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본캐 하나만 육성해도
지금의 7~8배럭과 비슷한 효율이 나온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큼.
본캐 효율을 배럭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경우
쉽게 말해서 본캐의 오드나 던전 입장 제한이
7~8배럭 수준으로 늘어나고, 그 대신
배럭 효율이 낮아지는 구조라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냐면,
지금의 불신, 크라오 배럭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한 버스
구조가 다시 만들어짐.
예전에 무한 버스가 성행했을 때
성장 격차가 너무 벌어진다고
그 많은 사람들이 “버스 좀 막아라” 하고
난리가 났던 거 다들 기억할 거임.
근데 지금 배럭을 막자고 하는 방향은
결국 그때의 상황을 다시 만드는 구조에 가까움.
지금은 배럭 = 쌀먹 프레임을 씌우면서
배럭을 막고 본캐 효율을 올리자고 하지만
막상 그렇게 되면 한 캐릭으로
무한 버스를 돌리는 더 강한 형태의
쌀먹이 생길 가능성이 높음.
생각해보면 간단하자나?
불신 배럭으로 100만 키나 버는 것과
판당 130~150만 + @가 나오는
무한 버스를 계속 돌리는 것,
어느 쪽이 더 많은 키나를 벌겠음?
그리고 불신 배럭, 크라오 배럭이 사라지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 “사다리”도 같이 사라짐.
대부분 배럭을 돌리는 이유는
결국 본캐 스펙업을 위한 재화 수급임.
근데 만약 본캐 하나만으로도
효율이 충분히 나온다면
굳이 배럭을 돌릴 이유가 없음.
그럼 자연스럽게
크라오~암굴
이 구간의 공방 자체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큼.
체감상 60% 이상
줄어들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봄.
그럼 결국 피해 보는 건 누구냐?
유입이나 복귀 유저임.
크라오를 누구랑 가고
드라웁을 누구랑 가겠음?
결국 아무리 여러 이유를 붙이면서
배럭을 막자고 이야기하지만,
배럭을 막는 순간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연쇄적으로 터질 가능성이 높음.
그럼 또 항상 나오는 말이 하나 있음.
“그럼 버스를 막으면 되는 거 아님?”
근데 솔직히 말해서
버스를 어떻게 막을 건데?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많이들 예로 드는 게임들만 봐도
이미 답이 나와 있음.
로아는 버스 문화가 자리 잡은 지 오래고,
와우도 쐐기나 레이드 손님팟이 넘쳐남.
아이온2뿐 아니라 대부분의 RPG에서
버스를 완전히 없앤 사례는 거의 없음.
그래서 결론적으로 보면,
배럭을 막기 위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실제로는 문제를 줄이는 방향이라기보다
오히려 다른 형태의 더 큰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