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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랜만에 검사 연회 본 후기

아이콘 납탄
조회: 731
2024-06-23 13:05:29
이번에 뭐 동검 뿌린다 해서 본 건 아님. 유튭에 떴길래 봤음.
솔직히 게임 할 시간도 없고, 접기 전에 동검도 이미 두 짝은 띄워 놨어서.
동검을 주냐마냐는 적어도 내게 있어서 복귀 하냐 마냐의 기준점이 되진 않음.
뭐 그래도 당연히 보상은 받아놓긴 하겠지만.

가끔 연회마다 와서 쿠폰은 받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게임자체는 오랫동안 안했었다보니
현재 인게임의 대략적인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모르겠어서
게임 내에 유저들이 체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못하겠고
그냥 순수하게 대략 2시간짜리 보면서 느낀 점 적어볼라고 함.

뭐 쓰다보니 좀 글이 길어졌고, 솔직히 보기 귀찮은 분들도 있을거임.
사실 글을 길게 적는 이유가 댓글에 일일히 반박하기 싫어서 그럼.
솔직히 내말만 맞는게 아니라 님말도 맞고, 
검은사막 하나도 모르시는 지나가시는 김첨례 할머니 말씀도 정답일 수도 있음. 
그리고 재희형의 방식도 정답일 수도 있음. ㅇㅇ;;; 이건 아님? 
아무튼 이 글 이후로 댓글은 안 달거고...

결국 인게임 액티브로 즐기고 있는 너님들이 나보다는 정답일거임.
나는 그냥 순수하게 연회보고 생각나는점 적는거임.
'하이델 연회'라는 영화를 보고 후기를 적는거지.
정답이든 아니든 개인적 소감에 따른 후기는 적을 수 있는거니까.




보상 
동검 주는거 나름 파격적이라 생각은 들음.
근데 10주년 하이델 마을 모티브가 된 프랑스에 직접가서 연회한다길래
어느정도 동검 혹은 동검 비슷한거 주겠지라는 예상은 했음.
한창 로스트아크 할 때에도 지인들 피셜 패치방향 예측 타율 매우 높은 편이였어서.
당연히 다 맞추던건 아님. 로아T4 예상 못했던것처럼.


신캐 
 남캐보다 여캐를 더 선호하는 스타일인데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음.
언젠가 복귀한다면 키워보지 않을까? 이 생각이 들었음.


아침의나라 서울
 저번 아침의 나라도 안해봐서 평가는 못하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서울이 나온다하면
크게 신선하진 않아도 외국인 입장에서는 신선할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음.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솔직히 소재야 어찌됐든, 잘 만들면 됨.
게임이니까 재미가 최우선이고 피해 안 주는 선에서 재밌으면 장땡임.


군왕무기
사실 이것때매 글 적는거긴한데,
온라인 RPG마다 장비적으로 크게 개편되는 리셋 주기가 있는데, 검은사막은 내 생각으론 5년단위인것 같음.
그 관점으로 봤을때, 내 기억상 검은별이 게임 5년차떄 쯤 나왔던거같은데, 
10년차인 지금 군왕무기가 나올 시점이긴 했다고 자연스레 생각이 들긴 함.

 예전에, 검사를 한창 열심히하던 16~17년도? 그 쯤에는 크자카 단델리온이 최고였던 시절
많은 액티브유저들이 '이정도로 장비의 가치보존이 오래되는 온라인 게임이 별로 없다'
라고들 얘기했었음. 나도 그 당시에 첫 단델을 구매했을 때 그 기쁨이 생각보다 엄청 오래갔었고.
 실제로 체감되는 부분도 컸었으니까.

뭐 나올 때 돼서 나오네라는 생각은 드는데, 글 좀 보니까 강화 난이도가 예사롭지 않더라고.


의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련들
이제야 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매출 떨어져서 고집 고쳤네 이 생각밖에 안 듦. 
맞잖아. ㅇㅈ?


최상위 길드 용 타고 다니는거
이게 낭만이지. 낭만 좀 챙길 줄 아네ㅇㅇ 
요건 좀 좋았던 거 같음.
뭐 요즘 말하는 콩고기? 패악질 안부리게 할라면
걍 걔내 명예 감투 쥐어주는게 최고야.
용타고 다니는애들이 찌질한짓 골라한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짜치냐 ㄹㅇ

이걸 좀 현실에서 비유를 해주자면,
군대같은거임. 옛날 선임들의 유희거리는 후임 괴롭히기 였거든. 할 게 없으니까 ㅇㅇ
근데 걔내한테 폰 주니까 장병 내 괴롭힘이 거의 사라졌음.
똑같은거야. 선임들한테 폰 쓰라고 주는것처럼.


앞으로의 방향
검은사막의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말해준건데,
뭐 보통 기획안이 있어도 출시 바로 전에 뒤집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직접 저 자리에서 공표를 한거보면 단순히 공수표보다는
기획안 틀 자체가 확실하게 승인이 올라간것 같긴하고.
그게 재희형 윗사람이든 재희형 본인의 승인이던간에 ㅇㅇ;

뭐 실제로 계획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내겠습니다~라는 방향을 알려주는것 자체는
좋다 생각함. 발렌시아 원화도 들고온것도 그렇고, 어떻게 구현할지.

실제로 검은사막이 게임 세계관(스토리) 정립이 좀 난잡한 감이 없잖아 있어서,
몰입도 안되고 스토리 정리도 안되어있는 상황이여서
사실 교통정리 측면에서 저 방식이 게임사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싶긴함.

문제는, 재희형이 말을 너무 못한다 해야하나.
재밌게 못함.
'그게 뭔데 씹덕아' 마냥 씹덕 혼자 신나서 얘기하는데
남들 관심없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음.
빌드업을 못하는거지. 

그래도 글 쓰는건 괜찮던데 차라리 그냥 
간단하게나마 소개만 간략히 하고 나중에 그냥 글 + 원화로
발표 다시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음.





연회를 다 보고난 뒤 드는 개인적 생각
뭐 봤는데 솔직히 크게 나쁜것 같진 않았음. 데키아 등불 이런건 나 할 떄에는 없었어서
정확히 뭔지 몰라서 말 못 하겠고, 악세 추가도 딱히 코멘트 할 것도 없고.
뭔가 큰 틀을 짜고 있구나. 검은사막 유기할 생각은 없나보네?
생각보다 붉은사막 진척도가 너무 안좋은건가? 뭐 별에 별 생각도 들긴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이긴 했음.


다만, 아직까지도 검은사막의 장비 성장 방식에 대해서는 의문임.

아까 윗 글에 가치보존에 관해서 글을 적었었는데,
사실 온라인 게임 장비의 가치보존이 오랜 기간동안 
어느정도 이루어지게 하려면 그냥 강화가 괴랄하면 되는 문제임. 

좀 축약을 하자면 '아무리 시간을 길게 줘도 개나 소나 엔드 스펙 못찍게 해야지.'
약간 이 느낌? 

검은사막 강화방식은 특이하기도 하고, 귀찮기도하고, 리스크도 큰 편임.
때문에 절대적인 시행횟수가 매우 작아질 수 밖에 없고, 강화 실패성공에 따른 희비교차가 너무 명백함.


이 문제를 딱히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없이 인게임 측면에서 바라보면,
게임사에서 스택 150, 크론석, 망치 뿌리는 이유가 뭔지 생각을 해 보면 알 수 있음.
재화로 따지면 저 위에 세 가지들은 생각보다 밸류가 높은 편인데 뿌려도 뜨는 사람이 적어.
저 스택기준 동검별 5퍼도 안되지 않나? 심지어 동검별 한 부위 맞췄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지. 
뭐 메이플정도는 아니지만 검은사막도 많이 맞춰야 하니까. 악세 6부위 무기3부위 방어구4부위. 13부위네?
결론적으로는 가치보존이 다른 시즌제 게임에 비해 명확하게 길기 때문에 그만큼
장비 부위 하나 당 들어가는 시간도 많이들고, 
떄문에 '오직 노역'이라는 명성은 가치보존이라는 명목 때문에 탄생한게 아닐까 싶음. 막막하니까. 


군왕무기로 앞으로 5년을 버틸텐데 당연히 벌어들이는 재화나 올라간 스펙기준으로
설계를 했다보니 난이도가 무지막지할것임.
누군가는 5년 설계로 만든 장비를 몇 개월 내에 끝장보려고 할 것이고,
누구는 반도 안가서 손 놓을수도 있는거고.
(검서운이야기/사실 5년 끝날 쯔음에 스펙 완성을하면 다음 5년치 스펙이 업데이트 된다는 뜻)

본질적으로 5년이라는 긴 호흡 동안에 유저가 접지 않고 계속 게임을 하게끔
게임사가 최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은 액티브 유저들에게 게임을 계속할 명분을 심어주는건데,
그런것들은 결국 게임 자체의 본질인 게임 컨텐츠에 달려있다고 생각함.
재미가 있는 양질 컨텐츠.

근데 검은사막이 지금까지 한 행보를 봤을때는 양질의 컨텐츠는 조금 어렵지 않나 싶네.
기획이 좋지가 않은건지, 윗급들이 구시대적인 게임 발상에 머물러있는건진 모르겠는데
솔직히 컨텐츠 보면 시대의 흐름을 못 따라가긴 해.

사실 게임사는 그 동안 자신들의 입장을 영상으로나마 꾸준히 내비췄던거 같기도 함.
'뭐, 어떤가요? 어차피 나만의 모험으로 향하는 길인 걸요?'
ㅋㅋ 그냥 알아서 하래.

사실 장비 욕심 없고, 생활 쪽 컨텐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번 연회는 아쉬울거같고(생활컨텐츠가 없음)
RPG를 장비 스펙올리는 성장 자체에 초점을 두면서 게임 하시는 분들은 의견이 매우 분분할거 같긴함.



아무튼 접었던 사람이 이번 연회를 어떻게 봤는지 요약하자면
음 뭐 연회 큰 틀은 나쁘지 않은데 강화 방식은 좀 바뀌는게 맞지 않을까? 정도.
강화 방식 안 바꾸면 오직 노역은 영원하지 않을까싶다. 

Lv68 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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