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진짜 지나칠 정도로 많아 보이는게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 것 같은데
이 게임은 시스템이 이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음
일단 던전 입장에 대한 제한이 너무 심함
하루에 3장 밖에 충전 안되는 입장권을 다른 방법으로 늘릴 수가 없어서
가는 사람들한테는 그 1번 1번의 기회가 너무 소중함
이게 1차 족쇄임
입장권만 쓰면 끝나냐?
막보를 잡고 큐브를 깔 때마다 필요한 오드 에너지가 충분하지 못해 소모 되는 충전석을 만들어둠
한번 갈 때마다 우리는 입장권 + 충전석을 소모하게 되는거임
구독을 안하면 얻을 방법이 그다지 많지 않고
구독 현질을 해야 좀 넉넉하게 사용 가능한 재화임
이게 2차 족쇄임
이게 끝이냐?
파티원이 누으면 아군의 부활 or 리트라이로 가는게 아니라
소모품인 부활석을 이용하게 만들어둠
근데 이 부활석도 일반 상점에서 파는게 아니라
구독 현질을 해야 구할 수 있게 만들어 둠
이게 3차 족쇄임
이렇게 던전을 한번 갈 때마다 기본적으로 소모 되는 소모품들이 많다보니
내가 어느정도 숙련이 된 상태고
어느정도 투력이 올라갔다?
그럼 트라이팟을 시도 하질 않는거임
갔다가 여러번 죽으면?
갔다가 못깨면?
이런 생각들이 많아지게 되는거임
왜? 소모품이 있으니까..
그래서 자꾸 투력 컷을 하고 숙련자들을 찾는 방들이 넘쳐나게 됨
그럼 이제 딱 입장 투력을 만든 사람들이 갈 방은?
그렇게 많지가 않은거임
개나소나 다 숙련을 찾거든..
그럼 그 입장 투력인 사람들이 선택할 방법은?
입장 투력인 사람들끼리 모여서 트라이팟을 꾸리던지
아니면 버스를 타던지임..
근데 여기서 트라이팟을 꾸릴려고 하면
위에 적은 3가지 족쇄가 그 초행 혹은 미숙련된 사람들에게 크게 다가오는거임
그러니 사람들이 점점 트라이 팟을 안만들게 되고 안다니게 됨..
그 소모품 쓸 돈이면 차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임
이러니 버스들이 넘쳐나게 되는거고
공략도 모르는 어중이떠중이들이 스펙만 높아져서 다음 던전에서 트롤 짓 하고를 반복하게 됨..
시스템에서 너무 과한 족쇄를 2중 3중으로 걸어놓으니까
반숙인 사람들도 트라이팟을 안가려고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