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전통임.
지금까지도 사냥터 중에 소위 꿀통이라고 불렸던 곳들은 죄다 칼질 들어왔음.
마방깎 중첩 삭제, 각종 사냥터 보스 아그컨 삭제, 특정 캐릭터 고점 뚫는 거 죽이기, 시블스 가격 너프… 등등
얘네들은 항상 인게임 지표보다 국내외 커뮤니티에 퍼지는 꿀통에 더 주시하는 듯
자기들이 설정한 사냥터 수익 평균치를 상회하는 꿀통이 발견되면, 언제나 칼같이 너프됨.
게다가 최근 소캡 몬추공 패치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사냥터 수익은 얘네가 더 통제하기 쉬워졌고, 오르비타 임시점검 긴급 너프 건도 예외가 아님.
이번 마계 출시로 오르비타가 현시점 최상위권 사냥터인 건 맞는데, 위에서 말했듯 시간당 수익을 무제한으로 풀어준 게 아님.
엔드급 장비로 센 캐릭 골라서 7타이탄 도는 게 그렇게 꿀통인가?
기믹 잘 활용해서 잡템 천 몇백 개 더 먹는 게 그렇게 꿀통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펄어비스 입장에선 해당 사냥터의 ‘의도한 적정 수익권’이 있으니까 그 범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바로 칼질 들어오는 거임
그리고 테네브라움, 제피로스까지 계단식 성장 고려해서 수익 설계해놨을 텐데, 이렇게 긴급 패치할 정도면 지금 오르비타 수익이 당장 내일 공개될 저 두 사냥터 예상 수익을 넘는다는 얘기겠지 ㅋㅋ
결국 자기들이 설계한 시스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걸 두고 보질 못하는 거임.
개발자 입장에선 우린 유저지만, 운영자 입장에선 결국 고객들인데,
운영을 보면 항상 고객들을 발 아래 두고 조종하려는 듯한 오만함이 느껴짐.
이러니 사람들이 열불나는 게 당연한 거지 ㅋㅋㅋ
정리하자면 개발이나 패치의도는 이해가 되는데 운영이 진짜 개병신같음
개발진과 유저들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전혀 안하고 항상 자기들이 고개 빳빳이 들고 까려면 까라 이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