
노가다라는 키워드로 아이온vs와우가 되버렸네요.(물론 제가 잘못 본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morpg라는 장르에서 노가다성이라는 성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고 봅니다.
아니 자신이 캐릭터가 있고 성장 시스템이 있는 한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지요.
노가다가 맞다 아니다를 가지고 싸우는 일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반복된 패턴의 작업이라는 것은 노가다라고
하는 기본 베이스이지만 사람들의 성격이나 생각에 따라서는 힘들고 고되다라는 느낌이 보다 강해서 자신의 기준에
서는 노가다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캐릭터를 키우는 과정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전자의 경우는 물론 노가다라고 느낄수도 있습니다만 후자의 경우는 게임 그자체라는거죠.
이 두 가지의 경우 서로 반대측 입장에서 이야기 해봐야 일방통행이라고 생각됩니다.차이점이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단지 아이온의 경우 소위 말하는 운빨이라는 것이 이 노가다성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에 이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인던 한 두어 바퀴만 돌아도 상위템 둘둘 마는 분들도 계시고 심한 경우는 몇 달 째 주기적으로 돌아도 못 먹는
분들도 있으니까요.그나마 자신이 한만큼 이득이 돌아오는건 어비스 템 정도가 있겠군요.(물론 훈장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인던템처럼 자신이 먹을지 못먹을지하는 그런템은 아니니까요.)아쉬운점은 있겠지만 같은 게임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노가다니 아니니의 문제에서도 큰차이가 있는데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 이게임이 노가다다 저게임이 노가다다 라는 토론은 별로
영양가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얼핏 봤는데 서비스 기간에 관련해서 쓰여진 글도 봤는데요.제 생각에는 두 가지 관점 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후발주자로써 좀더 업그레이드된 부분과 시스템적 오류를 먼저 서비스를 한 업체에 비해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보정할 기회가
있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반대로 같은 게임을 오래 서비스한 게임사의 내공(노하우)도 무시할 수는 없죠.
이것도 참 복잡한 문제라 어느하나 정답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같은 회사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회사 이기때문에 무조건 오래 됐다고 좋은것도 후발주자라고 무조건 좋은점도 많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게임의 경쟁은 게임사에게 맡기면 된다고 봅니다.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즐기는 게임을 위해 토론 하는것은 필요
하다고 보나 서로 다른게임을 상대로 유저들끼리 싸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