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 마우스 매크로 관련 내용이 언급되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부분에 대해 제가 확인한 사실과 개인적인 판단을 정리하여 적어봅니다.
우선 게임사에서 제재 대상으로 지목한 것은 PC 내에서 실행되는 비인가 프로그램 기반의 매크로입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거나 클라이언트 외부에서 자동 입력을 발생시키는 형태가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온보드 방식의 하드웨어 매크로는 마우스 내부에 직접 저장되어 작동하며, PC에서 실행 파일이나 프로세스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기술적으로 비인가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고, 탐지도 매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공식 방송에서 매크로라는 표현이 넓은 범위로 통합되어 언급된 만큼, 온보드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안전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점 또한 분명합니다. 기술적으로 탐지가 어렵다는 특성과 운영정책의 방향성은 별개의 문제이며, 게임사가 매크로 전반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겠다는 뉘앙스를 보여준 이상 사용을 권장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전과 달리 온보드 매크로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클래스 구조상 좌우 클릭을 몇 시간씩 반복해야 하는 유저 피로도 문제에 대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채, 자동사냥이나 불법 매크로와 단순 클릭 보조 수준의 하드웨어 매크로가 함께 묶여 언급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반복 클릭이 과도하게 요구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나 보조 기능이 먼저 마련되었다면 유저들의 혼란과 불안도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온보드 방식이 비인가 프로그램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공식 방송의 흐름을 고려하면 사용을 권장드리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