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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검은사막이 추구하는 방향성

데키아
댓글: 7 개
조회: 1042
추천: 5
2024-06-23 21:37:59



검은사막이 추구하는 방향은 로난민 유입사태 후 "목표를 잡지 않아도 좋아요"라는 방향성으로 가닥을 잡음
이때 검은사막이 재조명받은게 아침의나라의 국뽕과 RPG의 디테일임

연주를 하고, 커다란 배를 타고, 말을 타고 달리며, 아침의 나라 스토리를 읽고
이게 검은사막을 짧게 즐기는 사람들에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음

아리안느 유튜브를 보면서 동의하는 바가, 검은사막을 그냥 분재게임처럼 출첵+연회보상 등 사료만 타서
적당히 스펙업하고 짧고 얇게 즐기면 이 게임은 갓겜이라는 것임

이 게임은 열심히 게임을 하는 사람만 불평불만하고 답답하게 느낄 수 밖에 없음
로난민 이전에는 이 게임의 엔드컨텐츠는 예전 rpg가 모두다 추구했던 공성전 그리고 무제한급 필드쟁임

사람들은 항상 10년동안 검은사막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봄 , 그렇게 열심히 노역해서 뭐하는데?
작년까지만해도 우리는 점령전과 필드쟁을 예로 들 수 있었음.

하지만 필드쟁 일방적 삭제 및 그로인해 점령전과 거점판이 박살나니까 이젠 제시 할 컨텐츠가 없네?
그래서 지금 1년동안 유저들이 새로운 신규 장비가 나오고 노역이 늘어나는데
이것을 써먹을 때가 없다는 것임

카부아 유물이 나와서 할 수 있었던 컨텐츠가 무엇이고 데보레카 반지가 나와서 할 수 있었던 컨텐츠가 무엇임
아무것도 없음, 이번 군신 무기가 나오면 이것을 어디다 써먹을 건데? 동검별+유검별이면 다 할 수 있는데..?
데키아 2단계 750공방+? 결국 운사하면 남들 비비지도 못할 스펙으로 신캐버프받고 돌텐데 무슨 걱정일까

그런데 중간에 저렇게 광고에서 "목표를 잡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러니까 열심히 검은사막하던 유저들은
폭발해버린 것임

지금 메인컨텐츠이자 핵심컨텐츠가 없이 계속해서 신규 장비만 나오는데 이 신규 장비를 맞춰서 할 게 없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그게 검은사막이에요 유저님들아" 이렇게 답변한 것임

이번 연회 때 김재희가 좀 반성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연회 마지막 대사를 추려서 가져왔음


여러분께 검은사막은 어떤 세상인가요?
수많은 모험가님들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검은사막이라는 하나의 세상 안에서 각기 다른 모험을 즐겨주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전투와 사냥을 통해 캐릭터와 장비를 성장시키며 모험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모험을 떠나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더 강력한 몬스터에 맞서기도 하고.(검은사당 이미지)
어떤 분들은 커다란 배를 만들어서 바다로 나가기도 하고(대양)
어떤 분들은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 월드 곳곳을 탐험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벨리아 지붕 위에서 연주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모험가 분들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즐기고 계십니다.
말을 키우거나. 낚시를 하거나. 다른 모험가 분들과 던전을 가기도 하고.
길드원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보물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나만의 주거지와 장원을 꾸미기도 하고. 
의뢰를 하며 검은사막 월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멋진 해결사로 활약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며서, 틀리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느끼면서.
다들 하는 걸 나는 안 하면 뒤처지는 걸까 걱정할 때도 있습니다.
검은사막에서는 모험가 여러분들의 선택 모두가 의미 있는 소중한 발걸음입니다.

모험가님들께서 걷고 싶은 길을 걸어가면 그 길이 곧 여러분의 길이 됩니다.
때로는 남들과 비교가 되거나, 비효율적인 건 아닌지 고민이 들 때도 있을 겁니다.
뭐, 어떤가요? 어짜피 나만의 모험으로 향하는 길인걸요.

누가 뭐라 해도 조금은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다.
모험가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인 세상. 모험가님들의 모험 매순간순간이 의미를 가지고
모험가님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그런 세상

그것이 언제까지나 모험가님들과 함께 할, 검은사막의 모습이길 바랍니다.

"이게 검은사막이 추구하는 방향성임, 목표를 잡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천천히 하세요,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요, 할게 없다구요? 노역, 검은사당,대양,기운작, 요리, 연주. 조련, 낚시, 인던,메인퀘,하우징 하세요
이 중에서 하고 싶은 것도 목표로 잡을만한 컨텐츠가 없다구요? 그게 검은사막이에요 목표가 없는 게임.

여러분은 검은사막을 열심히 하지마세요, 열심히 하면 바보에요, 그냥 있는걸 천천히 즐기세요
그게 다에요, 누가 힘들게 열심히 게임 하라고 그렇게 하라고 시켰나요?
이게 검은사막입니다. 저희를 바꾸려고 하지마세요
우리는 저희가 원하는 게임, 추구하는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불평불만하지 마세요"






목표와 핵심컨텐츠는 이 게임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이젠 목표를 잡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바보고 멍청이임, 
새로운 신캐릭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컨텐츠 어짜피 주어지는 사료로만 모두 가능하니
꾸역꾸역 노역할 필요도 없음 그냥 맛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대로 떠나면 됨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은 그냥 이런 게임이 된지 1년이 다 되감.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힘들었을 뿐, 받아들이니까 그냥 이런 게임이구나 하면서 찍먹만 하면 됨



한줄요약 :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애네들의 추구하는 방향은 "목표를 잡지 않아도 괜찮아요"임


Lv55 데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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