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적고싶어서 적는 결산글이자 뭐 후회섞인 내용이 담긴 글임.
당연히 긴 글이 예상되니 요약은 글 가장 아래에 어떻게든 해두겠음)
우선 이 레기온의 대부분은 아이온1을 함께했던 유저들이었고
아이온1 외에도 블소 리니지W 까지 함께하고 메이플까지 이어진 꽤 긴기간 오래 한 길드였음
당연히 아이온2 출시소식과 더불어 몇 개월 전 부터 진행한 라방부터 다 챙겨보면서
일정도 계획하고 이런저런 정보공유 같은것도 함께 했던 유저들임
메이플은 안그랬지만 대부분 쟁 컨텐츠를 같이했던 유저들이라
아이온도 시작 포커스를 PVP에 맞춰서 준비했음
처음 계획했던건 서버를 맞추고 레기온 시스템이 엉성해도 레기온 위주의 기반을 만들자는거였고
아이온1에서도 마족이었기때문에 이스라펠에서 처음 이 게임을 시작했음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제대로 된 BM이 나오기 전까지 서버에서 큰 투자 없이 성장을 시켜보고
뒤에 결정하자라는 얘기를 먼저 한 뒤에 단체로 게임을 시작했음
디스코드 채널은 몇년전부터 있었고 아이온2는 생각보다 만렙까지의 성장이 단순한 구조여서
아무도 막힘없이 잘 진행했음
PVP 또한 누구는 하자가 있다 누구는 문제점 투성이다 했지만
딱 예상한 그대로 나왔다고 생각함
그런데 그렇게 잘 적응해 가던 와중에
어쩌다보니 그당시 마족1섭인데다 천족1섭과의 매칭구도에서
레기온문제가 아니라 서버자체에서 꽤 많은 사건사고가 터졌고
커뮤니티에 이슈가 된 문제도 있고 아닌 문제도 있지만 이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이스라펠 서버에 있던 레기온 유저 28명중 26명이 단체로 아리엘로 이주했음
이스라펠에서 아리엘로 제법 큰 비용이 들면서 단체 이주한 가장 큰 이유는
다들 아는 그 리즈때문이 맞았음
그외 빌런빌런이나 서버 내 종족챗에서 자주 보이고 어비스에서 자주 보이는
몇 명의 유저들이 시스템을 교묘하게 악용하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오히려 이스라펠 종족챗 등에서 자신의 높아진 PVP 랭크를 앞세워
악용 안한놈들이 병신이라는 형태로 조리돌림 하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쌓인 불만들이 터져서 처음 이주를 계획한 건 맞음
그런데 결정적인 이유는 또 있음
사실 서버 자체가 인방 스트리머가 굉장히 많은 상태였고
당연히 유저층 자체도 스트리머의 시청자가 대규모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었음
시즌 초반 서버내 특정 스트리머 분이
지금도 아이온2 관련 효율정리나 육성에 관련한 영상을 올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스트리머의 영상이나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하나의 여론이 되고
고점 세팅은 손해라는 분위기와 그 여론에 휩쓸려서
꽤 많은 유저가 그 당시 상위 스펙에 대해 섣부르게 판단하고 방송에서만 언급한 내용만을 믿고
어떻게 보면 최하위급 제작 아이템인 건룡 둘둘에 쌀부장 무리하게 돌파하고
어떻게보면 그 당시 시점에서는 틀리지 않았을 당시 효율에 앞선 세팅들을 하게 되었음
그렇게 한시즌 초반을 망쳐버리는 선택을 일부유저 뿐만 아니라 우리 레기온도 단체로 하게 되면서
어떻게보면 이 레기온은 랭커급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고점을 추구하는 형태의 게임을 지향하고 있었는데
시즌 초반 플랜을 망쳐버리게 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됐음
이렇게 해서 제작레벨 올리고 세팅하면서 들어간 투자나 시간 재화 등을
다시 복구해 새로운 세팅을 가져가는 시간보다
새 서버에 조금 늦었지만 정착해서 다시 육성하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거라는 의견과 함께
레기온장 형님이 어떻게 보면 통크게 같이 넘어가는 레기온 인원들 패스와 멤버쉽을 모두 결제 해주겠다
가급적이면 다같이 넘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해줘서
결국 아리엘로 넘어가게 되었음. (진짜 첫패스랑 멤버쉽을 레기온장 형님이 다 쐈음)
아리엘로 넘어가기 전 고려했던 서버가 3개였는데
그 당시 열려있던 서버 중 가장 우세서버였던 곳이 나니아였고
그다음이 아리엘 그리고 하나는 마족서버중 트리니엘이었음
그런데 결국 마족으로 다시 하기도 싫고 당시 레기온인원들의 의견도
이미 그당시에도 마족이 천족보다 인원수 자체는 많은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어차피 늦게 출발하는거 우세서버든 열세서버든 상관없다. 하지만 마족을 다시 하긴 싫다
이런 의견이 주류가 되어 천족서버 중 아리엘로 이주하게 됨.
이주 하고 보니 여긴 이스라펠과는 전혀 다른 종족챗 분위기와 전혀 다른 어비스, 시공 분위기였음
처음엔 적응을 못해서 이렇게 참여율이 적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시간대별로 그 편차가 크게 다르고
또 아티쟁이나 나흐마 아그로 카이라 같은 어비스 내 몇안되는 컨텐츠 참여율은 또 처음 본 분위기와 다르게
굉장히 적극적인 서버라는걸 알게되었음.
단순히 유저층이 어비스 내 긴시간 상주하면서 통제를 한다거나 썰자를 한다거나 하는 분위기가 아닐뿐
굉장히 괜찮은 분위기였음
그래서 여기서는 처음에 이스라펠에서 간보던것과 달리 다들 현질도 좀 하고
조금 급하게 다들 스펙업을 했던거 같음
넘어온 26명중에 19명은 전부 장교이상을 찍었고 레기온 내 루드라 클리어를 못하는 유저도 없이
적당히 이주 이후에도 잘 정착해서 어떻게든 한 시즌을 막판까지 빡빡하게 잘 보낸거 같음.
레기온 자체 인원을 늘려도 봤는데 당장 이미 다른게임들을 같이하다 넘어온 유저들과 새로 들어오는 유저가
쉽게 잘 섞이는 경우가 이게 어느게임에서도 쉽진 않은거라 그런지
한때 잠깐 풀 인원을 찍었다가 결국 다시 31명까지 떨어짐 ㅋㅋㅋ
남아있는 유저분들은 잘 케어해 드리려고 하고 있는데 ... 나가지 말았으면 싶음 ㅋㅋㅋ
분위기 되게 화목하다고 느끼는데 디코에서만 그러고 또 실상은 다를 수 있으니까
서로 안불편해할 수 있게 잘 조율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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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회가 되는점은 뭔가 우리는 준비를 굉장히 많이하고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사실 나 하나만 아니 레기온장이나 몇명정도만 아쉬운 판단해서 실수했으면 그냥 현질 조금 하고
다시 복구했으면 이스라펠에서도 잘 지낼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음 ㅋㅋㅋ
근데 ... 뭔가 지금도 그렇지만 여기는 불필요한 부분까지 잘 휩쓸림.
호소력 짙은 유저 몇분이 계셔서 ㅋㅋㅋ 그분들이랑 얘기하고나면 뭔가 휩쓸려서 따라가거나 하게 되는거 같음
이스라펠에서 한 시간도 적은시간이 아니고 패스도 2개나 지르고 큐나로 이것저것 사기도 했었는데
서버 이주하고나니까 막상 옮길수 있는것도 없고 ㅋㅋㅋ 뭔가 개쳐망하고 온거같은 기분이 들긴한데
아깝긴 아깝더라고 ㅋㅋㅋ
아무튼 두서없이 적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는데 ...
시즌 1을 나름대로는 하드하게 게임했다고 생각함 실제로 잠을 자는 시간도 적었고
연말연초가 겹치면서 중요한 일정을 제외하고는 항상 레기온 단톡방으로 떠들고 있거나
아니면 정말 게임을 하고 있거나 그랬으니까. 출퇴근 하는 그 시간들을 제외하고 개인시간들은 ㅋㅋㅋ
시즌 2도 앞으로 뭔가 방향 잘 잡고 앞으로도 아이온1 할때처럼 오래 즐겁게 게임 할 수 있었으면좋겠음
뭐 NC가 병크 터트린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건 아닌데 사실 아이온2는 1에 비하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거임. 그때는 그래 ... 소통도 안해주고 개판으로 운영한적도 엄청 잦았으니까
무튼 업데이트 끝나고 새 시즌에도 지금처럼 게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임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시즌 1 달리시느라 수고하셨고 다음시즌도 즐겁게 게임하셨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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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스라펠에서 아리엘로 넘어오게 된 과정이 굉장히 길었는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아리엘은 우리 생각보다 더 괜찮은 서버였고 늦게 출발해서 엄청나게 고점까지 키우진 못했지만
제법 잘 서버에 적응된거 같아서 뿌듯함을 느낌. 물론 이스라펠에 두고온 매몰비용은 아깝긴 하지만 ㅋㅋㅋ
시즌 1 재밌게 잘 즐겼으니까 앞으로도 길게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