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그냥 이젠 진짜 삭제하려고 가는 길에
그냥 내 의견 대충 적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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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참 오래 했지 내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했어
근데 사실 군대랑 제작년 운영 이슈부터해서 올해까지 빼면 대략 7년간은 정말 재밌게 했따
그만큼 애정이 깊은 게임이고 리마스터 그래픽 경험해보려고, 동검별 오너되려고 3달치 알바비 한번에 쓰기도 하고 그랬었지.
그때당시 MMORPG의 전례없던 자유도와 리마스터 그래픽.. 난 생각했지
아 언젠가는 이게임이 정말 로,던,메 요런 메이저 게임이랑 어깨를 나란히 할거라고.
근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를 이 게임은 정말 잘 넘겼어야 했었던거 같다 형들
로아, 메이플 유입들이 물 밀듯이 쏟아져 나온 "그 때" 말이야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면 또 너무 시간 길어지고 진지해지는 주제긴 해서 뭐 적진 않을게
이 뒤로부터 인벤이 망가지고 내부 운영진들과 회사 이슈가 드러나고 최근 붉은사막 이슈도 터졌잖아
나도 당연히 옛날엔 분노했고 아쉬웠고 그담에 또 기대했지만 이젠 뭐랄까... 그냥 체념의 감정이 들어
그래 그렇게 운영 할거고 하는구나..
이 게임을 나도 모르게 자꾸 타 게임에 비교를 하게 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도 이젠 떠나야 하는 시기가 왔구나 싶다
와우를 하면서 "와... 저 게임은 30명에서도 레이드를 가서 공략을 하는 구나"
이 게임은 시즌마다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의상들이 있구나.. 검은사막은 이런거 못하나...?
명조를 하면서 "이 게임 그래픽이 왜이렇게 좋아?? 최적화도 잘 되서 엄청 부드럽네 스토리 보는 맛도 좋네"
"검은사막도 이젠 그래픽으로 최고라는 말 못듣겠네"
디아블로4를 하면서 "디아4는 사냥하면 시원시원하게 죽는 재미라도 있지 뇌빼고 사냥할거면 검은사막보단 디아4가 좀 더 재밌네" 라는 생각하고 ㅋㅋ
최근 열심히 하는 이 두 게임 외에도 곧 나올 배틀필드6, GTA6 정말 너무 기대되고 진짜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 들고 열정이 불타오르는데
에다니아 나오고 나서 바로 개같이 들어가서 아두타고 좀 훑어봤는데 바로 머릿속에 생각이 드는건..
여기서 무한 사냥 해야겠지.. 태고 방어구보다 더 높은 장비가 나왔으면 얼마나 은화를 파밍해야하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어 재미보단 좀 걱정을 하고 그 걱정이 분노가 되고 분노가 그냥 체념하게 되더라
그리고 속으로 그냥 붉은사막이고 도깨비고 뭐건 간에 그냥 운영 하던 게임이나 더 잘 봐줄것이지 하고 ㅋㅋㅋㅋ
무엇보다 게임을 환기시키거나 리프레쉬가 없어서 허들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더 좋은 장비는 더 강화가 어려울텐데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재화를 허탈하게 잃었을때 강화 비틱 당했을때 나 이거 진짜 감당 안될거 같다
글 쓰다보니 갑자기 감정이 또 끓어 올라서 흥청망청한 글이 됐네 ㅋㅋㅋㅋㅋㅋㅋ
쨋든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에서 이젠 경멸하는 게임으로 바꿔준 게임사 펄어비스에게 다른의미로 참 엄청난 운영을 한 것에 대해 기립 박수를 친다.
이번 에다니아 업데이트. 정말 감동도 없고 아무 감정도 없고 그냥 동태눈 만드는 패치네
진짜 간다 검은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