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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작템 VS 어비스템

아이콘 단테르
댓글: 12 개
조회: 1069
추천: 4
2026-02-20 01:32:47

해당 주제는 감정이 섞이면 쉽게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영역이라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조금 길더라도 구조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논쟁의 핵심은 단순히 “어비스템이 좋아야 한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어비스템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가장 큰 대립점은 아이온1을 경험했던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간의 인식 차이입니다.

여기에 과금 여부까지 겹치면서 시각이 네 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1. 아이온1을 했던 무과금 유저

  2. 아이온1을 했던 과금 유저

  3. 아이온2만 경험한 무과금 유저

  4. 아이온2만 경험한 과금 유저


아이온1을 경험했던 유저들에게 어비스템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PVP를 통해 얻은 상징성이 있는 장비였습니다.
어비스 포인트는 죽으면 손실되는 구조였고, 수급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매 자체가 하나의 성취였고, 권위의 상징이었습니다.


반면 아이온2에서는 어비스 포인트 수급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일일 콘텐츠와 반복 수급 루트가 생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스티그마샤드 수급처라서 어쩔수 없는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비스템은 “노력의 증명”이라기보다 “기본 세팅 장비”에 가까운 인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과금 요소가 더해집니다.

제작템이나 특정 상위 장비가 현질 기반으로 빠르게 확보 가능한 구조가 되면서
“돈을 썼으니 더 강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고,
반대로 “PVP 보상 장비가 밀리는 게 맞느냐”는 반론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논의에서 현질 여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게임사 입장에서 유저간 거래와 유저가 만든 시세이지 계획된 과금 모델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말씀하시다면 "네... 님말이 다 맞습니다."


제작템의 시세는 유저 간 거래로 형성된 결과이고,
유저가 만든 시장 가격일 뿐,
어비스 장비의 설계 의도를 대체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본질은 시스템 설계입니다.

어비스라는 PVP 전장에서 얻는 장비가
PVP 상황에서 어떤 위치를 가져야 하는지,
대미지 공식과 옵션 구조가 그 정체성을 보장하고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아이온1에서는 PVP 옵션이 최종 대미지에 곱연산으로 적용되면서
명확한 역할과 차별성이 존재했습니다.


아이온2에서는 PVP 피해증폭이 일반 피해증폭과 합산되는 구조로 보이며,
상한선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결과 체감 효율이 제한되고, 옵션 수치로 인해 인던/제작 장비에 밀리는 구조가 발생합니다.


이 지점에서 갈등이 발생합니다.


아이온1 유저 입장에서는
“어비스 보상이 왜 PVP에서조차 확실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오고,


아이온2 중심 유저 입장에서는
“접근 쉬운 장비가 최종이 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유저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 철학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비스 보상 장비의 정체성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그 위치를 대미지 공식과 옵션 구조가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이 부분이 핵심 쟁점입니다.


어비스가 PVP 전장이라면
그 보상 장비는 최소한 PVP 상황에서 명확한 역할과 존재 이유를 가져야 합니다.


반대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그 정체성을 의도적으로 희석시킨 구조라면,
그 또한 명확하게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인식은 과거의 상징을 일부 가져오고,
구조는 일반 장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공식은 합연산과 상한선으로 체감 차이를 제한하는 상태라면
갈등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어비스템이 “강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비스라는 콘텐츠의 철학이 무엇이냐의 문제입니다.


그 철학이 명확해져야만
이후 어비스 장비와 제작 장비의 방향성도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해보면 

시즌2에서 어비스 장비를 인던(PVE)에서 사용할 경우
장비 개수에 따라 PVE 피해 감소 패널티를 적용했습니다.


이 조치의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어비스 장비는 PVP용 장비이고,
PVE 영역에서는 별도의 장비가 역할을 가져야 한다는 구분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논리를 PVP에도 적용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PVE에서는 명확히 역할을 분리했는데,
PVP에서는 어비스 장비가 합연산 구조와 옵션격차로 인해
확실한 우위를 가지지 못하는 구조라면
결과적으로 “어디에서도 특화되지 않은 장비”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 패널티 설계가 “영역 분리”를 의도한 것이었다면,

그 철학은 PVP 영역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어비스 장비가 PVP 전장에서 확실한 존재 이유를 가지는 구조인지,
아니면 접근성 높은 기본 장비로 의도된 것인지
방향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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