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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핫스팟 첫날은 진짜 재밌었음.

라이노
댓글: 1 개
조회: 372
추천: 2
2026-03-30 10:40:00
개발사 의도는 핫스팟을 통해
꺼져가던 어비스의 불씨를 
다시 살려보려는 것이었던 것 같음.

초반 분위기는 실제로 의도에 가까웠다고 느낌.
하층, 중층 가릴 것 없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양측 진영 장교, 총사까지 다수의 유저가 몰리면서
계속 난전이 벌어지는 재미가 있었음.
마치 소규모 아티쟁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니까 
교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서로 합의라도 본 것처럼 
각자 자리에서 사이좋게 
사냥만 하는 분위기가 됨.

지금도 핫스팟에서 자리 잡고 닥사를 하고 있으면
상대 진영이 박으러 오는 횟수가 첫날에 비해
반 이상 줄어든 게 체감될 정도임.



혼돈의 어비스를 통해 
진영 간 격차를 최대한 완화하고,
PVP 계수 분리로 기존의 푹찍 메타를 
조금 더 정교한 싸움으로 바꾸고,
핫스팟으로 자연스럽게 
PVP 참여를 유도하려 했던 것 같은데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임.

혼돈의 어비스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진영 간 격차 자체는 일부 완화됐을지 몰라도
렉 때문에 제대로 된 아티쟁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PVP 계수 분리는 일부 직업 계수만 크게 흔들리면서
여전히 밸런스 문제는 남아 있음.

결과적으로 회심의 카드였던 핫스팟은
PVP 참여를 유도하기보다는
마메와 오토의 성지가 돼버림. 



결국 돌아보면 오픈부터 지금까지
NC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많은 유저들이 어비스와 시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드는 구조임.

물론 일부 유저들은 어비스, 시공을 포함한 
PVP 자체를 즐기고 선호하지만
반대로 PVP에 흥미가 없는 유저들도 분명 존재함.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보상을 늘리고
꿀통을 제시하면서 PVP 참여를 유도하더라도
PVP를 원하지 않는 유저 입장에서는
불쾌감만 늘어나고 격차만 더 벌어지는 구조가 됨.

어포, 즉 스티그마를 인질로 잡아두고
"그래도 어비스 안 할 거냐"는 식의 구조가 계속된다면
PVP 유저와 PVE 유저 간의 갈등만 더 커질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워 보임.

만약 어포로 스티그마를 수급할 수 없게 되거나
어포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PVP에만 강하게 묶이게 된다면
시공과 어비스에 과연 
지금만큼 사람이 남아 있을지도 의문임.

결국 PVP를 완전히 분리하자니 
참여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PVE 유저를 계속 끌어들이자니
갈등 구조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

지금 구조는 누군가에게는 필수 컨텐츠이고
누군가에게는 억지로 해야 하는 숙제가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갈등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된 느낌임.

패치를 거듭할수록 해결되는 모습이라기보다
오히려 이런 갈등만 더 깊어지는 것 같음.

Lv50 라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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