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돌아온 부엉이, ASUS STRIX GTX1060 6GB GAMING 그래픽카드 리뷰 - 2부

'GTX1060'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파스칼 프로세서 제품 중 메인스트림 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하이엔드 제품보다 성능은 조금 낮아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최신의 게임을 어느 정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하는 중급 그래픽카드입니다.

성능과 가격의 밸런스가 뛰어나, 가장 많은 게이머가 선택하게 되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주력 제품군이 됩니다.

'GTX1060' 그래픽카드에서도 3G 메모리 제품과 6G 메모리 제품이 있는데, 본 포스트에서 리뷰하는 그래픽카드는 좀더 성능이 뛰어난 6G 메모리 제품으로, 세계 1위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ASUS의 'ASUS STRIX GTX1060 6G'그래픽카드입니다.

※ 본 제품 리뷰는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아래 링크에서 1부를 먼저 보시고 나서 본 포스트(2부)를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nir7303/221305880533

엔비디아의 'GTX1060' 그래픽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CUDA 코어 수는 1,280개로, GTX 1060 3G 제품과 비교하여 10% 많습니다.

그래픽메모리는 GDDR4 6GB 입니다. 게임 텍스쳐와 관계있는 부분으로, 6GB 메모리는 대부분의 최신 게임에서 제약을 받지 않고 쾌적하게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본 모드인 'GAMING MODE'에서 Base Clock/Boost Clock: 1,506/1,709 Mhz로 동작하는데,(위의 제조사 제공 스펙은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레퍼런스 제품의 동작 속도가 1,506/1,709 Mhz 인데 비레퍼인 제품의 기본클럭이 레퍼런스보다 낮을 것 같지 않으며, SW에서 측정된 동작 속도는 1,506/1,709 MHz였기 때문입니다.)

기본 지원 SW인 'GPU Tweak'을 통하여 'O.C MODE'를 적용하면,  Base Clock/Boost Clock: 1,544/1,747 Mhz로 동작합니다.

기본 모드인 GAMING MODE보다 부스트 클럭 기준, 약 2% 정도 높은 성능으로, 높지 않은 수준의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유저 커스텀 오버클럭과의 차이는 제품 보장 오버클럭이라는 것으로, 제조사가 미리 셋팅한 수준의 오버클럭을 수율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트는 총 5개입니다. HDMI 2개 +  DP 2개 + DVI 1개로 충분한 구성입니다.

HDMI는 영상과 음성 동시 송출 인터페이스로, 특히 TV 제조사 등에서 많이 쓰이는 규격입니다. DP포트는 HDMI와 마찬 가지로 영상, 음성 동시 송출이 가능한데 대역폭도 더 높고, 특허 사용료도 없습니다. 다만 늦게 나왔기 때문에 인지도와 시장은 HDMI보다 상대적으로 좁지만, 최근 고해상도 모니터의 보급과 로열티 회피를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으로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제품의 가로는 제조사 스펙상 218mm로, 쿨러만 측정하면 약 210mm 정도입니다.

제품의 세로 길이는 제조사 스펙 기준 125mm로, 쿨러만 측정 시 100mm에 조금 못 미치는 길이입니다.

두께는 제조사 스펙 기준 42mm인데, 실측 결과 약 40mm 정도였습니다. (측정 방식과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백플레이트의 가로 길이는 측정결과 약 170mm로, 기판이 매우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품 자체의 크기가 매우 작은 편에 속하고, PCIe 2슬롯에 해당하는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80mm 듀얼 쿨링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블레이드 끝단 간 거리는 약 75mm)

'STRIX' 제품 치고 작은 규격의 팬을 사용하고 있네요. 제품의 크기를 생각하면 좀 당연한건데, 상대적으로 발열이 적은 GTX1060 제품에 오버클럭의 수준이 낮은 제품이므로 이 정도로 쿨링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본 제품에 사용된 쿨링 솔루션은, 사실 전 세대(900번대) 제품에 사용되었던 쿨링 솔루션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늄 케이싱이 플라스틱 소재로 바뀌는 등 세부적인 디자인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30% 향상된 쿨링의 DirectDU II 냉각 기술을 적용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30% 향상된 쿨링의 비교 기준은 레퍼런스 설계 제품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히트파이프가 GPU와 직접 맞닿게 되어 있어 냉각 효율이 뛰어나다고 소개합니다. (사실 CPU용 쿨러에서는 보급형 제품에서도 흔합니다.)

8mm 두께의 두꺼운 히트파이프가 4개 사용되어, 히트파이프에서 방열판으로 열전달은 뛰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제로팬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팬이 동작하지 않는 무소음 모드로 동작합니다.

전원부는 6+1 페이즈로 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열판을 분리해보고 싶었지만 본 제품은 제조사인 에이수스에서 회수할 예정으로, 다음 사용자의 A/S를 위해 봉인씰을 제거할 수 없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SUS STRIX GTX1060 6G 의 성능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GPU Tweak II를 설치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는 ASUS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기본 모드로 GAMING MODE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총 3개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오버클럭이 적용되는 OC MODE와 저소음에 촛점을 맞춘 SILENT MODE가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설정을 통해 제로팬 기능은 사용자가 임의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사일런트모드를 적용해보면 레퍼런스보다 낮은 클럭인 1,468/1,671 MHz로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GTX1060 제품의 발열이 그렇게 심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필요가 없는 모드같네요. 

사실 사일런트 모드는 오버클럭이 어느 정도 적용된 GTX1070이상의 제품에서 활용성을 찾을 수있는 설정이라고 생각되는데, 본 제품에 구색갖추기로 넣은 설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몇 가지 툴을 지원하고 있는데, 'XSplit'은 게임캐스터라고 합니다.

방송용 프로그램같습니다.

로그 퍼마크는 벤치마크 및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시행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벤치마크 툴로는 3DMARK가 널리 사용되고 있고, 성능 비교를 위해서는 3DMARK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널리 사용되므로 비교 데이터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시스템은 라이젠 1700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경험상, 라이젠 시스템에서는 인텔 코어i 시스템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C MODE를 적용하고 3D MARK의 파이어스트라이크 그래픽테스트를 FHD해상도에서 시행했습니다. 그래픽점수는 12,882점입니다. GTX1060 3G 제품보다는 높은 점수이지만, 크게 차이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본 제품의 오버클럭 수준이 크지 않기 때문이며, 이 정도의 점수라면 GTX1060 3G를 커스텀 오버클럭할 경우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점수입니다. 아래 참고 링크에서 ASUS DUAL GTX1060 3G를 커스텀 오버했을 때 달성했던 점수는 13,210점입니다.

※ 참고 : https://blog.naver.com/nir7303/221233523371

커스텀 오버클럭을 통해, 스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최대 수준으로 오버클럭하고 벤치마크를 시행하였습니다. GPU 부스트클럭 1,878MHz, 메모리클럭 8,808MHz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래픽점수는 13,892점으로, 이는 동일 제조사인 ASUS의 GTX1060 3G 제품을 커스텀오버클럭하여 달성하였던 점수보다 약 5% 높은 점수로 정상적인 점수이며, 레퍼런스 클럭 성능(측정 점수 12,710점)보다 약 9% 정도 높은 점수입니다.

벤치마크 점수 정리입니다. 본 제품의 오버클럭이 낮은 수준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오버클럭을 통해 추가로 끌어낼 수 있는 성능이 꽤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커스텀오버클럭을 적용하였을 때 최고 온도는 69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사일런트 모드를 적용하였을 때 최고 온도는 66도로 측정되었으며 온도차이는 약 3도 정도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비록 짦은 시간의 테스트이긴 하지만 최고 온도 70도 이하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오버클럭으로 인한 온도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80mm의 작은 사이즈의 쿨링팬이지만 쿨링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커스텀모드로 최고 오버클럭을 적용하고 소음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그래픽카드 팬이 돌지않는 무부하 상태에서 평균 34dB 수준의 소음이 측정되었으며, 부하를 주어 그래픽카드가 최고 온도에 도달하여 안정화된 상태에서 평균 41dB 수준의 소음이 측정되었습니다.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의 소음입니다.

※ 본 소음 측정은 그래픽카드 이외의 쿨링솔루션을 제어하지 않고 진행하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쿨링팬 이외에 시스템 팬, 수랭쿨러, 파워서플라이 팬 등도 부하에 따라 동작 소음이 올라감을 감안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게임 성능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테스트에는 커스텀모드로 최대 오버클럭을 적용하였습니다.

우선 출시한 지는 조금 되었지만, 비교적 최신 게임에 속하는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안티 2X, 텍스쳐 16x 을 적용하였으며, FHD 및 QHD 각각의 해상도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FHD 해상도에서는 50프레임 후반, 거의 60프레임으로 원활히 플레이 가능하였습니다.

QHD 해상도에서는 약간 프레임이 하락하는데, 특히 전투 시에는 40 후반대까지 프레임이 내려갑니다.

하지만 게임 특성상 타격 모션이 끊기기 때문에 크게 어색하지 않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으로 국민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림자는 '매우낮음', 텍스쳐는 '울트라'를 적용하였습니다. 역시 동일하게 해상도는 QHD를 적용하여 플레이하였습니다.

80~100 프레임을 오가며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테스트 게임 중 가장 고사양 게임인 어쌔신크리드 오리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FHD해상도에서는 비교적 원활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전투 시 최저 47 프레임 정도로 프레임이 떨어졌습니다. QHD해상도에서는 프레임이 30대로 떨어져 끊김이 느껴졌으며, 원활히 플레이할 수 없었습니다.

'ASUS STRIX GTX1060 6G GAMING'그래픽카드는 최신 게임을 충분히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VRAM이 6GB로 충분하기 때문에 텍스쳐 옵션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최신 고사양 게임에서 QHD 이상의 고해상도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ASUS STRIX GTX1060 6G GAMING' 그래픽카드는 부엉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가로 길이 218mm로 듀얼 쿨링팬 제품치고 아담합니다.

제품은 작지만 GTX1060 6G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제품으로, 쿨링팬은 작지만 쿨링 성능은 충분합니다.

팩토리 오버클럭은 낮은 수준이지만, 커스텀 오버클럭을 통하여 레퍼런스 대비 약 9% 성능 향상을 할 수 있었으며, 이 때도 소음과 온도가 충분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약간 불안한 느낌은 있었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후면 백플레이트도 적용되어 있고 세부적인 수정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쿨러 디자인이 지난 세대를 답습하였기 때문에 참신함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최신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충분한 제품이며, 특히 FHD 해상도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최적의 제품입니다.

다만 GTX1060 그래픽카드가 출시된 지 2년이 지났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반 판매가 조금 늦은 제품이며, 긴 시간 국내에서는 특정 업체의 독점 판매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안타까운 제품입니다.

크기로 인해 작은 부엉이를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성능은 타협하기 싫지만 크기는 좀 작은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이상, 'ASUS STRIX GTX1060 6G GAMING'그래픽카드 리뷰였습니다.

※ 리뷰 1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부 링크) https://blog.naver.com/nir7303/2213058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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