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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거점 N년차 유저의 뉴거점 후기

아이콘 캐닛
댓글: 29 개
조회: 5684
추천: 24
비공감: 1
2024-05-06 13:59:54
하이요 'ㅁ ' /

선 2줄요약
재희님 말대로 편의성 증대, 약한 길드에게 점령 기회 제공, 카르텔과 알박이 제거를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지만
거점 룰이 너무 단순하고 각 역할군의 임무 수행보다 다대다 무지성한타 위주의 거점이 된거 같아 조금 아쉽다.


거점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들어가보자면,
이번 거점 패치로 거점전에 큰 3가지 변화가 있었음.

"중립성채와 부속 간소화, 막타 시스템, 랜덤매칭" 


1. 중립성채와 부속 간소화

구거점은 사전에 성채 위치를 사전에 정하고 성채를 옮기고 부속을 사진처럼 지어놔야 했음



이제 신거점은 랜덤 위치에 중립성채가 생기고 거점 영지 안 어디든 부속을 박을 수 있게 됨

바리게이트, 회복소, 목책문, 보급소 등이 사라져 거점 점령에 성공을 하더라도
다음 스크린샷 처럼 부속을 유지하기 어렵고 그냥 난장판이 되버림



참여하는 모든 길드가 저 중립 성채로 대포를 퍼붓고 대포는 부서지지도 않고(이건 버그같음)
대포 관측소는 영지 어디든 지을 수 있으므로 찾기도 힘들어짐 아니 거의 불가능함
심지어 찾더라도 사진처럼 누구꺼인지도 모름



이 문제점은 결국 2번 막타 시스템을 통해 병맛으로 완성됨



2. 막타 시스템

구거점은 상대의 성채를 파괴해야 하지만, 신거점은 중립 성채를 종료 시간에 누가 가지고 있냐가 중요하고
성채를 마지막으로 타격하는 길드가 중립 성채의 소유권을 가짐

그럼 아까 1번의 문제점과 막타 시스템이 만나면 어떻게 되느냐

사진을 보면 3개의 길드가 모여서 눈치를 보고 있는데 12시에 한 길드 뭉텅이가 더있었음
(바로 어제 거점전 사진)



A길드가 점령한 성채를 50% 정도로 깎아두고 누가 먼저 들어가나 눈치만 보고 있었음
약 3분동안 4길드가 눈치를보다 ? 거점시간이었던 거점이 A길드의 점령으로 끝나버림
저기서 10분, 20분 거점 더해봤자
"기다려", "성채 피 몇이야?", "들어가 막타쳐야대 막타쳐!!" 의 오더말고 나올게 있었나 싶음


다음 사진은 이번 신거점 참여 길드당 설정되는 성채의 개수임


(홀수길드 참여시 거점 1개씩 늘려줘라..)

각각 거점마다 다른 거점시간으로 마지막 남은 거점엔 남은 모든 길드가 집중될텐데
그럼 이 눈치싸움을 성채 못먹은 남은길드들은 매일 해야됨
"성채 아직 때리지마, 지금 먹으면 어차피 뺏겨" 같은 말도 안되는 오더를 들으면서..?



3. 영지 랜덤매칭

그나마 재희 선생님이 성공한 부분같음 반쪽짜리인거 같지만...
알박이는 이제 성채를 먹을 수가 없어짐 중립 성채를 먹으려면 최소한의 참여 인원이 필요하니까?
근데 카르텔은 이 시스템으로 잡을 수가 있나?
당장 4길드가 모여서 메디아 or 발렌시아에 같이 신청하면 3개 1개 길드로 쪼개지지 않는 이상은
충분히 나눠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고민 좀 더해줘라..)




후기 (말이 많으니 본인이 신거점 판단하고 안읽으셔도...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제일 아쉬운건 거점 안의 시스템을 간소화하는게 고여버린 유저들의 실력을 감안하면 이해는 되지만 재미가 떨어짐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구거점은 상대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 근거리에 성채를 지어 스피드전을 할지,
멀리 좋은 자리를 선점해 대포로 상대를 조여가는 전략을 쓸지,
또 대포를 쏘는 사람은 좋은 자리를 찾고 거리를 재고 최소한의 영점 조준을 통해 부속을 타격하고,
또 그걸 컷하려는 사람은 대포가 날라오는 방향을 보고 달려가 화승총까지 사용해 차단하고,
누구는 캐릭 특성을 이용해서 상대 부속에 타격을 주거나 성채 수리를 끊고,
누구는 코끼리로 상대 부속밀고 또 본대랑 합류해서 한타에 도움이 되고,
또 그걸 막을려고 코끼리 함정을 깔아놓고... 등등 
이외에도 말박, 다양한 종류의 함정들, 길드버프와 집결, 부스팅, 오더의 역량 등

그래서 오더를 잘하는 사람, 한타를 잘하는 사람, 대포를 잘 쏘는사람, 대포컷을 잘하는 사람, 관측병, 정찰병 등등
전문성을 가지는 거점 파트가 생기고 그런 노력이 모여서 승리를 했을 때의 쾌감으로 거점을 해온건데
신거점에서는 거의 본대 한타로 결정이 많이 나고, 또 운이 따라서 막타를 먹고 거점을 먹어도 그게 재밌을까 싶음
또 이렇게 한타위주로 가면 거점용 캐릭터들 뭐 해야 할지 이미 손가락에 꼽히는데...?
어떻게 잘 1대1이 매칭이 된다고 해도 바리도 없고 부속을 자르러 갈 수도 없는데 약길드는 더 강길드를 못 이기게 된거같음

어떤 길드나 점령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쉬운 거점이 된건 동의
근데 재희선생님이 신거점을 심야토크에서 스케치했던게 무려 5개월 전인데 정말 그때 얘기한대로만 신거점이 업데이트 되었음


(이게 5개월전임)

아쉬운건 그 5개월동안 더 재미있는 거점을 위해 고민을 안한게 너무 티가나고, 
실제 거점을 진심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있나 싶음
거점 뉴비들도 할 수 있는 쉬운 거점에만 집중하고 최종 컨텐츠로 전략적인 거점을 즐기는 유저들의 재미는 생각안함...?

어느 길드가 중립 성채를 점령했을때 1분만이라도 성채를 수비할 부속을 지을 시간을 주던가,
길드 리그처럼 보상으로 밖에 유저를 끌어오지 못하겠다면 거점 보상이라도 파격적으로 주던가,
그게 부담이라면 명예적으로라도 보상을 고민해보던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부속이나 탈것을 업데이트해서 신선함이라도 만들어보던가,
인원수나 연맹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던가 허구한날 50 75 100인... 100인 나오는 길드나 연맹이 몇개나 되냐 도대체...
글고 10분 거점은... 거점 10분 할려고 거점 준비하나 우리가..
또 먼저 점령하고 있는 길드에 아무도 안오면 그 길드는 뭐해야됨...? 벌만 서고 있다가 심심하니까 다른 길드 툭툭 치러 다녀야 되나..? 그건 거점전에 무슨 목적인데...??..


마지막으로 거점 보상 문제인데,
보상 얻자고 하는 거점이면 차라리 그 시간에 사냥이나 길드레이드하는게 훨씬 많이 버는데..? 란 생각과
또 보상이 커지면 카르텔이 더 생길 수 있다는 문제점도 동의함
근데 이제 쉬운 거점으로 노선 틀었다 생각하고 보상을 늘리더라도 거점유저를 늘리는게 맞다고 생각함
아까 말한대로 그 보상이 은화보단 명예에 핀트가 맞춰지고 유저들이 혹할 보상이면 더 좋겠지만

여튼 보상보단 거점에서 쓰는 도핑을 거점에서만 쓸 수 있는 비약 등으로 업데이트해서 유저 부담좀 줄여줬으면 좋겠음. 찐거점유저들은 호리병에 은화 박아서라도 조금이라도 이득 더 챙길 사람들임 이런 것좀 펄업에서 파악해서 제한이라면 진짜 제한답게, 좀 유저가 박탈감 들지 않게 패치좀 했으면 좋겠음 팁게 가봐라 유저들이 다 써줬잖아 읽어줘 제발...


이러든 저러든 대다수의 유저가 간소화된 거점이 재밌고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것도 동의함 근데 쭉 거점을 몇년 해오면서 이번 신거점에 아쉬운게 어쩔 수 없어서 주저리 해본거고... 나도 거점 계속 해보긴 할껀데.. 모르겠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겠지 결국엔..


거점전 아프지마 ㅠㅠㅠㅠㅠㅠ


전문가 인벤러

Lv82 캐닛

750찍고시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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