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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달정도 검사 떠나본 후기

아이콘 초뭇
댓글: 69 개
조회: 12654
추천: 32
2024-06-16 17:28:40
지난달 몽상 20트 넘게 박고 동데보도 안붙어서 검자가 쎄게 옴
그래서 디아4 새 시즌이 열리는데 평가도 좋고 해서 검사 좀 멀리 치우고 디아4 조졌음
캐릭 3개 얼추 키워놨고 심심할때 한번씩 던전 돌면서 팡팡 터뜨리는 재미로 지내는중
정신차려 보니까 곧 있으면 검사 연회라 생각나서 들러봄

두괄식으로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이번 연회에서 혁명적인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검사 완 칠 계획임
디아4나 검사나 똑같이 사냥해서 폐지줍는 게임인데 왜 디아4는 사냥이라 생각하고 검사는 노역으로 받아들여지는가를 생각해봤음
답은 다들 알다시피 바로 나옴, 사냥의 피로도 측면에서 검사가 압도적으로 무거움
거기다가 죽음의 무게 마저 검사는 결코 가볍지 않음 이 때문에 검사는 사냥할때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음
누군가에겐 이것이 재미일 수도 있겠지만 확언하건데 그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소수라고 할 수 있음 그렇지 않다면 노역이라는 단어가 검사에서 유행할 일이 없을테니까

요즘 게임의 트렌드는 가벼움인 거 같음
솔직히 20년 전에는 하루종일 노가다해도 재밌었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도 체력도 없음
이를 직접적으로 느낀게 이번 디아4의 경험이었음
장비 파밍에 대한 무게를 확실히 내려놓고 나니까 부담도 적고 그냥 하루 30분 한시간이라도 가볍게 사냥하고 즐기기 좋았음
물론 디아4의 지금 시즌이 완벽하냐 묻는다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게임하다가 가끔 억까로 죽더라도 욕은 할 지언정 부정적인 감정이 금방 휘발됨
검사는..알겠지만 혹시나 기린이라도 깨지면 어휴 싯팔..

검사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닥사식 컨텐츠도 까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함
안그래도 사냥이 무거운 게임에서 퇴근후 한두시간씩 빡집중을 요구하는 닥사, 거기에 재수없게 고가의 수정마저 깨지면 지난 몇시간의 노역이 고스란히 사라지게 되는건 큰 부담이라고 봄
근데 정신머리 없이 수정복구권을 돈주고 파는 거에서 일단 정 한번 털렸고, 장사 참 못해 펄어ㅂㅅ

사실 이제와서 생각이 드는건데
예전에 '검사는 낮은 확률에 기대어 시간을 소모하게 하는 게임이고, 이에 대한 보완책은 없다시피하다' 고 글을 썼었는데, 닥사 컨텐츠마저 이런 형국이라 이번 연회에 상관없이 난 겜 쌀거 같기도 함

검사라는 게임에 나를 맞추는 멍청한 짓을 한 1년 정도 했는데 이 와중에 돈까지 쥐어줬다?
오 현타가 또 오네

숙달된 인벤러

Lv87 초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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