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재밌게 했던 엘리온 이라는 추억의 게임이 있음.
엘리온은 처음부터 자체 딜미터기를 사용했는데 그때 기억을 더듬어 딜미터기의 순기능에 대해 말해보고자해
1. 클리어 가능/불가 여부에 대한 빠른 판단 가능
'A 던전은 파티원 5명 총합 DPS 20만이 못넘으면 클리어 불가' 등 게임사에서 제시한 기준이 있었음.
이에 따라 DPS가 택도없이 모자르면 빠른 포기 후 해산하거나 DPS가 아쉽게 모자르면 파티원들끼리 전략을 세워 2~3트 도전했음.
지금 아이온처럼 뭐가 또는 누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리트만 외치며 헤딩하는것보단 형들 시간단축에 기여할거같어
2. 초월처럼 단계별로 요구 DPS가 있었음
1단 파티DPS 10만 / 2단 파티DPS 12만 / 3단 파티DPS 15만 등 구간 별로 기준컷이 있었고, 유저들은 신중하게 단계를 선택했어
왜냐면 본인이 딜이 안되는데 끼는 순간 어차피 그 파티는 전복될 확률이 매우 높고, 어쩌다 버스를 타도 통나무 든 파티원한테 저격당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
3. 생각보다 DPS에 따른 분쟁이 적었음
파티 구성원들의 템렙 / 버프 시너지 유무 / 도핑 유무 / 탱의 어글 숙련도 등 파티마다 여러 변수와 조합이 있기
때문에 딱 수치만으로 '너 병신이네? 박제' →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없었어
물론 보통 DPS 10만 나올 구간에 4~5만 나오는 새끼들은 난 박제당해야 맞다고 봄
4. 본인 직업에 충실한 역할 수행
이건 좀 다른 얘긴데, 그 게임 또한 후딜을 해야 DPS가 잘나왔고, 아이온2처럼 보스 머리를 잘 잡는 실력있는 수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았어. 또한 탱들을 집중케어하기 위해 힐러도 필수로 데려갔고. (당연히 탱, 힐은 DPS 부담 ↓)
물론 딜미터기를 도입하면 파일럿 실력 명확해질거고 도태되는 형들도 생기겠지. 근데 솔직히 우리 모두 최상위권
시선에서 본인을 대입하니까 초라해지는거잖아. 욕심을 내려놓고 본인 수준에 맞는 던전을 돌면 돼.
반박시 니말이 다 맞고 딜미티기 찬성자로서 글 한번 끄적여봤어. 다들 수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