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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길드리그가 필드쟁의 새로운 대체재라는 것부터가 말이 안됨

드가자
댓글: 16 개
조회: 3481
추천: 18
2024-03-26 20:31:59
개발진의 의도 (혹은 유저들의 예상)
길드리그-> 점수 맞는 길드들끼리 매칭시켜줌. 
점수가 맞는다는건 실력과 장비가 대강 비슷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하고 
시간, 장소, 지형의 유불리 없이 동일 선상에서 스타트라 검주빈 새끼들이 뉴비 제초하는것마냥 기울어진 구조가 나오기 힘들겠지?

장미전쟁->카마실비아 대 오딜리타라는 진영이 스토리적으로도 개연성 있고 
300 vs 300? 와 사람 개많은 떼쟁이나까 재밌겠다! 기대된다!

현실: 
길드리그-> 잔뜩 줄어든 검은사막 pvp 유저풀로 매칭 돌리는 길드가 없어 정상적인 매칭이 안 돼 한타임 생으로 놓치고 손가락 빨거나 50대 1000수준으로 양학당하기, 혹은 그 역으로 1000대 50수준으로 푹찍하고 할 게 없어 또 30분동안 매칭 기다리면서 손가락 빨기
시간 장소 정해놓고 싸우는게 왜 재미없는지를 보여줌. 시작도 하기 전에 트리플스코어로 발릴지, 쟤네가 우리 상대로 100점은 딸 수 있을지 다 예상이 되는데 이걸 무슨 재미로 해
체급 맞는 길드끼리 싸우는 그림 한정해서 재밌는 건 맞는데 그런 그림 자체가 희귀하고 최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보이던 놈들만 보여서 더더욱 재미없음
개인전이면 그래도 많이 보이는 놈들이래봐야 수십명 정도의 풀은 나오는데 이건 팀전이다보니 진짜로 3~4개길드 외에 다른 얼굴을 보질 못 함


장미전쟁-> 말도 안되는 최적화 수준으로 내가 때리는게 적인지 몹인지 잔상인지 구분도 안돼 
사람이 하도 많고 맹주길드가 명목상 주도는 하지만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제3군단을 제지할 방법도 없고 그딴데 하나 하나 쓰고 있을 에너지도 없으니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잠수타고 쌀먹해
거점간의 거리가 쓸데없이 넓어 말갈족마냥 우루루 말타고 거점까지 뛰어가서 거점만 점사하고 버프 챙기고 버프빨로 밀어서 소수쟁에 유리한 캐릭, 전략전술 그딴거 없음 (있어도 어차피 의미없음. 300명을 어떻게 지휘함?)
한정된 장소에 과밀한 인원을 몰아넣고 대규모 떼쟁을 시키면 왜 안되는지를 보여줌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몰리면 제아무리 고사양 컴퓨터라도 답이 없음. 차라리 이런 복잡한 룰 없이 단순히 무한정 쳐죽이는 데스매치였으면 재미라도 있었음. 18년 말 반극 터지기 직전 만샤숲 거점에서 세계대전 할때 렉은 걸릴지언정 재미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을까?

검은사막 전쟁시스템이 구렸던 건 맞고 리셋을 진작 시키던 금강선처럼 아가리 풍둔술을 써서 일방쟁삭제 반발을 고급스럽게 무마하던 그건 진작 했어야 하는 일이 맞는데 적어도 필드쟁만이 줄 수 있는 감성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쪽으로 개발자원을 투자했어야지 '일방쟁 삭제의 대체재로 길드리그를 개발하겠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부터 솔직히 존나 짜쳤음. 
원래 길드리그의 전신인 크루대전 개발 얘기 나올땐 어디까지나 메인반찬 외에 곁가지 느낌이었어서 괜찮았던거지 이게 메인 반찬이 될 깜냥은 애초부터 아니었음
진영전 전용 필드나 시스템을 개발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검은사막이 로아처럼 아예 작정하고 레이드게임이 될 수도 없고 pvp라는 시스템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래도 각 잡고 만들었어야지

필드에서 지형지물 타고 지뢰등 써서 소수로 다수를 이긴다거나 길드원 지원갈때의 그 긴장감, 적핑이 찍힌 위장복을 상대할 때 어떤 상대인지 내가 이길지 질지 알수 없는 그 긴장감이 그리운거지
"검주빈들이 기껏 pvp콘텐츠 만들어줬더니 지들끼리 체급 맞춰 싸우는건 무서워서 못 한다" 라는 주장에는 나는 동의할 수가 없다..


Lv80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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