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 스킨 원본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전대물 스킨을 만든 건지?,
그냥 최대한 벗겨놓은 건지 모르겠다”
섹시한 스킨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냐 나도 남자야
그런데 “섹시함”이
아무 생각 없이 벗겨서
피부 면적 넓혀놓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원본을 보면 토끼 귀 헬멧과 바이저 정도를 제외하면 전대물다운 디자인 언어가 조차 거의 없어
그저
가슴부터 음부 근처까지 통째로 노출시키고선
나머지는 핑크색 소재로 덮어놓은 게
사실상 디자인의 대부분이자나
시선이 의상 “디테일”이 아니라
노출 부위 하나로만 “강제”로 꽂힘.
전대물 특유의 색 분할도 없고
갑주나 장비로서의 구조도 부족하고,
아이온 특유의 판타지적인 장식도 없지
결국 남는 건
“토끼 귀 달고 핑크색 입힌 다음 가슴부터 음부 근처까지 노출.”
나는 이게 섹시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촌스럽고 불쾌했하다..?
좀 심하게 말하면
“변태 아저씨들이 담배쩐내 풍기는 골방에서
부랄이나 벅벅 긁으면서 만들들고선
더 까면 좋아하겠지?”
이러면서 만든 디자인처럼 보일 정도야
그래서 AI로 직접 방향을 바꿔봤어
⸻
내가 수정한 건 사실 별거 없어
노출을 없앤 게 아니라, 노출에 의존하던 디자인을 의상 자체의 디자인으로 바꾼 거임.
가슴부터 배까지 이어지던 거대한 노출부는 없애고,
가슴 윗부분에만 작은 절개를 남겨서 기존의 섹시한 느낌은 어느 정도 유지함.
대신 비어버린 부분을
핑크·화이트 색 분할, 실버 프레임, 전대물식 V형 패널, 마석, 벨트, 견갑·완갑·각반, 날개와 판타지 문양
같은 걸로 채웠음.
두 번째 이미지는 원본 핑크톤을 최대한 살리면서
“핑크 전대 전투복”이라는 방향을 강화했고,
세 번째는 화이트와 실버 비중을 더 높여서
아이온 세계관의 판타지 기사 + 전대물 느낌을 좀 더 강하게 잡아본 거야
결과적으로 피부는 원본보다 훨씬 적게 보이는데도
나는 오히려 수정본이 더 화려하고, 더 ‘스킨답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이제 캐릭터의 몸만 보는 게 아니라
의상 자체를 볼 게 생겼으니까.
⸻
그리고 여기서 진짜 이해 안 되는 게 엔씨야
초안 단계에서 저런 디자인이 나오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봐
수십 개 시안 중 하나였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게 회의를 거치고,
아트 디렉팅을 거치고,
상품화를 거치고,
결국 “이걸 유저들에게 돈 받고 팔자”는 최종 승인까지 받았다는 거야??
그 과정에서 아무도
“이거 너무 노출 하나에만 의존한 거 아닌가?”
“전대물이라는 콘셉트가 제대로 보이나?”
“아이온이라는 게임에서 나올 만한 디자인인가?”
“조금만 더 디테일을 넣을 수 없나?”
이런 질문을 안 했다는 게 더 이해가 안 되
섹시한 스킨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제발 섹시함도 ‘디자인’으로 만들어 달라는 거야!!
몸에 붙는 소재, 실루엣, 색 분할, 작은 노출, 장갑의 형태만 잘 써도 충분히 섹시할 수 있있어
가슴부터 배까지 뻥 뚫는 게
캐릭터 디자인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야
벗기는 건 디테일이 아니야.. 매력 어필도 안되
아이온2 mmorpg자나
성인용 붕쯔붕쯔 하는 그런 게임 하고 경쟁하는거 아니자나..!!!
가뜩이나 요즘 여러업데이트로 말도 많은데
이런 개똥같은 똥뽈좀 그만 찼으면 좋겠다…
아이온2 정도 되는 게임이면 적어도
“얼마나 벗길까”보다 “어떻게 멋있게 만들까”를 먼저 고민했으면 좋겠음.
망토 요청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