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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검성 유저에 대한 고찰

디트스로이어
댓글: 7 개
조회: 867
추천: 4
2026-03-05 20:13:21
파티플레이 중 갑작스러운 후장개그
부족한 피지컬로 인한 트롤행위
간혹 이유를 알 수 없는 예민한 반응
요새는 잘 사용하지 않는 이모티콘의 사용

현재 오픈 후 3개월넘게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검성유저에 대한 이미지였다.
'유저가 많아서 이상한 애들 비중도 많을거다'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뭔가 묘하게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이상한 유저가 많은 클래스라는 생각도 계속 들었다.

같은 영포티의 이미지더라도, 수호성과는 다른 무언가 묘한 날카로운 이미지

수호성은 덩치가 좋은 둥근 인상의 리더십과 성향이 좋은 장년의 이미지라면
검성은 야가다판의, 항상 상스러운 말을 내뱉는, 일끝나고 먹는 한잔의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날카로운 야가다 십부장의 이미지를 연상 시키곤 했다.

그러다 문득, 스무살 초반 잠깐 일했던 물류센터의 반장 형님이 떠올랐다.

나는 그 형님을 싫어했다, 항상 욕을 달고살았고 툭툭 던지는 배려없는 말투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드립을 던지며 웃음을 강요했던 그 형

센터내에서 그 형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 형님에게 맞춰주며 함께 술도 가끔 마시며 그나마 가깝게 지냈었다.

수개월 일하고, 퇴사하던날 크지 않은 월급을 받음에도, 그날 나에게 30만원어치의 술을 사주며 떠나는 나를 정말 따스히 배웅해 주었다.

아.. 검성들은 모두 그 형님이었구나 
겉으론 가시을 곤두 세운 고슴도치 처럼 날카롭지만
속은 외롭고 따듯한 면이 있는 그 형님이구나 
검성 캐릭터의 뒷면에는 그러한 사람이 있었다.

그들이 게임에서나마 행복하길, 많이 즐기고 외로움을 털어내길 바라며 
이해할 수 없다 마냥 밀어내지 않고, 그 형님과 같은 약간은 불편하겠지만 소중한 연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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