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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 챕터1 해보고 빨간약 먹었다... 아이온2는 답이 없다

KB금융그룹
댓글: 10 개
조회: 604
추천: 4
2026-08-03 17:25:35
지금 이 게임이 왜 답도 없는 멸망 길을 걷고 있는지 딱 정리해 준다.

1. 메인을 하고 싶었던 '어비스' 개처망함
엔씨 이 새끼들 머릿속엔 이상향이 있었을 거다.

"PVE는 모바일에서도 돌릴 수 있게 대충 뇌 빼고 하는 짧고 쉬운 숙제로 던져주고, 남는 시간에 어비스 몰아넣어서 쟁 붙이면 빡친 유저들이 템 지르겠지?"

현실은? 어비스 개처망했다.
그럼 쟁이 망했으면 플랜 B로 PVE 깊이라도 챙겨서 유저들 붙잡아야 할 거 아닌가.
근데 모바일 겸용으로 낸 한계 + 무능함 콜라보로 PVE는 여전히 라면 먹으면서도 깨는 단순 노가다 수준에 머물러 있다. 메인 요리가 썩었는데 사이드 메뉴도 맹물이다.

2. '성장'의 목적이자 공든 탑이었던 '성역'을 스스로 부숨
알피지에서 유저가 파밍하고 강화하는 이유는 하나다. 더 어려운 던전 들이받아서 깰 때의 뽕맛, 즉 '성취감' 때문이다. 아이온2에서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바로 '성역'이었다.

적당한 협동, 적당한 난이도, 억까 없는 기믹으로 유저들을 강제로라도 붙잡아두는 스티커 역할을 해야 했다. 근데 7월 1일 챕터1 때 무슨 짓을 했냐?

레벨업으로 12.5% 깡스펙 떡상

옷장 + 펫 + 펜던트 + 신규 던전 템 동시 투하

결과? 파밍의 최상위 목표여야 할 성역 무스펠이 그냥 동네 샌드백으로 전락했다.
10인 기준으로 체력 늘렸다는데, 우리 파티는 8명으로 가도 클리어 눈에 띄게 줄었다.

일주일에 단 한 번 가면서 뽕맛 느껴야 하는 최종 컨텐츠가 단순 뇌 빼기 숙제가 됐는데, 무슨 성취감이 남고 무슨 재미가 남아? 스펙업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 자체를 게임사가 스스로 망치로 깨부순 거다.

3. 도전 욕구? '시련' 던전 꼬라지와 뻔한 미래
그나마 엔씨도 지들 PVE 쉬운 거 아는지 "도전욕구 채워주겠다"면서 '시련' 던전을 들고 왔다.
기존 던전 몬스터 우려먹는 거야 요즘 게임들 다 하니까 그렇다 치자. 심심한 유저들 매운맛 좀 보여주나 싶어서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다.

공략 하나도 안 보고 들어갔는데 원트원클ㅋㅋㅋㅋ

이게 무슨 도전 컨텐츠냐?

이렇게 운영방식을 유지 하려면 다음 컨텐츠를 빨리 내던가 
다음 성역이나 초월 던전은 언제 나오는지 로드맵조차 입 싹 닫고 발표도 안 하고 있다.

심지어 공팟 가보면 아직도 데바성 쉴드 어떻게 까는지 몰라서 어버버하는 애들이 널렸는데, 이런 판국에 "제발 난이도 좀 재밌고 빡세게 내달라"고 비는 것조차 이 게임에선 과한 욕심처럼 보인다. 블소 만들던 그 개발진 다 어디 가고 껍데기만 남은 건지 진심으로 의문이다.

요약
쟁(어비스) 망했는데 PVE는 뇌 뺀 단순 반복 숙제라 유저들 빨간약 먹음.

그나마 최종 목표여야 할 '성역'을 챕터1 과도한 스펙 떡상으로 샌드백 만들어서 성취감 박살 냄.

도전 컨텐츠라던 '시련'도 원트원클 수준. 다음 성역 일정조차 미공개인 이 게임에 미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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