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본가에 할아버지 제사 있어서 장남이고 어른들 다 모이는 자리라 빠지기도 뭐해서 화요일 연차쓰고 제사 지내고 오늘 출근함
우리 부서 특성상 현장 관리감독 발주 등등 다 해야해서 공기업이어도 야근이 좀 많기도 하고 퇴근을 정시에 잘 못함
근데 내가 화요일 연차라고 그냥 칼퇴해버리면 일이 안돌아가니 월요일에 현장 돌아다니면서 측량하고 자료 정리해서 싹 뿌렸음
퇴근하니 9시 반 쯤에 집에 도착하더라 개피곤한데 일단 내일 공문 뿌릴거 현장에서 조사 받아서 본사에 보내야하는거 몇개 챙겨달라고 단톡에다 뿌리고 제사 지내고 옴
(본가 도착하니 12시여서 밥도 못먹고 제사 지내고 먹음)
오늘 출근해서 일하고 밥먹고 담배피는데 들어온지 반년도 안된 시퍼런 개새끼가 나땜에 어제 야근했다고 지랄하네 뭐하는 놈이냐
측량하고 피곤한 몸 이끌고 아직 신입들이니 내가 중요한건 해둬야지 하고 난 9시에 퇴근하고 제사지내러 갔는데 나땜에? 나땜에?
내가 서류 양식, 값 넣으면 해당되는 분석기록 알아서 작성하도록 만들어둔 엑셀, 각 년도별로 제출했던 조사기록들 항목별 년도별로 다 정리해놔서 잘 모르겠으면 내 컴퓨터 비번 알려주고 그거 보고 하라고까지 해뒀는데 그거 보고 대충 복붙하고 끄적끄적하면 되는건데 뭔 대단한거 한것 마냥 꺼드럭 꺼드럭 빛꺼드럭자 같은 새끼
엄살 부리지 말라하니까 대리님은 안해보셔서 모른다 이지랄 야이 개색기가 내가 그걸 다 해봤으니 자료를 들고있지 미친년이
담배피는데 기분 진짜 존나 잡치네 개빡친다 이새끼 어캐 조져야하냐 진짜 개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