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감정싸움은 그만하고 아이온2의 '설계 모순'을 봐주십시오.

퇴근시켜줘요
댓글: 2 개
조회: 232
추천: 2
2026-02-05 11:05:07

 최근 게시판이 직업 간 비난으로 과열되는 양상을 보며, 특정 직업의 유리함을 논하기 전에 우리 게임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짚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던 기존의 호소문들은 모두 삭제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서로를 향한 날 선 비난이 아니라, 왜 우리가 이렇게 싸울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그 본질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갈등은 호법과 치유 유저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캐릭터의 역할을 제대로 정의하지 못한 운영진의 설계 미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 치유성이 '시너지'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

치유성분들이 시너지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힐러 무용론'에 대한 뿌리 깊은 불안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활석과 딜러들의 피흡 스킬은 힐러의 존재 가치를 희미하게 만들었으며, 힐이 없어도 공략이 가능한 메타에서, 치유성은 생존을 위해 해당 패치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게임 극 초기에 키벨런을 전담하며 느꼈던 불합리함과 현타를 잘 알고 있기에, 치유성분들의 고충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 호법성이 느끼는 '정체성 상실'의 본질

반대로 호법성 유저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 또한 단순히 수치에 대한 욕심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중 파쌀호는 있겠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요는 '버퍼'라는 고유의 정체성이 붕괴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문 버퍼보다 힐러의 시너지가 더 높게 설계된 기형적인 구조는 RPG의 근간인 역할 분담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이는 밥그릇 싸움을 넘어, "내가 왜 이 직업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3. 특정 직업을 타겟팅한 비난, 남는 것은 악감정뿐입니다.

지금 우리는 '파쌀치', '파쌀호'라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방은 결국 평범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비수가 되어 꽂히고, 서로에게 혐오감만 부추깁니다. 실질적으로 서로 배려하는 유저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구요.  커뮤니티 특성상 익살스럽게 서로를 조롱하기도 하지만, 이런 식의 감정 소모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 행위입니다.



4. 결론: 다음 주 신규 던전 '구인 창'이 증명할 것입니다.

운영진은 부활석과 피흡이라는 근본적 모순은 방치한 채, 수치 조절이라는 땜질식 처방으로 유저 간 갈등을 조장했습니다. 이제 말싸움은 잠시 멈추고, 다음 주 신규 던전 오픈 후의 구인 상황을 냉정하게 지켜봅시다. 시장은 가장 효율적인 조합을 선택할 것이고, 그 결과가 이번 패치의 성패를 말해줄 것입니다. 만약 특정 직업의 소외가 현실화된다면, 그때는 우리가 서로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한 목소리로 운영진에 '정상적인 밸런스'를 요구해야 합니다.

Lv9 퇴근시켜줘요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