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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검사를 절대 접지 못하는 이유(장문)

의문의남자l
댓글: 14 개
조회: 966
추천: 1
2024-06-18 12:56:21




딱 한번만 진짜 딱 한번만 이 게임이 영광의 시절을 맞이 했을 때 그 곳에 내가 있고 싶음

절망적이다시피 한 확률이지만 개발자 새끼들이 정말 미쳐가지고 수 많은 mmo를 사랑하는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여기저기 겜방송만 틀면 검사 찍먹 어쩌구 하는 제목 나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수칸이 유입되고 막 서버에 사람들 북적이고 신청하는 컨텐츠마다 왁자지껄..인벤 직게엔 새로운 콤보 새로운 세팅 타 클래스 대응법이 실시간으로 리프레쉬 되고

자게엔 온갖 똥글과 유머글 약후글 너도나도 안부인사 및 루팡질 틈틈히 끼어있는 깨알정보와 새어나간 꿀통.

사사게엔 사냥터 분쟁과 삿대질이 난무하고 드디어 상호간 합의하에 쟁을 만들어서 즐기는 길드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서 말 타고 우물을 가다말고 필드에서 쟁중인 두 길드의 흥미진진한 광경을 구경하게 되고 그걸 또 중개하는 방송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는.

사람이 모이니 돈이 모인다고 일주일에 한 두번 1:1 pvp 대회를 볼 수 있는 날이 와서 내가 하는 클래스의 네임드 유저를 응원하고 개사기 클래스를 발본색원하는 서슬파란 토론의 장도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

심야소통 방송을 키면 올라가는 채팅창을 알아볼 수 없고 작은 라이브 소통에도 큼직하게 뿌려대는 사료들로 모두가 즐거운.

솔라레. 길드리그. 1부거점에서 무제한 거점까지 꽉꽉 들어차고 적어도 3개월에 한번 월드이벤트로 월드공거점 및 3:3 아르샤의 창+1:1 개인대전 개최 상금도 빵빵함. 이제는 뭐 펄 그딴거 말고 현금으로 상금 지급. 나아가서 프로리그 개최 예정일 만큼.


그런 개같이 부활한 갓겜으로 등극하는 그 현장, 매 순간을 이 게임을 놓지 않고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기를 간구했던 한 명의 유저로서 마음껏 누리며 그동안 그저 관성적으로 미련이 남아서 접지 못한 지난날들을 포기하지 않고 잘 견뎌낸 내 자신을 대견하게 여길 수 있는.

헛 된 희망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지.

개인적으로는 pvp를 너무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미련이 된 거지만..ㅎ




Lv73 의문의남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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