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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천마불균형이랑 사람들이 빨리 접는 이유

아이콘 섭섭섭섭
댓글: 5 개
조회: 564
추천: 4
2026-02-22 11:48:25


엔씨식 pvp 유도가 독이 든 성배였던거임
진짜 잘나가는 게임들이 pve게임이면 pve답게 pvp랑 독립적으로 두고 서로 체감될일이 별로 없게 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었음

일단 전 러닝 10년차고 헬스도 몇년 하고있는데 뉴비들 보면 맨날 저 재능있나요? 몇달만에 어느정도 했습니다. 이런 글을 적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음. 이런 사람들 대다수는 몇달안에 번아웃이나 부상오고 접음. 남과 내가 다른게 아니라 남과 비교하고 뭐든지 남들만큼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존재함. 뭐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 많이 보일거임.

근데 운동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비교대상인 게임임. 성장도 빠르지 않음. 오히려 엄청 느림. 자기 타고난거 재능 받아들이고, 어느정도 됐다고 자만할거 없이, 항상 위가 있으니까 겸손하게 있어야하고 그냥 매일 훈련하는거라 조깅같이 가볍게 하는게 대부분이라 무리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내려놓고 10년 된 저조차 커뮤가서 남들 더 좋은 기록보면 자극받고 그럼. 경쟁심 향상심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감정이기도 하고 저도 인간이라 거기서 크게 벗어나진 못함)



왜 이 얘기를 했냐면 pvp를 반강제로 엮은 시스템이, 조금 반짝하다 그만두는 런린이 헬린이들을 양산하는 구조란거임.
유저의 의도완 다르게 게임사가 계속해서 남과 스펙 비교하게 되고, 더 올리고 싶은 감정에 휩싸이는 환경에 유저를 던져 넣은거.
그 구조가 한동안 열심히하게 만들긴 했지만 플레이 수명을 깎아먹었단 얘기구.
강제로 안해도 되는데? 하지만 빨리빨리 남들만큼, 극한의 효율을 따지는 민족 특성상 안할수가 없음. 모두가 사용가능한 회랑부터 계속해서 어비스로 유도하고, 스티그마 옷장스탯 효율은 어비스가 압도적임. 최종컨텐츠도 결국 세팅할거 다하면 유저들과 싸우면서 스펙 체감하는거라고 공공연히 얘기들 하니까 부정하긴 힘들거임.





어차피 게임은 다 그런거 아니냐 할수도 있는데 조금 다름
애초에 Pve 유저는 보통 혼자 게임하면서 내 차곡차곡 쌓이는 작은 스펙업에 만족하고 오래 꾸준하게 함. 누가 좋은장비 나와도 부럽다 축하한다 하고 천천히 모아가지 그거 신경쓰면 힘드니까 대충함.

근데 지금같이 pvp가 서로 엮인 구조로 인한 경험은 완전히 다르고, 이정도로 밸붕까지 있으면 훨씬 직관적으로 내 캐릭터를 순식간에 병신으로 보이게하고 하기 싫게 만듦.

Pve는 몹이나 보스를 때리면서 모자란 부분을 조금씩 느끼고 보완해가지만, 어비스가서 순삭나는 캐릭터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어찌보면 이걸로 인해 한동안은 신나고 열심히하게 하지만, 위 런린이나 헬린이들처럼 훨씬 더 무리하게 만들고 더 빠르게 지치게 하는거임.



거기다 모두가 상대를 이길 기회를 가지고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초고스펙이나 다수의 마족일까? 그리고 초고스펙이나 마족이라고 쉬웠을까?
아님. 상대적으로 편한 마족조차 빨리접는 헬린이 런린이 루트를 타고 빠르게 소모하고 빠르게 지치고 있는거임. 예전 명룡같은 고스펙조차 새로운 템이 빨리 나오면서 일부는 무너졌을거고.

그리고 그것조차도 누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닌, 천족 중간층은 어떻게든 따라 가보려 하다가 회랑조차 몇번씩 죽고 들어가거나 못가고, 땅 밟으면 순식간에 상대편에게 뒤져버리면서 차곡차곡 만족하던 감정이 다 의미없는것처럼 느껴지게 됨.
(나는 반대파지만 응가룡너프해라 이런 사람이 있는것도 결국 이런 감정을 게임사가 유도했기 때문임. Pve만 하는 게임이면 이정도 난리 안남. 더 열심히 하거나 돈쓴사람이면 장비하는거구나 하고 넘어가지.직접 쳐맞아서 내 캐릭이 녹으니까 생각이 달라지는거임)

이건 정상적인 pve pvp 분리 게임이었으면 느낄 필요가 없던 감정인거임. 계속 pve랑 pvp를 엮으니까 문제인거.
그렇게 스펙업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스티그마 차이같이 너무 벽을 크게 느껴버리면 꼬접각까지 나옴. 장비가 이미 빛나는으로 차등을 뒀는데 터질 확률이 있는것도 문제고
거기다 오픈 초 시공문제부터 방치, 어뷰징 등등에 연이은 다굴과 패배 이런걸 계속 주입해서 불쾌감을 가중시킨것도 있음.





나는 저번에는 두쫀쿠가 일일퀘이면서도 난이도가 높은것에 훈련계획 실패, 혹은 페이스조절 실패라고 비유했었는데, 그때 반대했던 사람도 지금은 지겨워지고 더 빡셌으면 더 빨리 접었겠단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함.
암튼 이번에도 같은 선상이긴 한게,  pve와 pvp를 엮는 자극적인 방식이 당장의 향상심은 불러 일으킬진 몰라도 장기적인 계획엔 안좋단거임. 심지어 그렇게 자극시켜놓고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으면 더더욱. 게임이 스트레스와 행복조절을 해야되는건 아는데 이 겜은 스트레스가 너무 높은 상태임





줄이면 pve pvp 완전분리가 어떤 종류의 쾌감은 줄어들지언정 게임 수명자체는 더 길어질거라 봄. 현재는 아니니까 게임사가 부추겨서 유저를 반짝하고 그만두는 헬린이 런린이로 만들어서 빠르게 이탈하는거고

Lv47 섭섭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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