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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섭, 남준 개발 PD님들께 드리는 편지

움파
댓글: 4 개
조회: 469
추천: 16
2026-03-26 10:47:51
인섭, 남준 개발 PD님들께 드리는 편지입니다.
조금 길더라도 꼭 한 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마지막으로 했던 RPG가 디아블로2일 정도로 게임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이온1의 명성이 워낙 높았기에 아이온2 출시 소식을 듣고, 지인의 추천으로 사전예약부터 참여하며 게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마 저처럼 오랜만에 복귀한 유저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픈 첫날, 오픈 시간에 맞춰 접속했습니다.
사전예약 이벤트로 좋은 닉네임도 선점했지만, 사전 커스터마이징을 등록하지 않아 해당 닉네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회사의 대응은  미리 등록 안해놓은 사람들은 미안해요 어쩔수 없어요가 끝이였어요 
이때부터 신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닉네임이야 다시 만들면 되지”라고 그냥 했습니다.

하지만 매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앞으로의 게임의 방향성과 유저들과 소통하는 모습
엔씨는 엄청난 현질을 해야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을 바꾸게 해준 장본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사람과 부업으로 돈을 벌려는 쌀먹들 두 부류로 나눠지게 됩니다.
선발대 유저로서 버스 돌리면서 응기룡 맞추는것 보면서 힐러라는 이유로 저는 지붕만 쳐다봤습니다.
이때라도 직업을 바꾸지 않은건 제 지능 문제입니다 인정합니다.

게임 내 경제 문제와 매크로 문제 등 다양한 이슈도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역시 알고 있습니다.

두 분이 아이온2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라는 회사가 얼마나 들어가기 어려운 곳인지도 알고 있고,
그 안에서 전무까지 올라가신 두 분이 능력자라는 점도 인정합니다.

누구보다 아이온2가 오래 사랑받길 바라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라이브 방송에서 사과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외부 경쟁작, 내부 매출 압박 등 여러 부담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끔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 까지했습니다.
경쟁사 게임회사의 신작게임과 경쟁 해야지
사내 타부서의 게임들과의 매출경쟁에서 무언의 압박도 들어왔을거고 
부활석과 오드를 지급해주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도 매출이 크게 나올곳이 없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많은 유저들이 옷이라도 펫이라도 구매하자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매출에 기여하고자 펫과 의상도 구매했으니까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게임을 했고, 회사에서도 시간쪼개서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처음 선택한 직업은 치유성이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초보자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선택했습니다.
본인은 호법성 고르더라고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같이 시작한 사람들은 하루 만에 45레벨을 찍고 뭐하냐는 소리 들으며 했습니다.
치유성은 개느리고 개약했습니다.

그래도 “힐러니까 그렇겠지” 하며 참고 플레이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때 직업을 바꿨어야 했습니다.
사실 늦었다고 할때가 제일 빠르다는 말이 무조건 맞습니다.

힐러를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힐주고 케어하고 친추도 받고 공방에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같이 고정파티 하자는 제안도 들어오고
근데 초월작을 하던 시점 이였나요 딜러들이 힐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고 자꾸 죽어서 부활석 모자르다고 불만이 나오고 
이해해요 8개의 직업중 힐러는1개 서폿은 호법 1명이니까 
사실상 7개의 직업을 1개의 직업이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였으니까요 
결국 엔씨는 피흡을 적용시킵니다. 아마 피흡을 제안한 직원은 칭찬 받았을겁니다.
7명의 직업이 만족하는데 당연히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호법은 긴 암흑기를 거친건 사실이에요 피흡이 없기전 힐러는 필수였으니
결국 불패를 미친놈처럼 상향시켜버리고

고정파티에서 조차 힐러를 빼기 시작했습니다. 
초월작 유기 두쫀쿠 유기

결국 딜딜딜버프 메타 로 바뀌면서 게임에서의 힐은 필요 없게 되었어요 
그얘기가 뭐에요 즉 힐러는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뜻이에요
그렇다고 힐러는 삭제 할게요 할까요? 말도 안되죠 우리 게임 잘못 만들었네요 인데
이걸 바꾸기에는 너무 많은것들을 바꿔야하죠 즉 7개의 직업 다수가 편한데 
1개를 위해 많은것들을 바꾼다? 그러기엔 1개를 버리는게 당연히 맞죠

이때부터 계속 힐러의 찔끔찔금 패치가 진행됩니다.
쓰지도 않는 신성한 기운을 올리거나 단죄를 상향시키거나 약화의 낙인을 올리거나 
자꾸 이상한 패치를 진행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스킬 상향
체감되지 않는 수치 조정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반복되는 소규모 패치

아이온2의 유저들의 엄청난 게임 진행속도로 
컨텐츠 고갈속도에 개발진들도 힘들었을거에요
힐러로 컨텐츠 속도 조절해야 하는데 힐러의 딜을 올리면 컨텐츠 속도가 조절이 안되고 
그렇다고 피흡까지 줘버린 마당에 전처럼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면 안되니 힐러의 의존도가 생기는 일은 생기면 안되겠죠

라이브 방송때 힐러들 의지가 부족해서 침식 성역2 안가는거다라고 발언을 합니다.
힐러 부족하니까 3500으로 낮춰줄게요 > 배럭 치유들로도 가게 해주겠다. 
총괄 책임자들 입장으로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니 이해해요 
근데 눈가리고 아웅아닙니까 그럼 힐러는 이제 계속 죽이겠다는건데 
이번에 데카를 언급합니다. 힐러 너네 정신차려라 라고 하는데 어떻게 총괄이라는 분들이 이런 소리를 합니까? 

남준 인섭님들 아이온1때 직원부터 시작한걸로 알고 있는데 왜 높은 위치로 올라가면
귀를 닫고 많은 의견들은 수용하지 못하고 눈만 감는겁니까

리더는 귀를 닫아야 수많은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기다려주세요 힐러 버린거 아니에요 25일날 대대적인 패치 있을거에요 하고 
자부> 세상에 스티그마 2개가 부활이네요 이런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많은 유저들은 이미 총괄 책임자인 인섭 남준의 방향성에 확신했습니다.
힐러는 징징거리는 8개 직업중 1개의 직업이다 이직업은 버리자 배럭으로 대채하자는 의지를 봤고
눈가리는 패치에 더이상 당하지 않으려 캐릭터를 삭제하고 인증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힐러가 부활을 쓸수 있는지 쿨타임이 몇초 남았는지 부활싸개 CCTV를 설치합니다.
많은 힐러들이 피가 거꾸로 솓았을거에요 영향력 있는 BJ들은 대부분 다 딜러에요 
김진솔 포셔 등등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힐러BJ는 딱히 없습니다.
한줄기 희망만 붙잡게 해놓고 결국 25일날 많은 힐러들은 패치를 보고 느낍니다. 

아 결국 엔씨는 힐러들을 같이 데리고갈 생각이 없구나 어떻게든 본캐 치유들이 성장제한에 갇혀 허우적대고 소리쳐도 일단 못들은척하자
어차피 우리 배럭게임 이잖아 배럭 치유 가성비 잘나와서 많이 올라왔지? 배럭치유들 루드라 얼마나 돼? 많이 올라왔지?
힐러는 배럭치유들로 대체할수 있게하자 합니다. 

그 반증이 더더욱 오늘 패치 입니다.
- 치유성 재생의 빛 기본 효과에 피해 내성 10% 증가 효과가 추가됩니다.
- 치유성 재생의 빛 5번 특화 피해 내성이 5%에서 10% 증가로 변경됩니다.
- 치유성 보호의 빛 기본 효과에 자기 부활 기능이 추가됩니다.
- 치유성 환생의 손길 스킬 효과가 삭제됩니다. 차 후 개편되어 업데이트 됩니다.

지금 힐러에게 필요한게 피해내성이라고 합니까? 누가 그럽니까? 
치유성만 지금 신규 스티그마가 없는 상태로 게임을 또 진행시켜버립니다. 오픈때 사전예약한 닉네임 삭제시켜버린것과 같은 행동입니다.
아이온2의 방향성에 힐이 필요 없다는건 지나가던 개도 압니다. 알겠어요 그럼 힐러도 그에 맞는 딜을 올려주세요 
지금와서 피흡삭제하면 7개 직업 가만히 있습니까? 감당안되시죠?

치유성 비율을 보고 아직 치유성 많아 하지마시고 그거 다 딜러들이 하는 부캐 배럭이니까 
애정을 갖고 한 남아있는 본캐 치유들을 잡으시려면 근본적인 쓰레기 같은 개같은 패시브 부터 당장 뜯어고치시고 응기룡 전곤하고 분크메 대검하고 공격력이 같은게 말이 됩니까?
살성 단검은 공격력이 더 낮다고요? 거긴 치명타가 높게 붙잖아요 그리고 살성은 처음부터 워낙 쎈 직업이였고요
차라리 유일한 서포터 두직군 호법성과 힐러를 합치는 작업을 진행하던가 
4월8일로 미룬 시즌3를 더 미루더라도 대대적인 시스템 전체를 뜯어 고치던가 
직업변경권을 주던가 해주세요

한번 직업 잘못 선택한 결과를 매달 돈을 결제하며 이용하는 유저에게 이렇게 당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이 패치를 보며 느낀 점은 단 하나입니다.

“지금 힐러에게 필요한 게 이건가?”

힐이 필요 없는 구조라면,
그에 맞게 힐러도 딜러 수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꿔주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애매한 상태로 두는 것은
결국 유저를 떠나게 만드는 선택입니다.

또한 현재 치유성 비율이 유지되는 이유는
대부분이 본캐가 아닌 배럭입니다.

진짜 문제는
애정을 가지고 본캐로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떠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패시브 및 기본 구조 전면 개편
직업 간 밸런스 재설계
직업 변경권 제공
또는 서포터 구조 통합 등 근본적인 방향 수정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단순 수치 조정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매달 비용을 지불하며 플레이하는 유저가
계속해서 불이익을 감수하게 만드는 구조는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아이온2에 진심이었던 유저로서,
이 글을 남깁니다.

Lv8 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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