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온1을 굉장히 오래했음.
오픈베타부터 해서 각성수 나올때 접었으니까 정말 오래했음.
PVP를 좋아했어서 그 당시 최종 어비스 아이템도 2셋트 가지고 있었고, 그하위 아이템도 몇셋트씩 인벤에
있을 정도로 PVP 컨텐츠에 진심이었음.
접속하면 하루종일 결투장에서 결투만하다가 끌 때도 있었으니까. 캐릭터 누적킬수는 50만정도였고 PVP를 좋아함
그런데 아이온2에서 PVP는 정말 극혐이라고 느낌.
1. 클래스 별 밸런스 문제
이렇게 직업간 밸런스 못맞춘 게임은 또 오랜만임. 물론 클로즈베타 수준으로 빠르게 오픈해서 테스트가 부족했을 순 있는데, 개발자들이 게임을 해봤는지 의심이 들정도로 게임 내부 밸런스에 대해 문외한 수준이라고 느껴짐.
아이온1은 적어도 가위바위보 싸움이 됐는데
로브는 판금을 이기고, 판금은 가죽을 이기고, 가죽은 로브를 이기고, 사슬은 그때도 상성이 적은 그냥 다 고만고만한 느낌이었음. 이렇게 서로 먹고먹히는 밸런스가 있는데 여긴 그냥 OP가 다 찢고다님.
2. 컨트롤 요소가 없음
그냥 이건 먼저 누가 봉인 마비를 걸게 선빵을 갈기냐 싸움 수준임. 선빵갈기고 신석먼저터지면 손도 못하고 놔야함. 심지어 펫작 회피막기작 다돼있어야 비벼볼만하고 고스펙과 저스펙은 컨으로 절대로 극복이 불가능함. 롤같이 동일한 조건으로 시작하는 게임은 젊은층도 PVP를 좋아했지만 자기캐릭으로 싸우는 RPG에선 너무 불합리한 요소임. 물론 아이온1도 스펙차이나는거? 못이김 근데 상대가 만부장셋입고 있어도 백부장입은 컨좋은 사람이 이기는 경우? 흔했음.
아이온은 스킬창이 최소 4~5줄을 사용했음. 버프만해도 몇개고 눌러야하는 스킬만 몇개인지 키보드로 피아노 치듯이 눌러야함. 근데 그 스킬아이콘보고 스킬뺄거빼고 버틸거 버티고 이러면서 컨트롤이 가능했음.
근데 스킬을 한줄로 줄이고 간단하게 만들다보니 하나하나 스킬들이 너무 강력한거임.
그러니 회피기 이동기가 적어지고 심지어 이동기가 없는 직업들은 선빵맞고 전투모드라 이속느려지면 그냥 쳐맞다가 1초만에 푹찍 하고 가는거임.
아이온1때 마도성만봐도 속박, 겨울의속박(뒤틀림콤보) 에 매즈기만 3개 수면 나무 수면폭풍 있었고
회피기 환영, 뒤틀림에 보호막류 기본스킬인 강철보호막, 철갑도 있었고 빙설의갑주 원소결계 뭐 다양했음
떼쟁때? 지금처럼 떼거지로 모여서 원거리들만 깔작거리면서 싸우는거 아니고 뒤돌면서 뒤틀림으로 타겟풀리게 확 진입해서 수폭으로 한파티 재우고 그러면서 우리진영사람들 그거보고 가서 돌진기 쓰고가서 싸우고 훨씬 재밌었음. 치유들은 수폭 예상해서 뒤로 빠져있다가 정화의광휘로 수폭 다풀고 맞받아치고 이런 고수들 수싸움이 개재밌었단 말임
상처치유물약이 2개까지밖에 디버프를 해제못하니 뭐 살성들은 집중회피 회피의계약이런 회피기 언제 쓸지 항상 고민했고 어떻게 스턴을 빼야 한콤을 낼지 충해눈치싸움도 장난아니었음. 보호막류 다 깨고 회피기 피해서 어떻게 충해를 넣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게임을 해야했음. 이게 컨인거고 수싸움인건데 지금은 그냥 암습 먼저 꼽아버리잖아. 근데 아이온1은 아무생각없이 암습먼저꼽으면 쉽게 말해 병신소리 들었음.
거기에 암습을 점프뛸때 꽂으면 상대캐릭이 멀리 좀 팅겨나가서 바로 자석딜 못하니까 땅에 착지하는 순간에 암습꽂는 디테일까지 있었음.
심지어 앞방향키를 누르면서 때리면 공격력이 추가로 붙어서 자석딜하려고 앞누르면서 상대무빙 자석처럼 따라가는 컨도 연습하고 그랬음.
근데 지금은 이런 컨트롤적인 요소가 있음? 그냥 펫작 템좋은 선발주자들이 이동기쓰고 푹찍 하면 끝임.
스킬갯수자체가 적으니 하나하나 강력한 스킬로 찍어버리면 끝임.
이 딜찍메타가 요즘유저들에게 환영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냥 소위말하는 지갑전사들 나이많고 자본많은 고래지갑전사들이 좋아할 전투스타일인거임.
그냥 저자본 젊은유저들은 깔개 되는거고. 그러니까 대부분 고래지갑형님들 깔개 해야하니까 반발심이 드는거임.
롤이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왜했겠음 사람들이 PVP를 싫어하면. 동일한 조건에서 전략 뇌지컬 컨으로 싸우니까 사람들이 환호했던거임. 근데 아이온2가 밸런스를 저렇게 맞출수있을까?
난 절대못맞춘다고 봄.
난 그래서 아이온1때 PVP에 미쳐있었던 유저지만 아이온2 PVP를 반대함
직업별 밸런스패치 스킬개편 제대로해서 딜푹찍 PVP가 아니라 컨트롤적인요소로 게임을 즐길수 있게하면 고래지갑전사들에게 져도 크게 불만없을걸? 아그래도 저런 개씹고투력상태로 좀 비벼볼정도로 잘하네 ㅋㅋ 동투력이었음 내가 찌발랐는데 ㅋㅋ 이런 말이라도 하면서 재밌게 하고 아 내가 템이 부족하니까 템업글을 하면 다썰고 다닐수있겠다 이런 동기부여가 돼서 더 게임에 몰입해서 캐릭을 키우게 된단말임?. 지금처럼 1초만에 푹찍 사라지면 어차피 키워도 푹찍하면 죽는건 매한가지일텐데 뭣하러 키우나? 이러면서 결국 PVP가 사양되는게 아니라 아이온2라는 게임이 사양될것임
난 개인적으로 아이온2 다음 컨텐츠 필드에 용계처럼 PVP 가능한 천마족이 공존하는 쟁필드 나와야한다고 보는 사람임. 그게 이게임에 정체성이니까. 근데 밸런스 못맞출거면 그런 필드 내지마라. 진짜 나오는순간 천마족간 격차,
상층민과 하층민의 격차는 더 벌어질것이고 결국 하층민은 다 사라져서 상층민들도 흥미를 잃고 떠나게 될것임.
진심 게임 망한다고 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