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이 힘든 가운데 그래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작년보다는 상황이 나아 보이는데요, 2020년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고,
전 세계의 다른 개발사들과 같이 저희도 완전히 새로운 업무와 창작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카라킨, 파라모, 헤이븐이라는 3곳의 새로운 전장을 출시했고 비켄디와 사녹 리마스터링도 해냈다는 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2020년에는 팀 데스매치와 경쟁전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수의 새로운 무기, 도구, 피처, 차량을 선보이기도 했죠.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즐거운 한 해는 아니었겠습니다만, 저희로서는 감사할 일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던 복잡한 한 해를 저희와 계속 함께해 주셨으니까요.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피드백 덕분에 저희는 분명한 목표를 세울 수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받는 다양한 피드백을 단 하나의 업데이트에 담아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결코 쉽지 않죠.
그래도 저희가 지속해서 받는 공통된 피드백 중 하나는 대형 맵에 조금 더 집중할 생각이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주로 중소형 맵에 집중한 후에 이런 피드백을 많이 받았죠.
이와 관련하여 저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바로 이번 2021년 개발 계획 첫 번째 파트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020년에는 중소형 맵과 나름의 독특한 피처들을 실험하며 얻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희는 코어 팬들 다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데 시간을 들였죠.
2021년은 대형 맵의 해가 될 것이고,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부분에 대한 계획을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쉬운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