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차 뉴비의 아이온2 후기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재밌는 게임인거 같아 .
난 아직 단 한 번도 아이온2가 재미없다고 느낀 적이 없어 물론 불만사항은 좀 있었어서 홈페이지에 건의한적도 있긴한데 그래도 매주 너무 재밌게 즐기고 있는 중이야
본케는 이제 770 부케는 520 이고
과금은 패스 나온 건 다 샀고 큐나로 키나산건 딱 8만원어치 샀어
1000만당 600큐나일때는 너무비싸서 사고 싶지 않았는데 300큐나로 떨어지니까 살만하더라 빛응기룡 안떠서 못참음ㅎ 암튼
와이프랑 팰월드 인슈라오디드 윈드로즈 원스휴먼 이런 게임들 같이 하다가 넘어왔어 와이프가 저런 게임들을 무서워하더라고
그래서 사람 많은 국산rpg게임은 좀 나으려나 싶어서 아이온2를 건드려본건데
웬걸 어비스는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맨날 죽어도 두고보자 하면서 계속 가더라 쟁 컨텐츠도 하나도 안빠지고 다 참여하고 (물론 우리땜시 이길거 진적 있을거 같아서 송구하긴해..)
떼거지로 몰려다니는게 너무 재밌대
마족 죽이러가겠다고 백부장 귀걸이까지 샀더라 백부장은 비효율적이라고 하던데 ..암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데 아이온2 하면서 그냥 느낀점들을 하나하나 풀어볼게
첫인상은 역대급으로 좋았어 커스터마이징부터 말도안되게 디테일하고 이뻤고 퀘스트하면서 보는 필드 풍경이
황홀할 정도로 이쁘더라고
나중에 이 필드 계속 활용 못하면 제작진 감다뒤다 이러면서 초반플레이하고있는데
펫시스템이 있더라고 ? 내가 잡은 애들을 다 타고 다닐 수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어 이 게임 이 정도였어? 초갓겜냄새나는데?
이러면서 겜했고 파피스 타고다니고 싶어서 사냥하는데 역시 필드 활용 할게 있었구나? 싶어서 반가웠어
근데 수백마리 잡아보니까 나머지 펫들 다 이렇게 잡을생각하니 살짝 버겁더라..약간 헤비한 느낌으로 설계되어있나? 장기적으로 보고 천천히 해보자란 마음 먹고 열심히 자이프까지 잡고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점핑으로 밀어주더라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
슬슬 만렙을 찍고 여러 컨텐츠를 찍먹해보다가 처음으로 불만이 생겼던건 슈고상인이랑 차원침공 기여도 시스템이었어.
슈고는 다 해보고 싶어서 하나하나 하는중이었는데 상인보호 할땐 기여도부족으로 입장열쇠만 날아가고 보상은 못먹더라고
던전도 아니고 이벤트성?으로 가볍게하라고 만들어 놓은 컨텐츠같은데 기여도가 왜 있는거지? 차원침공도 마찬가지였고 이해가 안갔어
그래도 뭐 나중에 보상먹을정도로 성장하고 나서 보상 받으니까 나도 이렇게 성장했구나 싶고 그러더라
그렇게 어느정도 성장하고 어떻게 키워야할지 알아보다보니까 아르카나를 먼저 맞춰야 한다고 해서 붉은 연심의 거울 1단계를 트라이팟으로 갔는데
내가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아이온2가 레이드는 마매딸깍에 너무 쉽고 재미없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아니 너무 재밌던데? 별로 안 쉬워 딱 적당하고 좋았어
결혼전에 로스트아크 아브렐슈드까지 했었는데 로아 레이드에 비하면 분명 쉬웠지만 재미없다 말 할 수준은 절대 아니었어
근데 여기서 불만이 하나 또 생겼었는데 난 로아에서 배운 레이드 문화를 알고 있다 보니까 숙코가 얼마나 민폐인지 알아서 계속 트라이팟만 갔거든
그러다 보니 mmo가 처음인 와이프가 부활석이 너무 부족하더라고 부활석 50개주길래 스타터패키지도 사고 상점에 개당 20만키나 부활석까지 매주 다 사고 시즌 주화로 부활석 사는데도 부족해서 현금으로라도 사고 싶었는데 하나에 100큐나더라?
부활석하나에 현금2천원은 너무 비싸 근데 와이프는 그거라도 사겠다는데 뜯어말리고 홈페이지 건의사항에 게임 잘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부활석 수급처 늘려달라고 건의하기도 했었어 ㅋㅋ..
다행이 그때 이후로 부활석을 엄청 많이 주셔가지고 지금은 와이프도 200개이상 들고 있네
암튼 그렇게 초월 뺑뺑이돌아서 적당히 타협하면서 아르카나 맞추는데 여기서 마지막 불만이 하나 더 생겼었어
트라이팟으로 붉연심 4단계 첫클을 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파티가 자주 터져서 난입해서 사람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했는데
엄청 고렙 두분이 들어오신거야
그래서 딜로 밀어주셔서 첫클을 했는데 기여도 부족으로 와이프가 보상을 못 먹었어
우린 최소 기여도가 얼마인지 우리가 기여도를 얼마나 넣었는지 전혀 몰랐거든
낫미터기도 몰랐고
오랜시간 트라이해서 첫클했다고 너무 좋아하던 와이프가 보상 못먹어서 울상을 짓는데 게임이 너무 잔인하게 설계된거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아프더라
우린 트라이팟으로 정당하게 노력했는데 난입한사람들이 너무 강해서 처음부터 여기까지 끌고온 사람이 보상을 못 받는다는게..
불공정하게 느껴지더라고
물론 후에는 작업장같은 rpg고유 문제들 때문에 어쩔수없이 들어가야하는 시스템인걸 인지하고 낫미터기 깔고 더
강해지려고 노력했던거 같아
그렇게 아르카나를 어느정도 맞추고 원정도는데 여긴 좀 더 쉽고 계속 돌아도 피로도도 낮아서 숙제로 하기 딱이더라고 450? 이쯤에서 버스도 타봤어 불법인가 싶어서 조심스럽긴 했는데 다들 추천하길래 어떻게 타는건지 배워가지고 타봄 ㅋㅋ
근데 버스가 너무 좋더라고?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게 아니고 기여도 채우기위해서 풀도핑하면서 풀딜해야하는게 살짝 쫄리면서 은근 재밌던데?
나중엔 고속버스를 타도 여유있게 기여도 채우는 나를 보고 성장체감마저 느껴지더라 ㅋㅋ 버스를 타면서 성장체감이 되는게 이상한거 같지만? 난 재밌었어
그렇게 480쯤 됐을때 무스펠 보통을 갔는데 여기가 진짜 진짜 너무 재밌더라..
아니 아이온2 레이드 쉽다면서? 무슨 로아레이드 하는 줄 알았어 개 어렵고 단체로 하는 협동기믹들도 너무 재밌는거야
물론 스트레스가 없진 않았어 아니 없지 않은 수준이아니라 엄청 높았지
트라이 몇번하고 파티 여러번 터지다가 운좋게 학원팟에 들어갈수있어서 친철하신 공대장분께 많이 배우면서 했는데 결국 2시간해서 못 깼거든
근데 이유가 냉정하게 와이프 때문이었어 공대원분들이 너무 착하셔서 괜찮다고 내일 또 하니까 그때오시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와이프는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못 깼다고 울고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그래도 조금씩 늘고있는게 보여서 여보 할 수 있다 조금쉬다가 트라이팟 만들어서 다시 해보자 라고 설득해서 다시 시도했어
학원팟에서 배운대로 내가 디코로 리딩하면서 했는데 결국 그날은 12시간이상 트라이했는데도 못 깼고 다음 날은 처음 만든 파티로 바로 클리어했어 ㅎ
그때 와이프 소리지르면서 좋아하는데 너무 기쁘고 재밌고 좋더라고
숱한 레이드를 경험해본 나도 정말 짜릿했어 로아 군단장 레이드에서 느껴보던 감정을 아이온2에서 느끼다니
진짜 잘만든 게임이라고 느껴지더라고
그렇게 주말을 다 쓰고나니 약간 계속 아이온2하기 빡셀거같단 느낌도 들었어 무스펠은 하루를 통으로 빼야 심적으로 여유가 있다보니
주말마다 클라이밍 가고 있었는데 무스펠 때문에 못가겠는거야
한 2주는 못간거같은데 그래도 스펙 좀 올라가고 550+ 팟 만들수 있게 된 뒤로는 엄청 편하게 깨서 다시 여유가 있어졌어
이게 참 아이온2가 잘 설계된거 같다고 느껴진게 새로운 레이드가 나오면 몇 주 다른거 포기하고 달려들어야하지만
다시 몇 주 지나면 여유가 생겨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안 줄 수 있다는게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
지금은 본캐는 비탄 쉬움까지 가고있고 부케는 무스펠 보통까지가는데 일요일이면 숙제가 다 끝나서
월요일 화요일은 퇴근하고 러닝도하고 아이온 잠깐 켜서 각자 하고 싶은거 하면서 여유있게 즐기면서 하고 있어
아이온2에 애정이 생기다보니
커뮤니티도 찾아봤는데 인벤이 제일 많이 활성화되어있는거 같아서 계속 둘러봤는데 내가 느끼는거랑 사람들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라서 좀 놀랐어 직업갈등이 이렇게 심한줄도 몰랐고 디렉터님들도 엄청나게 욕먹고 계시던데 약간 안쓰럽더라고
물론 사람들 말대로 해준다면 더 나은게임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거아니야? 난 회사에서 간단한 프로젝트만 줘도 완벽하게 해낼 자신이 없는데 이런 복잡한게임을 누구나 만족할만큼 만드는게 얼마나 어려울지 감도 안오거든
그래도 이만큼 만든 사람들인데 알아서 잘해나가겠지 생각하면서 천천히 즐기고있는중이야
무슨 이유가 있어서 글쓴건아니고 다들 각자 불만들이 있겠지만 비난보단 건의하고 건전한 비판을 하면서 재밌게 게임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상 3개월차 뉴비의 아이온 후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