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아이온을 즐겼던 40대 아저씨 입니다.
이런 글을 남기는 편은 아니지만 즐겁게 하고 떠나기에 발자국이라도 남겨 봅니다.
활동적인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어떤 게임이든 엄청 좋아하고 사랑했던 유저로써 이것 저것 많은 게임을 했었습니다.
바람의나라 부터 던파, 아이온1, 디아블로, 스포, 롤 등등등.. 종류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게임은 월 정액제 라는 금액으로 돈을 지불 했었고, 또 어떤 게임은 돈을 주고 구매를 해었죠.
와이프와 결혼전 아이온1을 즐겼던 유저로서 아이온2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서버 선점부터 아이디 선점을 위해 오픈 전 부터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원하는 서버와 아이디를 가지는 못했지만 달라진 그래픽과 스토리, 스킬 사용방식에 감탄 하며 라이트 유저로써 하루하루 즐겁게 즐겼네요~
나이가 있다보니 조금은 떨어진 이해도와 반응속도.. 하지만 너무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집에 pc가 2대가 있긴 하지만 하나는 딸 아이꺼라 만지지도 못하고, 나머지 한대는 제꺼, 와이프는 휴대폰으로 즐겼습니다.
일하는 중엔 와이프가 제 일퀘를 대신 해주기도 하고, 일끝나고 집에가면 같이 사냥도 가고 진짜 오랜만에 젊었을적 아이온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었네요.
크로메데를 처음 잡으로 갔을땐 간신히 스펙에 맞추어 돌다 돌다 못깨서 도움을 요청 받아 클리어 하기도 하고, 첫 성역을 갔을땐 구데기 소리 들어가며 1시간동안 플레이 하기도 했습니다.
무과금(49,000원 결제)으로 모아모아 480대까지 올려 모든것이 익숙해진듯 했네요.
키나를 모으려고 부케릭도 3개 돌려가며 300대 까지 올려봤고, 주말엔 미친듯이 게임만 해봤네요.
그런데 조금씩 의미가 없어지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게임사의 제약이 들어오면서, 처음엔 오드에너지만 필요로 했던 던전 및 초월이 횟수제한, 보스 처치 횟수제한 등등등
제약 후 부케릭은 몇번 해봐야 돌수가 없고, 캐릭별 제약이 아니라 서버 제약이라 본케릭에도 영향이 가게 되면서 본케릭만 조금씩 하게 되면서 흥미를 잃게 되더라구요.
누구는 키나모으는 재미로 게임을하고, 누구는 채집하는 재미, 누구는 pvp하는 재미로 게임을하고, 사냥을 하는 재미로도 게임을하죠.
어디서 부터 꼬여 이렇게 까지 온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것을 좋아하다 흥미를 잃으면 관심이 없어지는 것 처럼, 아이온2도 조금씩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라방을 하실때 혹은 아이온인벤의 게시판 내용에 유저의 입장에서 소리내면 대부분의 내용은 수용 하시더라구요.
물론 아닌것도 있겠죠.
검토를 충분히 하고 시행하는 부분 이니 업데이트 되면 유저로써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빠른 변화를 좋아하는 유저도 있겠지만 저처럼 천천히 변화하는 걸 원하는 유저도 있을듯 합니다.(이부분이 가장 큰듯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게임도(제가 지금껏 해봤던 게임 중) 이런 제약이 강한 게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느 클래스가 강하다 너무쎄다 하면 다음주 하향, 이클래스는 약하다 하면 상향.. 무한반복..
오드에너지 제약, 보스횟수제약, 인던제약, 어비스시간제약 이러다 나중에 게임 플레이 시간까지 제약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rpg는 순수하게 본인 시간을 투자해서 강해지거나 재미를 즐기는 게임인데, 제가 예전에 느꼇던 아이온1은 그랬습니다.
아이온2는 오토수를 줄인다는 명목하에 일반 유저에게 까지 그 피해를 떠넘기는 듯합니다.
요즘 유저수 많이 줄어든게 한눈에 보입니다.
엊그제 마지막으로 게임을 접속하고 전체 채팅을 보는데 10분정도 아무 글도 올라오지 않아 서버렉 걸린줄 알았습니다.
물론 시골 서버라 유저수가 많지는 아니지만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곧 해외에 서버 오픈한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서버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해외서버라도 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접는 아저씨의 서두없는 긴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죠.
저는 저녁에 운동이나 하고 오랜만에 롤이나 하러 가보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즐겁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이온 관계자님들 20년전 즐거웠던 추억 잠시나마 다시 꺼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글 파장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네요.
처음 글에 빠진 내용 및 댓글에 대해 약간 정리하여 적어봅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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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쌀먹
- 쌀먹아닙니다. 평일은 제조업 운영하고 있구요, 주말엔 캠핑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스펙
- 인던, 초월 다 돌았는데 저정도 스펙 안된다 하시는분들 계시는데요.
다 못돌았습니다. 변화가 시작된 시기부터 풀로 다 채우진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줄이게 되더라구요.
빠른 변화와 제약이 들어온 시점부터 흥미를 잃기 시작하여 현재 캐릭터에 오드에너지 40개 짜리도 80개가 넘게 쌓여 있구요. 전체적인 플레이 시간으로 따진다면 하루 평균 게임 2시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투력이 생각들 하시는 것 보다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3. 인벤
- 아래 댓글 중에 인벤 인장 이야기 하시는분들 계시던데요. 인벤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일일 접속만 약 15년? 정도 해서 레벨 이렇게 올랐습니다.
항상 습관적으로 어떤 게임이던 커뮤니티 찾아보았고 인벤은 게임에 관련된 많은 정보가 있는걸 알았고, 일일 접속하면 레벨오르는 시스템인걸 알았을때 회사에 도착하면 루틴처럼 로그인 했습니다. 그 후 항상 둘러 보지도 않고 않고 껏네요.
지금도 인장이 머고 마격 머시기가 머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4. 부캐릭터
부캐릭 육성 이유는 제 아이템, 와이프 아이템 몇개 사보려고 시작했습니다. ( 본캐:궁성475k, 부케:호법302k, 정령281k, 치유301k)
처음 인던을 들어가려고 했을때 전투력만으로 사람들을 평가하여 게임 하는걸 보았고, 그 다음 사람들이 아툴아툴 거리는걸 보았으며 게임에 맞추어 그에 따라가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첫 구매 템으로는 달빛으로 시작했습니다. 달빛만 맞추면 정말 어지간한 인던 다 갈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어떤 인던은 몇k 성역은 몇k 그에 따라서 저희도 발 맞춰 가려 악세사리 5종, 무기, 가더 하나씩 하나씩 암룡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매주 제작1개씩, 돌려가는 재미가 쏠쏠 하더군요. 인턴 템모아서 혹은 거래소에서 구매해서, 당시 제작으로 사는게 반값 보다 조금 더 저렴해서 무조건 제작으로 했던거 같아요.
제꺼 하나 제작으로 맞추면 와이프꺼 하나 맞춰주고, 가더는 3번정도 터지고... 그렇게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니 현재 댓글 써주신 분들이 말하는 투력까진 미치지 못한듯 합니다.
네, 기간과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낮은 투력 맞습니다.
오롯이 혼자만 키우고 캐릭 한개만 육성 했으면 높게 올라 갔겠죠.
5. 현질기준
- 현질에 대해서 댓글이 많은데요 제가 미처 첫부분에 설명드리지 못한듯 합니다.
제 기준 현질은 현금으로 아이템 및 키나를 거래하는 것을 말씀드리며 저의 기준점에 월 49,000원 짜리는 현질 보다는 정액권에 가깝다 생각되어 표현의 차이가 조금 있었는듯 합니다.
매월 49,000원을 결제 하며, 내돈내고 내가 하고싶은 만큼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빠른 변화와 플레이에 대해 질린듯 하네요.
빠른 변화라고 생각 되었던게 제작템의 경우 기존 제작템이 있으면 그다음 제작템이 나오고, 또나오고, 아르카나도 바뀌도 또 바뀌고.... 조금씩 힙겹고 지치더군요.
물론 아이온에는 재밌는 부분도 많이 있었어요.
게임하며 기믹을 잘 몰라 아르카나에서 10번 넘게 죽기도 했고, 불신도, 성역에서도.. 배우고 배우며 즐거움을 느꼈네요.
커스텀마이징을 좋아해서 얼굴 팔아 많은 큐나도 벌어보고 정말 즐거 웠었습니다.
모든 댓글에 답을 다 달아 드릴순 없지만 요정도만 남겨 드릴게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