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NC 밸런스 패치 담당 개발자분들께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일산꽃미남
댓글: 18 개
조회: 542
추천: 2
비공감: 1
2026-07-29 17:13:34

저는 아이온2를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 궁성 유저입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를 보고 솔직히 말하면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습니다.

패치노트를 수십 번 다시 읽어봤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본 건 아닌지, 숫자를 착각한 건 아닌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맞더군요.

다른 직업은 10%, 15%, 심지어 20%에 가까운 상향을 받는 동안 궁성은 고작 0.1% 수준의 상향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수치였습니다.

도대체 이 수치를 누가 결정한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 보셨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궁성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고 계십니까?

궁성은 원거리 딜러라는 장점 하나를 바라보고 플레이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PvE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PvP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생존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며,

폭발적인 순간 화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냥 효율 역시 다른 직업 대비 특별히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패치에서는 마치 궁성이 이미 최상위 성능을 가진 직업인 것처럼 사실상 변화가 없는 수준의 상향만 적용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데이터 기반으로 나온 결과입니까?


테스트는 실제로 진행하셨습니까?

밸런스 패치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수정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직업별 DPS

던전 클리어 속도

사냥 효율

PVP 승률

장비 성장 구간

상위 랭커 데이터

일반 유저 데이터

모든 요소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를 보면 이런 고민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테스트 서버에서 궁성을 플레이해 보셨습니까?

같은 장비

같은 강화

같은 스펙

같은 보스

같은 시간

이 조건에서 다른 직업과 비교를 해보셨습니까?

실제로 플레이했다면 이번 수치가 정상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0.1%가 얼마나 의미 없는 수치인지 알고 계십니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DPS가 100,000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0.1% 상향이면 증가량은 고작 100입니다.

100,000이 100,100이 되는 수준입니다.

실전에서는 치명타 한 번의 편차보다도 작은 차이입니다.

버프 하나에도 묻히고,

랜덤 데미지에도 묻히며,

장비 옵션 하나에도 밀리는 수치입니다.

유저가 체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이 정도 수치를 왜 패치라고 발표하셨습니까?


다른 직업과의 형평성은 어디에 있습니까?

한 직업은

10%

15%

20%

이렇게 눈에 띄는 상향을 받습니다.

유저들은 실제 플레이에서 변화를 체감합니다.

반면 궁성은

0.1%

이 차이를 보고 궁성 유저들은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우리 직업은 신경도 쓰지 않는구나.'

'그냥 숫자 하나 넣고 넘어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숫자만 올렸다고 밸런스 패치가 아닙니다.

밸런스 패치의 목적은

직업 간 격차를 줄이고,

플레이 만족도를 높이며,

유저들이 다양한 직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는 그 반대입니다.

궁성 유저들에게

"우리는 당신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라는 메시지만 전달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가정 하나를 해보겠습니다.

연봉이 1억 원인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회사에서 연봉 협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알려줍니다.

"축하합니다.

연봉이 인상되었습니다."

기대하면서 확인했더니

1억 원에서

1억 10만 원이 되었습니다.

고작 0.1% 인상입니다.

법적으로는 분명 인상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받은 사람은 정말 기뻐할까요?

아니면 허탈함과 실망감을 느낄까요?

"이걸 인상이라고 발표한 건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을까요?

지금 궁성 유저들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이것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수치가 작은 것이 아닙니다.

유저를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방식이 더 큰 문제입니다.


유저는 숫자 하나보다 과정에 실망합니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실망한 부분은 상향 수치 자체보다,

그 결정이 어떤 근거로 이루어졌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왜 궁성은 0.1%였습니까?

어떤 데이터를 보고 그렇게 판단했습니까?

내부 테스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다른 직업과 비교한 자료는 존재합니까?

이런 설명이 없다면 유저들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NC는 대기업입니다.

많은 개발자와 기획자가 있고,

수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쳐 패치를 진행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그만큼 높은 완성도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정말 내부에서 충분히 검토한 것이 맞는가?"라는 의문만 남겼습니다.


궁성 유저들도 같은 돈을 쓰는 고객입니다.

과금을 하고,

시간을 투자하고,

게임을 즐기는 고객입니다.

특정 직업을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체감조차 어려운 수준의 패치를 받아야 한다면

누가 계속 그 직업을 플레이하고 싶겠습니까?

장기적으로는 직업 다양성도 무너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유저들은 무조건 강한 직업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납득할 수 있는 밸런스를 원합니다.

그리고 실제 플레이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조정을 원합니다.

이번 궁성 패치는 체감도,

형평성,

설득력,

어느 하나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부디 다음 패치에서는 단순히 숫자 하나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밸런스 조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궁성 유저들도 다른 직업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을 사랑하기 때문에 의견을 내는 것입니다.

이 목소리가 단순한 불만으로 치부되지 않고, 더 나은 게임을 위한 피드백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