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 천족임.
예전에 스토리 민다고 마족섭에 캐릭 하나 파놓은게 있음.
스토리 다 밀었으니 만렙 찍었음.
검성임.
봉던 상대진영은커녕 마족진영도 반정도밖에 안함.
지역퀘는 한두개 했음.
스토리 밀고 도망자 마을에 장기주차해 놨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몇일 전 접속해서 마족 어비스를 가봄.
당연히 하층 회랑 3개 모두 보라색임.
일단 포털 타고 회랑을 갔는데 다 마족 뿐임.
회랑 3개 아무 저항 없이 클리어 하고 나옴.
지령퀘스트를 샀음.
유황, 뿌리, 군도는 물론 상대진영 앞마당 퀘스트도 받음.
가보니 전부 마족 뿐임.
심지어 잔해에는 매크로들이 판을 치고 있음.
말로만 듣던 어비스 매크로를 두눈으로 처음 봄
근데 진짜 마족 유저가 매크로를 보호해 주고 있는 것 같았음.
천족들이 어포 얻어가는걸 극혐하는 듯 했음.
퀘스트...
로탄 까는 것조차도 매크로들과 겹사해서 금방 깸.
키나 없어서 흰색, 파란색 지령서 두어개만 받아서 클리어 함.
어제 다시 두번째 방문함.
같은 루틴으로 돌아봄.
봉던이랑 지역퀘 절반도 안한...
진짜 키우다 만 검성 데리고...
보급퀘네 사명이네 하나도 안하고
온니 어비스 솔플로 단 2회만에 십부반지 하나 맞춤.
그동안 천족 두번 만났고 나름 근성 키고 덤비다가 바로 누움.
다음 회랑 때 한번만 더하면 십부반지 하나 더 나올 것 같음.
좀 더 키우면 한번 돌고 십부반지 하나 얻을 수 있을 것 같음.
천족은 일주일에 보급퀘랑 사명 등등 개똥을 싸도
스티그마 한두개 얻기도 힘듬.
천족이건 마족이건...
밟는 곳과 밟히는 곳의 격차는
나같은 쪼렙들한테도 매우 극명하게 갈림.
이건 넘사벽임.
먹은 곳은 계속 강해지고
못먹은 곳은 찌그러져 있고
그러니 기울어진 운동장은 더 심하게 기울어지고..
고렙존으로 가면 훨씬 더하겠지.
훈장도 있으니..
박탈감은 절대적인 것보다
상대적인 박탈감이 훨씬 더 큼.
삼성 이재용이 받는 연봉이 배아픈게 아니라
내 옆자리 입사동기가 받는 연봉이 배아픈거임
진짜 천족유저들...
마족 유저들이랑 같은 돈 내고 게임 하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