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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심심해서

아이콘 s소프트윈드s
댓글: 5 개
조회: 324
2026-02-27 15:52:23
지금은 마족 땅— 빼앗긴 어비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오드의 기운을 받고
푸른 하늘 프리뭄거점이 맞붙은 곳으로
톱니바퀴 같은 시공을  따라 꿈 속을 가듯 날갯짓 한다.

입술을 다문 아티팩트야 시엘의 날개 군도야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날갯짓 흔들고
까마귀 울음소리가 파괴된 잔해 너머 히든 큐브같이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하얀 날개옷을 입은 데바여
간밤 자정이 넘어 나리던 축복의 활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허공을 안고 휘도는 모놀리스여
응룡 깨 먹은 아이 초죽음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허공에 어깨춤만 추고 가네.

암굴 발발이야 누아쿰아 깝치지 마라
2400 초행에게도 인사를 해야지
충격완화 주문서 빨고 지하세계 찾아가던 헤딩팟원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명룡을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활대를
손목이 시리도록 잡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회랑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죽지를 절며 하루를 비상한다 아마도 아이온의 영혼이 신령처럼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어비스를 빼앗겨 게임조차 접어야겠네

*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패러디 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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