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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취준생 시절 뒤틀린 욕구

아이콘 afe21
댓글: 1 개
조회: 186
2026-08-31 19:16:21
대학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는데 서류 탈락만 계속 이어졌어

하루 종일 자소서 쓰고 결과 기다리다가 떨어지고,

또 쓰고 떨어지고 하니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어

그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사실상 한 발 빼는 거 말고는 별로 없었어

그런데 당시 트위터에도 좀 빠져 있었는데,

거기서 이런저런 글을 보다 보니까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한테 희롱당하거나 농락당하는 상황을

상상하는 일이 많아졌어

그게 단순히 상상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

마침 여자친구가 내 말을 꽤 잘 듣는 편이었어

그래서 어느 날 데이트비도 벌 겸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어

내가 찾아본 곳이 유흥가 쪽에 있는 당구장이었어

시급도 꽤 높았고 사장님은 50대 정도였는데

담배를 진짜 주구장창 피우는 사람이었어

사장님 친구들도 맨날 와서 당구 치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봐도 물이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었던 것 같아

그런데 나는 오히려 그런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

당시 여자친구가 167에 48kg 정도였는데,

첫날부터 일부러 평소보다 훨씬 짧은 옷을 입혀서 보냈어

핫팬츠처럼 짧은 하의에 오프숄더 원피스 같은 옷이었어

그리고 여자친구한테는 내가 보러 간다는 말을 안했고

새벽쯤 돼서 나도 손님인 척 혼자 당구장에 들어갔어

구석에 앉아서 당구 치는 척하면서

여자친구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옆에서 몰래 지켜봤어

그런데 생각보다 금방 반응이 나오더라고

사장님 친구들이 여자친구한테 계속 말을 걸었어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고, 이쁘다고 하고, 어리다고 하고, 집에 데려다주겠다고도 하고, 술은 좀 마시냐고도 물어봤어

옆 당구대에 있던 20대 남자들끼리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음담패설도 하기 시작했어

내가 들었던 말 중에는 꽤 노골적인 것도 있었어

대충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고

“이런 데서 일하고 옷 입은 거 보니까 딱 봐도 머리 비고 떡 잘 치겠다”

“유망주네”

“팬티 안 입었을 것 같다”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진짜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당시의 나는 이상하게 그 상황에서 눈을 못 떼겠더라고

새벽에 젊은 여자애가 혼자 당구장 알바를 하고 있고, 주변 남자들은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고, 나는 바로 옆에서 그걸 아무렇지 않은 척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어

내가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장면이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 묘하게 자극적이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게 끝이 아니었어

첫날은 그냥 그 정도였는데, 이후에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어

아 pc방 시간 끝나서 나중에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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