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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3.붉은사막의 패착(feat.오너리스크)

레이지블로우
댓글: 4 개
조회: 459
추천: 12
2026-03-21 15:34:15
붉은사막(Crimson Desert)



엘리언력 235년
 
발렌시아 지역 상단행렬에서 시작된 
검은죽음이라는 전염병은 
서대륙의 인구 절반이상이 죽는결과를 초래하게되고 서대륙 귀족과 엘리언교 사제들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 모든 상황을 흑결정을 이용하여 검은돌을 연구한 발렌시아로 돌리며 
발렌시아 대사막을 중심으로 30년이 넘는 전쟁이 벌어진다

전쟁이후 서대륙에서는 흑결정이 생산되는 발렌시아 대사막을 검은사막이라 부르고
발렌시아는 수 많은 사람의 피로 붉게물든 발렌시아 대사막을 붉은사막이라 부르게 된다. 



검은사막 유저들이 떠올리는 붉은사막의 네러티브는 분명 이랬다



붉은사막의 최초 개발이 진보된 그래픽의 검은사막 2였다는 사실은 여러 교차검증과
전직 내부직원의 발언들로 기정사실화되고있고 콘솔로 개발방향이 바뀌며 
테스트를 위해 검은사막 콘솔버전이 출시됐다는 추정 또한 받아들여지고있다

어제 블라인드를 뜨겁게 달군 붉은사막의 스토리 변경증언과 파편된 증언들을 모아 보면
싱글 콘솔로 개발방향이 변경되었음에도 검은사막과의 세계관 연결은 변경되지 않고
검은사막 세계관의 프리퀄로 개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검은사막과 세계관 연결은 취소되고 평행세계라는 뜬금포 설정이 확립되며 
나는 이 선택이 붉은사막의 가장 큰 패착이라고 판단하고있다


1. IP의 확장과 유기적 세계관 확립을 할수있던 절호의 기회



검은사막이라는 게임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상술한 30년전쟁은 검은사막 세계관을 관통하는 핵심 서사이지만
개발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 부재와, 검은사막 플레이 기준 과거의 스토리이기에 인게임에서 풀어내기가
상당히 난해하였음.



붉은사막은, 붉은사막이라는 매력적인 아이덴티티로 붉은사막 스토리 자체의 유니크함도 가져가면서
30년 전쟁의 세부스토리를 프리퀄로 풀어내며 싱글콘솔게임의 특성상 검은사막 유저들이 항상 목말라하는 
여러가지 세계관들에 대한 기원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음

이렇게 후속작을통해 튼튼하게 확립되는 네러티브는 IP자체의 완결성과 확장성을 가져오는 
단일 IP가 쓸 수 있는 몇 없는 기회를 날려버린게 펄어비스의 통한의 패착임


붉은사막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검은사막의 흔적(카란다)

30년 전쟁이후 발생된 대격변으로 인한 이종족의 침략 서대륙 통일전쟁과 흑결정 쟁탈전으로부터 이어지는
지금 검은사막의 세계관까지 사상누각인 지금의 검은사막 IP스토리를 재정립할 수 있는
정말 좋은기회였는데 너무나 아쉬움


차라리 붉은사막이라는 이름을 떼던가;; 홍철없는 홍철팀임?
이 또한 한없는 기존유저 기만임



2. 신규유저 유입기회의 차단

이처럼 붉은사막의 세계관이 검은사막과 연결된 세계관이였다면
누릴 수 있는 거대한 장점이 하나 또있음 바로 검은사막의 신규 유입임 


시작지점에서 뉴비 반겨주는 유저와 관음하는 GM, 낭만의 시절

망했다고 난리를 쳐도 하루 200만장을 팔았고 붉은사막을 플레이한 유저는 분명히 존재하기에
붉은사막 신규 유저들은 필연적으로 검은사막 온라인으로 유입될 굉장히 확률높은 잠재고객이 될 수 있었음
왜? 세계관이 연결되어있으니까. 내가 재밌게 읽은 소설의 후속작이 연재되고있는 것과 같은 상황임

이미 제품주기상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를 향해가고 있는 검은사막 온라인에는
세계관을 명확히 이해하고있는 신규유입이라는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그.대.로 날려버림 


3. 초반 우호 세력 확보 실패
 
이게 다가 아님. 
최고의 선택 실패가 평행세계였다면, 최고의 작전실패는 우호세력확보 실패라고 생각함


우리가 아무리 똥겜이라고 욕하지만(사실이기도 하다)
검은사막은 전세계 150개국 5천만명이 플레이한 글로벌 대작임(펄어비스 오피셜)

붉은사막이 검은사막의 프리퀄이였다면?
그리고 그 개발과정을 검은사막 유저들과 긴밀히 소통해가며 만들었다면?

물론 상상속의 얘기지만 그 유저들이 붉은사막의 우군이됐을거고
쪽팔리게 돈들이부으며 바이럴 하다 걸리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유저들이 바이럴해주고 커뮤니티상에서 든든하게 IP방어해주는 마중물이 됐을거임

150개국 5천만명이 과하게 측정된 측면이 있어도 5%만 붉은사막을 구매했어도 250만장임;;

하지만 펄어비스는 어쨌나?

검은사막 유저들에 대한 리스펙이있었나?


듣도보도 못한 귀속템 강화라는 시스템으로 크론석판매하며 개발비 쪽쪽 팔아가고

오프라인 연회도 안해, 개발자 라이브도 3년동안 안해, 심지어 개창렬 연회에서 뱉은말의 50%도 안지켜

그러면서 뒤진 연회 마지막에 붉은사막 사.전.구.매를 홍보하며 붉은사막 발사대 취급하니

일반 유저들보다 검은사막 유저들이 나서서 붉은사막 망하기를 악착같이 기원하고 망하니 기뻐하는

진짜..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일단 나부터)


그래서 이 모든 원인은?



김대일 이분이다.

<펄어비스 의장이면서 붉은사막 총괄> 이 직함이 바로 모든 패착의 원흉이다

김대일은 입지전적인 인물임. 1세대 개발자이면서 C9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으로

게임대상, 대통령 표창까지 받고 펄어비스를 설립하여 검은사막을 성공시킨 대단한 사람.

근데 이 사람한테 늘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음 "기획 무용론자"

C9개발시절부터 유명했었고 게임대상 올킬도 "기획,시나리오상"을 못받아 못한점도 방증요소임 

또한 본인의 신임을 받은 사람을 채용하는 주관적 인선이 무척 강한사람임

이건 뇌피셜이 아니라 김대일의 실제 인터뷰 전문을보면 본인이 얘기한 내용임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6148 읽어보면 어떤 캐릭터인지 바로 파악가능

블라인드나 퇴사자들 증언에 항상 나오는 천룡인라인이 이걸 뜻하는 것

 
우리가 잘 아는 이분도ㅇㅇ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니 자기 에고가 엄청나게 강할것이고.

C9부터 검은사막까지 유지되고있는 커맨드 시스템과 복잡하다 못해 기괴한 UX,UI 게임 구조 등

기획과 시나리오보다는 그래픽과 엔진이라는 개발적 어프로치가 바뀔리가 없었을 것이고

이는 수려한 그래픽, 유기된 스토리, 박살난 조작감, 불쾌한 구조 라는 붉은사막의 공통된 총평에서 볼 수 있음
조화의 영약 만드는 과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시대가 어느시대임? 게임엔진과 하드웨어의 뛰어난 발전으로 상향 평준화된 게임 그래픽 환경은

그래픽을 포함한 개발 만능주의에서 게임에 대한 깊이있는 사고, 스토리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부분이

게임의 성패를 결정짓는 시대가 왔음 특히 싱글 콘솔게임은 더더욱. 이러한 시류를 못읽었거나 무시했거나

펄어비스 의장이자 붉은사막 총괄이니 붉은사막 프로젝트에서 감히 반기들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함?

상술한 내용과 콘솔로의 전향, 기존 세계관과의 결별을 포함한 중요한 결정요소의 근원은

김대일 의장이라는것이고

그렇게 본인의 개발논리가 점철되어 나온게 오늘 우리가 만난 붉은사막임

근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오너쉽의 마인드가 하위 말단조직원들한테까지 전염된거같다는거임

김대일 의장? 그럴수있음 능력있고 본인 가치증명하고 뛰어난사람이기에

성공실패를 차치하고 본인의 개발마인드를 밀고나갈수있고 그래도 될 자격이있음

근데 그 밑에 천룡인들부터 급도 안되는 하위 말단 개발자따리들까지

김대일 마인드로 게임 개발하고 유저들을 대하고있으니 이게 말이되는소리임?

내가 계속 얘기하는게 소통문제인데 이게 진짜 생각보다 존나 심각한 문제임




펄어비스따위는 동네 슈퍼로 만드는 NC의 이사직급 개발진들도

유저들한테 업데이트 방향 죄송하다고 라이브켜서 도게자 박는 시대에



연회 망쳐놓고 유저들 나락버스터콜 맞자 개발자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붉사 출시하고 온갖 커뮤에서 조롱먹고있는 전설의 안할거에요


김대일이 해도 욕쳐먹을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개발자들 보면

김대일 의장만 고친다고 될게 아님 지금의 펄어비스는

마치며.



붉은사막이 성공했냐? 실패했냐? 뭐 게임 출시된지 하루 밖에 안지났지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함

단지 붉은사막만의 판매 성과를 얘기하는게 아님

붉은사막을 준비하며 철저하게 유기되고 이용당한 검은사막 유저들의 분노

붉은사막을 통해 알게된 펄어비스라는 회사의 구조적 문제와 악습, 유저 배척주의 불통 등

그동안 펄어비스 소비자들에게만 알려졌던 이미지가 대중에게 퍼지게 되었고

이렇게 형성된 펄어비스에 대한 불신은 향후 도깨비 등 다른 IP에도 심각한 네거티브 요소가 될것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1.오너 및 의장의 개발 개입 금지
2.천룡인들의 축출 
3.개발자들의 대유저 마인드 개선 및 소통 등


근데 되겠냐?



상폐 기원함





번외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3/1999048 2.검은사막이 유기된 증거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3/2001468?my=chuchu 펄어비스의 개발력

Ps. 뭐 자꾸 까는글만 쓴다고 지랄하는새끼들있어서 다음 
4편을 마지막으로 넘버링 글은 안쓸예정

4편은 문제제기가 아니라 개선했으면 좋을것같은점 거의 6개월동안 모아서 쓴 글있음

내 메모장에 줄수만 360줄인데 거르고 정제해서 진짜 펄어비스가 받아들여주면 도움될만한 글 정성스럽게 적고

은퇴하겠음 ㅅㄱ

Lv14 레이지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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