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성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일반] 수호성 밸런스 포함 개발자분들이 행여나 봐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부산인
댓글: 7 개
조회: 1328
추천: 7
2025-12-14 04:31:44

글쓴이는 2900대 수호성입니다.



아이온2 개발자님들께 밸런스 문제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현 아이온2 밸런스 문제 지적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아이온2를 즐기고 있는 유저로서,
NC에게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커뮤니티에 제 의견을 남겨봅니다. 
우선 ‘밸런스 문제’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사실상 밸런스라고 부를 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고 느낍니다. 
현재 아이온2는 좋고, 강한 클래스가 모든 콘텐츠를 독식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1. 방어구 시스템 문제
아이온1과 달리, 현재 아이온2의 모든 방어구는 공통 방어구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즉, 판금 / 가죽 / 로브의 구분이 사라졌고, 그에 따른 클래스 간 상**** 역시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아이온1에서는
  1. 가죽은 판금을 상대하기 힘들었고
  2. 판금은 로브를 상대하기 힘들었으며
  3. 로브는 가죽을 상대하기 힘든 구조 속에서
각 클래스의 장단점과 상성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민첩 캐릭터는 단단한 판금을 뚫기 어렵지만 로브를 빠르게 제압했고, 로브는 몸은 약하지만 마법으로 판금을 공략했으며,
이러한 클래스 간 상성에서 오는 재미가 아이온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살성이 암습해서 키 몇 개 누르면 수호성조차 순식간에 사라지는 구조입니다. 공통 방어구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직업군별로 방어 특성이나 내구 특성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스템은 단순히 공격력이 강한 직업이 무조건 이기는 구조일 뿐입니다.
고로 수호는 쓰레깁니다..


2. 어비스(PvP) 중심 구조의 문제
어비스 참여를 장려한다며 본토 키나 제한, 아이템 수급 제한, 시공 패치, PVE/PVP 전환 시스템까지 적용하며 사실상 강제로 어비스로 몰아넣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부작용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어비스는 기본적으로 비행 전투가 가능한 지역이며, 이는 곧 원거리 클래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어비스에서 궁성, 마도등이 밸런스를 붕괴시킨다 체감하는 것은 단순히 클래스 성능 문제만이 아닙니다.
상공에서 날아오는 스킬에 대해 어떤 직업도 반응할 시간조차 없이 녹아버리는 상황 자체가 문제입니다.
“수동 컨트롤 게임이다”, “컨트롤 싸움이다”라고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전투 시간이 유지될 때 성립되는 말입니다.
모든 클래스가 1~2초 안에 사망하는 현 PvP 구조에서는 컨트롤의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필드 전투의 부재입니다.
비행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가 있다면, 반대로 지상 전투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 캐릭터도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전투가 이루어지는 공간은 사실상 100% 어비스뿐이며, 이는 특정 클래스 외에는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고로 수호는 쓰레깁니다..
어비스 사냥 역시 문제입니다.
“본토 캐릭터 모두 어비스로 가세요”라고 해놓고,
어비스 사냥터는 제한적이며 이미 고스펙 유저들은 컨텐츠가 끝난 시점+ 고스펙이 어비스를 점령한 상황에서
과연 누가 정상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을까요?
PVP는 어비스, 천/마족땅 모두 이루어 져야합니다. pve모드는 초보 유저 보호 시스템이 아니라 작업장 보호일 뿐입니다.
고로 수호는 쓰레깁니다..


3. 매크로(작업장) 대응 방식의 문제
매크로(작업장)를 잡으려면 반복 패턴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방식은 키나 획득량 제한, 아이템 드롭 감소 등 일반 유저의 노력치를 깎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키나 및 아이템 제한 자체가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작업장의 주요 키나 수급은 여전히 채집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지를 당하더라도 수십 개의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
다시 작업을 반복할 뿐입니다.
매크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제가 제시할 수는 없지만, 매크로 제재로 인해 일반 유저가 피해를 보는 구조만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쓰레기 수호를 버리고 어떻게 다시 새로키울지 막막합니다.

※종합 의견
밸런스 문제는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직업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이 나오지 않는 이상 많은 유저 이탈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아이온2는 아이온1처럼 클래스 간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고 컨트롤로 극복하는 게임이 아니라,
살성·검성·마도 중심의 단순 공격력 싸움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스텟분배, 스킬성능들 또한 엉망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패치들이 유입 유저들을 위한, 혹은 여론을 위했다 하지만 현시점까지 진행된 대부분의 패치는 오히려 작업장을 위한 패치가 됐을 뿐입니다.
제발 진성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성이 어떤것일지 잘 생각해주시고, 라이브 소통때 댓글에 흔들리지말고 아이온다운 아이온으로 밀고 나가주세요.
그러면 유저들은 따라갑니다.


마지막으로 수호성을 키우는 입장에서, 수호성에 대한 이야기만 간단히 덧붙이겠습니다.
다른 클래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수호성이 무조건 가장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수호성의 포지션은 탱커도, 물리 딜러도 아닌 애매한 상태입니다.
  1. 공팟 진입조차 어려운 낮은 딜량
  2. 보스 스킬 1~2대 차이로 타 클래스와 다를 바 없는 내구성
  3. 포획 너프를 포함한 부족한 스킬 성능
과거처럼 “딜은 약해도 버티는 탱커” 역할조차 현재 전쟁에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캐릭터를 키우면 키울수록 애착이 생기기보다는 “검성 할 걸”, “살성 할 걸”이라는 후회만 남고,
결국 징징이라는 말만 듣게 됩니다.
하지만 징징이라고 말하는 분들조차 인던에서는 검성을 찾고, 숙련 파티는 탱커 없이 진행하는 것이 현 아이온2 수호성의 현실적인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역시 본인 클래스에 100% 만족하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느끼는 현타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닿길 바랍니다.

Lv5 저부산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